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는 기아의 SUV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이다. 스포티한 감각 보다는 진중하고 단단한 느낌을 앞세웠다. 세단이 부럽지 않을 편안한 실내도 갖췄다. 가죽으로 감쌌지만, 우드트림의 재질이 조금 아쉽다. 특징은 큼지막한 차체, 덕분에 실내 공간이 여유롭다. 접히는 3열 좌석을 달아 7명까지 탈 수 있다. 3열 좌석을 접으면 골프가방과 보스턴가방을 각각 4개씩 실을 수 있다.
엔진은 V6 3.0L 디젤을 얹는다. 최고출력은 260마력, 최대토크는 56kg․m이다. 8단 자동 변속기를 달아 뒷바퀴를 굴린다. 사륜 구동 모델도 있다. 평소에는 뒷바퀴를 주로 굴린다. 노면 상황이 변하면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조절해서 배분한다. 앞뒤바퀴에 전해지는 힘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장점이 있다. 뒷바퀴에는 전자제어식 에어 서스펜션도 달았다. 단, 험로를 통과하는 것보다는 승차감 우선이다. 험로용 주행모드 기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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