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작은 차란 이런 것? - 마이크로카의 세계
상태바
진짜 작은 차란 이런 것? - 마이크로카의 세계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8.12.28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작다고 생각하는 자동차인 경차는, 국내법을 기준으로 길이 3,600mm, 폭 1,600mm, 높이 2,000mm 이하의 크기를 가진 배기량 1,000cc 미만의 자동차를 말한다. 경차 왕국 일본의 경차는 길이 3,400mm, 폭 1,480mm, 높이 2,000mm 이하의 크기, 배기량 660cc 미만에 동력성능도 최고 64마력으로 제한되어 우리나라 더 작고 빠듯하다. 하지만 세계에는 작고 빠듯한 일본의 경차조차 거체로 보이게 할 만큼 작은 차들이 존재한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른 바 '버블 카(Bubble Car)' 내지는 '마이크로 카(Micro Car)'라고 불리는 자동차들이 좋은 예다.

또한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의 약진과 함께 1인 모빌리티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접근이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방식의 1~2인승 구조의 규격 외로 작은 차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작아도 너무 작아서 신기하기까지 한 마이크로 카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필 P50(Peel P50)

Peel-P50-1-6.jpg

peel_p50_prototype_2-7.jpg

필 P50은 영국의 필 엔지니어링(Peel Engineering)에서 1962년 만들어진 자동차였다. 개발목표 완벽한 1인용 자동차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당시 광고에서도 “성인 한명과 쇼핑백 한 개”만 들어가는 자동차로 광고했다. 2010년에는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로 기록됐다. P50을 타기 위해선 왼쪽으로만 탈 수 있고 전면에는 외눈박이 같은 전조등과 단일 와이퍼가 장착됐다. 1962년 출시된 P50은 49cc 4행정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2마력 최고속도는 61km/h까지 달릴 수 있었다. 이후 필 P50은 1965년까지 생산되고 단종된다. 2010년 필 엔지니어링은 다시 P50을 재생산한다. 49cc 4행정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3.5마력 최고속도는 45km/h까지 나오며 1962년 모델보다 성능이 더 떨어졌다. 전기모터를 장착한 친환경모델은 2.3kW 브러시리스 DC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3.08마력을 발휘하며 단일 고정 기어를 사용한다.

메서슈미트 KR200(Messerschmitt kr200)

messerschmitt_kr200_5-4.jpg

messerschmitt_kr200_roadster_2-3.jpg

독일의 전투기 제조사인 메서 슈미트사가 개발한 KR200은 세바퀴가 장착된 버블카였다. 버블카의 뜻은 19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생산된 작고 경제적인 마이크로카를 의미했다. 오늘날에 와서는 도심형 차량을 뜻하는 시티카로 바뀌었다. KR200은 191cc 2행정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0마력을 뽑아내며 90km/h까지 최고속도를 발휘했다.

이소 이세타(ISO Isetta)

page7-5.jpg

이세타는 이탈리아의 자동차회사 이소(Iso)가 제작한 초소형 자동차였다. 236cc 2행정 오토바이 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9.5마력을 발휘했다. 변속기는 4단 변속기를 사용했고 최고속도는 75km/h까지 나왔다. 이세타는 전 세계 5개국(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영국)에 라이선스 생산이 이뤄진 차종이었다. 

레바 G위즈(Reva G-Wiz)

REVAi_02-9.jpg

 인도의 레바 일렉트릭 컴퍼니에서 생산한 G위즈는 2001년 최초로 출시됐다. 3교류 AC모터를 사용해 13kW 최고출력 17마력을 뽑아냈다. 최고속도는 80km/h까지 나왔고 부스트 모드를 작동시키면 토크가 40% 증가했다. 2012년에는 인도의 마힌드라에서 e2o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2013년까지 전 세계 26개 국가에서 약 4,600대를 판매했다.

탱고 T600(Tango T600)

filterlacienega960-2.jpg

perpendicularauckland-8.jpg

미국에 위치한 커뮤터 카즈(Commuter Cars)가 만든 탱고는 2005년 말 첫 출시된 매우 좁은 폭을 가진 1인용 전기 스포츠카다. 탱고에 사용된 운전대는 스포츠카와 튜닝카에 사용되는 모모의 코스(Corse)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고 스파르코의 버킷 시트가 4점식 안전벨트와 장착됐다. 우스꽝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강력한 2개의 DC FB1-4001 9 모터를 장착해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41km/h까지 도달한다.

코빈 스패로우(Corbin Sparrow)

1doort-10.jpg

미국 오하이오 톨매지에 위치한 마이어 모터스는 1996년 1월부터 전기 자동차를 개발한 순수 전기차 그리고 가스, 하이브리드 전문 자동차 제조업체였다. 설립자 마이크 코빈(Mike Corbin)과 그의 아들 톰 코빈(Tom Corbin)이 설립해 코빈이라는 성을 따와 코빈 모터스(Corbin Motors)로 만들어 졌고 코빈 스패로우라는 전기차를 생산했다. 하지만 판매 부진으로 코빈 모터스는 2003년 3월 31일 파산을 신청한다. 2004년 8월 5일 오하이오의 거주하는 사업가 다나 마이어(Dana Myers)가 코빈 스패로우에 관심을 보였고 파산 위기의 코빈 모터스를 구입해 새로운 회사인 마이어 모터스로 설립한다. 코빈 스패로우는 3교류 AC 전기모터를 얹어 최고속도는 128km/h까지 나온다.

버디(Buddy Electric Buddy)

blaa+buddy-1.jpg

버디는 노르웨이의 전기차 회사 버디 일렉트릭이 생산한 도심형 전기차다. 2005년 가을 Kewet Buddy Citi-Jet 6라는 이름으로 발표됐고 2008년 12월 처음으로 12대의 버디를 생산해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수출한다. 버디는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따라 20~60km까지 주행거리가 줄어들거나 늘어난다. 최고속도는 80km/h까지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