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파나소닉과 함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합작회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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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파나소닉과 함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합작회사 세운다
  • 박병하
  • 승인 2019.05.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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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토요타자동차(이하토요타)가 전자기업 파나소닉주식회사(이하 파나소닉)와 함께 새로운 합작회사를 세운다. 토요타와 파나소닉 양사는 오늘(9일), 도시조성 사업에 관련한 새로운 합작회사의 설립에 합의했다는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2017년 차량탑재전지사업에서 연대하겠다고 발표하며 2020년 말까지 전지를 개발하고 생산할 공동출자 회사를 만들기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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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이와 같은 합작회사를 세우게 된 배경에는 최근자동차 업계의 흐름과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자동차 업계는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 Electric-연결성,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의 흐름이 거세지고 있으며, 가전과 주택설비 등을 통해 급속하게 진화하고있는 IoT(사물 인터넷) 개념과도 융합되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 및 대중교통 등의 이동수단이 IT 기술을 통해 상호 연계되는 ‘MaaS(mobility as aService)’ 개념의 진전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현재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건축시장의 환경에 대응하고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양사의 주택관련부문 통합이라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토요타와 파나소닉은 이와 같은 차세대 도시조성 사업을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의 전기자동차(EV)용 차량탑재 전지사업에 대한 제휴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토요타는 현재 자동차의 커넥티드화를 통해총체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자동차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하나의 거대한 정보 인프라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더욱 고등한 자율주행 기능의 구현과 교통환경의 개선을위한 것이다. 한 편 파나소닉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도시공간을 지속적인 진화 시킴으로써 삶의 질을개선하는 것을 추구하는 ‘지속적인 스마트타운‘의 개발에 매진해왔다.

양사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하면서 “파나소닉의 생활에 대한 지식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토요타의 이동성에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더욱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을 실현하는 데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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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토요다 아키오(豊田 章男)사장은 “CASE의 부각에 따라앞으로 사람의 생활을 지탱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가 정보로 연결되어 자동차를 포함한 도시와 사회전체의 큰 관점에서 바라보는 즉 ‘커넥티드 도시’라는 발상이 필요하게 되었다”며, “이와 같은 발상을 실현하는 데에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 나갈것인가에 대한 목적을 공유하고 동료와 협조하는 정신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양사의 주택사업을 핵심으로자동차와 커넥티드 사업부를 가진 토요타와 가전 및 전기, IoT 사업을 가진 파나소닉 양사는 장점을살리고 경쟁력을 높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제공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니소닉의 츠가 카즈히로(津賀 一宏) 사장은“고객과 지역에게 있어 가치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에는 하드웨어는 물론,테크놀로지 기반의 서비스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모빌리티 영역을 리드하고 있는 토요타와 함께 사람의 생활에 더욱 깊이 스며들어 왔던 당사의 강점을 배가하여새로운 가치의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이상적인 삶을 위해 진화를 계속하는 도시조성을 목표로 도전을 거듭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타와 파나소닉 양사가 세우게 될 합작회사는 가칭‘프라임 라이프 테크놀로지스 주식회사’라는 이름을 사용하게될 것으로 보이며, 주택, 건설, 도시 조성 사업 전반에 관여하는 기업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합작회사는내년 1월에 설립될 예정이다. 양사가 세운 합작회사는 성공적인스마트시티의 사례로 알려진 후지사와 SST의 사례도 참고하게 되며, 차량과주택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마을 만들기' 사업을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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