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독일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카라반/RV 전시회 '카라반살롱 2019(Caravan Salon 2019, 이하 카라반살롱)'이그 막을 연다. 카라반살롱은 독일 뒤셀도르프 시에 위치한 메쎄 뒤셀도르프(Messe Düsseldorf)에서 개최되는카라반/캠핑카 등 RV 관련 종합 전시회이자 세계 RV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다.
이번 카라반살롱은34개국 600여개에 달하는 참가사가 참여하며, 130여종의브랜드와 2,100여대에 달하는 다양한 RV들이 총출동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카라반과 캠핑카 뿐만 아니라 어닝, 텐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는 물론, 맞춤형 여행상품에 이르기까지, RV와 관련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매년 카라반살롱을 참관하기위한 방문자 수는 25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심지어방문객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시 면적은 무려 214,000㎡에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의 카라반살롱에서는 해마다 늘고 있는 캠핑카 수요에따라 다양한 모델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기존의 브랜드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는 한 편, 새롭게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들도 참가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올해에는 현재 서유럽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의 캠퍼밴 모델들이 대거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형 모델들이 많은 인기를 얻음에 따라, 대형 모델을 위주로 생산해 왔던제조사들 또한 속속들이 소형 모델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카라반살롱에서 첫 선을 보일 모델들 중에는 자동차제조사가 직접 내놓은 모델들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V-클래스 기반의 신형 마르코 폴로(Marco Polo)를 비롯하여각종 첨단 기술이 총동원되어 달리는 스마트홈으로 거듭난 최신형 스프린터를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시리즈대대로 캠퍼밴의 정석을 구현해 왔던 모델, 캘리포니아 T의최신 모델을 이번 카라반살롱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올해의 카라반살롱은 지난해에 이어 소형의 캠퍼밴이강세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현재 서유럽을 중심으로 소형 캠퍼밴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덕분이다. 독일 최대규모의 RV 그룹 중 하나인 하이머(Hymer)사는 올해 새로운 캠퍼밴 브랜드 ‘크로스캠프’를 론칭한 바 있으며, 이번 카라반살롱에서도 크로스캠프 모델이 일반에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카라반살롱에서는 다채로운 종류의 RV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북미지역과 함께, RV의 본고장으로 손꼽히는 유럽, 그리고 그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독일에서 제작되는 실로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와 카라반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영국 등 해외 제조사의 참가도 활발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서두에서 언급하였듯이, 카라반살롱은 단순한 캠핑카 전시회가 아니다. 특히 올해의 카라반살롱은하이킹 전시회인 ‘투어나투아 2019(TourNatur)’와동시 개최되어 하이킹/등산용 최신 장비와 함께 전세계 5,000여곳의 여행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라반살롱 입장권으로 투어나투아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카라반/캠핑카 전시회로 이름 높은 카라반살롱인만큼, 행사장인 메쎄 뒤셀도르프 내에 3,500여대 규모의 대규모 캠핑장을조성/운영한다. 카라반살롱 캠핑장에서는 전용의 푸드코트와음악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카라반살롱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부대행사가마련되어 있다. 암벽등반이나 튜브놀이터, e-바이크 트랙등의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세계 곳곳의 절경을 담은 드림투어시네마 등 단순 관광만으로도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올해처음 선보이는 ‘카라바닝 스포츠’ 특별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카라바닝 스포츠에서는 스포츠를 즐기는 데 안성맞춤인 차량에 초점을 맞춰 카라바닝과 스포츠의 완벽한 시너지를보여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