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60, 파격적인 가격으로 세단 시장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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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S60, 파격적인 가격으로 세단 시장 파고 든다!
  • 박병하
  • 승인 2019.07.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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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풀 모델 체인지를 맞은 볼보자동차의 고급 중형 스포츠세단, S60의 3세대 모델이 국내에도 상륙한다. 그런데 벌써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신형 S60을 판매하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기존의 S60에 비해 가격을 최대 ‘430만원’이나 낮춘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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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간연속으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 신형 S60을 통해 올해에도 두 자리 수성장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수입 고급세단 시장을 철저하게 파고 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월 1일부터신형 S60의 사전계약에 나섰으며 T5 모멘텀에 4,760만원, T5 인스크립션에5,360만원(모두 VAT 포함)의 가격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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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1년도에출시된 2세대 S60 T5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기본 사양에해당하는 모멘텀의 경우 230만원, 고급 사양인 인스크립션의경우에는 430만원이나 낮은 가격이다. 심지어 엔진 성능의경우, 배기량은 2.0리터로 작아졌음에도, 최고출력은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로, 245마력이었던 기존 2.5리터 5기통 T5 엔진에비해 출력은 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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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S60은 지금과는 달리, 2.4~2.5리터의 직렬 5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었던 모델이었다. 가장 낮은 가격의 모델은 가솔린 2.5리터 T5 모델로, 4,89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었고, 가장 높은 가격의 모델은 같은 엔진을 탑재한 T5 프리미엄 모델로, 5,700만원(모두 VAT 포함)에 달하는 가격표를 내걸고 있었다. 2.4리터 5기통 디젤 심장을 품은 D5 모델의 경우에는 4,950만원의 가격표를 내걸고 있었다. 이 가격은 주요 경쟁 차종이라할 수 있는 BMW 3시리즈나 아우디 A4 등에 비해서도비슷한 수준의 가격대에 해당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가격 혜택이 가장 좋은 시기로 손꼽히는풀체인지 직전, 2018년형의 2세대 S60 T5 서멈 모델(4,880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12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물론 이들 2018년형 모델들 역시 안전 사양만큼은 양보하지 않는볼보자동차의 정책으로 시티 세이프티를 비롯한 다양한 안전장비들이 적용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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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롭게 출시될 3세대 S60의 경우, 기존의S60과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먼저, 파워트레인의 등급부터 다르다. 기존의 S60은 150마력 사양의 D3와, 180마력 사양의 D4, 그리고 245마력의T5 파워트레인을 사용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3세대 S60은 한층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254마력 사양의 최신예 T5 파워트레인 1종만을 사용한다. 트림 레벨 또한 다르다. 기존의 ‘모멘텀(Momentum)’및 ‘서멈(Summum)’으로 구성된 트림을모멘텀과 ‘인스크립션(Inscription)’으로 상향조정했다. 즉, 기존 S60이 엔트리~중상급 트림을 아우르기 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면 신형 S60은 전량‘상급’ 트림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다.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서 예상 경쟁차종과 비교하면 3세대 S60이 얼마나 낮은 가격표를 달고 출시되는 지를 알 수 있다. 현재 BMW의 신형 3시리즈의가격은 5,620~6,510만원이며, 메르세데스-벤츠 C220d는 5,530~6,060만원의가격표를 걸고 있다. 재규어 XE의 경우, 2.0리터급 모델들을 기준으로 5,140~5,890만원(모두 VAT 포함)의 가격에판매하고 있다.

달라진 점은 가격 뿐만이 아니다. 3세대 S60은 기존의 S60과는뼈대부터 다르다. 3세대 S60은 볼보자동차의 부문별 기함급모델들이라 할 수 있는 90클러스터(S90, XC90, V90 크로스컨트리등)와 동일한 SPA 플랫폼에 기반한 구조설계로 이루어져있으며, 파워트레인도 이들과 동일한 사양을 공유한다. 또한주행성능을 중시하는 스포츠 세단에 요구되는 운동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52:48’이라는, 전륜구동 세단으로서 혁신적인 전후 중량 배분을 달성했다.

이 뿐만 아니라 3세대S60은 실내공간과 편의사양, 그리고 안전사양의 기술적인수준에서 2세대를 월등히 넘는 진보를 이루었다. 3세대 S60의 설계 기반인 SPA 플랫폼은 역대 볼보자동차의 설계에서 가장혁신적인 발전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SPA 플랫폼기반의 최신예 볼보 차종들은 기존에 비해 더욱 강건한 기골과 가벼워진 몸무게, 그리고 격이 다른 공간은물론, 세계의 최신 안전 규제에 대응하는 구조 설계를 확보했다.

특히 신형 S60은기존 대비 97mm 연장된 휠베이스 덕분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동급 세단을 능가하는 수준의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인스크립션 모델은 인스크립션 전용의 시트와 고급스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전용인테리어 테마, 그리고 모니터링 스피커로 유명한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Wilkins)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한다.

안전사양의 경우, 엔트리급모델인 T5 모멘텀 모델을 포함한 전모델에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Assist)를 포함한 최신예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안전개념이 모두 기본으로적용되었다. 파일럿 어시스트 II는 기존 2세대에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큐 어시스트(Cue Assist)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첨단 기술로 도로 선이 명확하게 인식되는 주행조건에서 최대 140km/h 이내까지 차량 간격 및 차선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선행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는 물론 대형 동물까지 인식하여 미연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최신예 시티세이프티(City Safety)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현행 볼보자동차에 적용되는 최신예인텔리세이프 능동안전장비는 기존의 장비들에 비해 총체적으로 더욱 앞선 정밀도와 성능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 역시 기존의 S60과는 전혀 다른 감각을 자랑한다. 새로운 S60의 외관은 ‘토르의 망치’LED 주간상시등을 비롯한 볼보자동차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그대로 반영했다. 3세대 S60은 글로벌 사양 기준으로 전장은 126mm 늘어난 4,761mm이며,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 대비 97mm 연장되었다.  스타일링은 전체적으로 단단해 보이는 안정감을 기반으로 스포츠세단에 요구되는역동적인 이미지를 가미한 형태로 완성되었다. ‘단순한 형태에서 오는 시각적 안정감’으로 요약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가장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면서도 시각적으로 강인함과 속도감이 느껴지는디자인이다. 차체 크기도 기존에 비해 한층 커졌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의보증과 메인터넌스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 별로 정기점검과 전문 테크니션의 진단 서비스, 엔진오일 및 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필터, 브레이크액, 브레이크 패드 및 와이퍼 블레이드 등각종 오일류의 보충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 같은 공격적인가격 책정을 통해 국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수입 엔트리카 시장에서 볼보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3세대 S60의 국내 출시는 8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9월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경쟁 차종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과 풍부한 편의사양, 볼보자동차의우수한 안전기술을 총동원하여 가치와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한 3세대 S60의시장 반응이 기대된다.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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