자동차 월동준비 이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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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월동준비 이렇게 하자
  • 이창호
  • 승인 2018.12.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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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사람에게도 혹독한 계절이지만, 사람이 만들어 낸 각종 기계장치들에도 혹독한 계절이다. 따라서 자동차 역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 즉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에 대비하여 월동준비를 착실하게 해 둔 자동차는 한겨울에도 안전한 주행을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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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월동준비는 타이어에서부터 시작한다. 추운 겨울철 날씨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이렇게 낮아진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의 접지폭이 넓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타이어의 트레드 양쪽 가장자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게 된다. 또한 제동력과 조종성에도 영향을끼쳐 안전운전에 위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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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공기압을 확인하는 방법은 자동차 취급 설명서를 참고하거나 운전석 도어 옆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곳에는 각각의 차량을 위한 적정 공기압이 표기 되어 있다. 따라서 차량에 맞는 적절한 공기압을 파악한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타이어의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차량들에는 대부분 TPMS(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가 설치되어 있어, 이를 통해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시동 후부터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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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배터리 또한 매우 중요한 소모품 중 하나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창문 열선장치와 히터,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같은 전자장비의 사용이 많아지며 배터리가 방전될 확률 또한 높아진다. 배터리의 상태는 배터리 상단의 상태표시 창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상태가 정상인 경우에는 녹색으로 표시되며, 검정색은 전해액의 부족을 나타내고 백색은 방전에 가까워진 상태를 의미한다. 전해액은 별도로 구배하여 보충할 수 있다. 배터리 상태가 백색인 경우에는 교체를 요구하는 상황이므로 신속히 교체해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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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엔진의 동파를 막기 위한 냉각수 점검도 필수다. 냉각수는 엔진블록(Engine Block)의 워터재킷(Water Jackets)으로 순환되며 엔진의 열기를 빼낸다. 순정 자동차의 냉각수는 초기 4계절용 부동액을 채워 출고 되기 때문에 교환주기에 해당되는 2년이 지났다면 반드시 냉각수의 이상유무를 확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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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를 만들기위해 부동액과 섞을 물을 절대 생수나, 지하수 같은 물로 보충해서는 안된다. 물에 함유된 미네랄이 부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각수를 직접 보충하기 위해선 보닛을 열고 시동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15분뒤 라디에이터 캡과 냉각수 탱크 캡을 열어 수돗물과 부동액 비율을 5:5로 섞은뒤 보충해준다. 스스로 자가 점검을 할 수도 있지만 보다 확실한 점검을 위해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 냉각수의 혼합비율과 누유 여부, 라디에이터 캡의 상태를 확인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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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되는 타이어는 분자구조의 개선으로 일반적인 노면에서는 접지력을 잃는 경우가 없다. 하지만 눈길과 빙판길 같은 노면에서는 타이어의 제성능이 발휘되기 어렵다. 이것을 대비할 확실한 방법은 사계절 타이어를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것이다. 윈터타이어는 고무의 재질과 트레드 패턴까지 눈길주행만을위해 개발된 타이어로써 겨울철 한정으로 최고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윈터타이어는 알파인, 노르딕계열의 트레드 패턴이 있는데 노르딕 계열의 윈터타이어는 금속 징이 박혀있어 도로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런점 때문에 스터드가 없는 스터드 리스 타이어만 장착할 수 있다. 윈터타이어 보관이 쉽지않은 환경이라면 타이어 전문점을 활용해 윈터타이어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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