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퓨전 에코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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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2.0퓨전 에코부스트
  • motoya
  • 승인 201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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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은 포드의 주력 터보 엔진인 에코부스트 엔진(1.6L, 2.0L)을 탑재했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의 엔진 다운사이징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저 배기량이지만 터보차저를 달아 동급 경쟁모델 대비 나은 연비와 높은 파워를 자랑한다. 각각 177마력, 234마력의 힘을 내 기존의 2.5L, 3.0L 엔진을 대체한다. 연비는 각각 10.8km/L, 10.3km/L.

 

더불어 퓨전은 포드의 원(One Ford) 전략에 따라 탄생한 중형 세단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원 포드 전략은 유럽형 모델과 미국형 모델로 구분되어있던 상품을 통합하는 것이다. 유럽 시장용, 미국 시장용 중형 세단을 각각 만들던 전례를 뒤엎고, 양쪽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하나의 차를 만드는 것이다. 양분된 개발비를 하나로 합쳐 더욱 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

 

그래서 퓨전은 실용적인 미국의 특징과, 주행감성을 중시하는 유럽의 특징을 섞어 담아냈다. 퓨전은 포드 유럽의 디자인 DNA인 키네틱(Kinetic)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키네틱은 정지한 상태에서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여러 가지 멋도 부렸다. 루프라인을 낮게 잡아 스포츠 쿠페 스타일을 살렸다. 한 줄의 숄더 라인을 더해 민첩하고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뒷면은 포드 유럽의 패밀리 룩 중 하나인 LED 테일 램프를 달았다. 뒷 범퍼 하단은 공기역학적으로 모양을 짰다. 특이점으로는 중앙 브레이크 등을 외부에 설치하여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또한 공을 들였다. 무게 절약형 흡음 자재와 차내 하부 음향 보호 쉴드를 사용해 소음을 최대한 줄였다. 포드의 장점 중 하나는 시트다. 포드는 직접 시트를 개발하고 만든다. 유럽에서 주로 찾는 버킷시트와 미국의 안락한 시트를 결합하기 위해 포드는 허리쪽을 깊게 파냈다. 더불어 탄탄한 측면 서포트를 달았다. 안락함과 코너링 시의 안정감 두 가지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다.

 

더불어 운전자를 감싸는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는 제법 높게 자리를 잡았다. 슬로팅 센터스택이라 부르는 센터페시아 부분은 뒷부분을 파냈다. 센터스택 위에는 소니 오디오 시스템과 포드 싱크 시스템이 자리했다. 소니 오디오는 12개 스피커를 갖췄다.

 

퓨전은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ane keeping System) 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기능, 편리한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Active Park Assist) 기능 등 편의 장비를 달았다. 운전자에게 초점을 맞춘 부분이다.

 

이 밖에도 퓨전은 향상된 운전자 및 동승자 안전을 위해 초강성 보론 등의 고강도 강철을 사용해 차체 강성을 10% 향상시켰다. 또한, 듀얼 프론트 무릎 에어백은 에어백이 터지면 운전자의 특정 신체사이즈, 자세와 안전벨트 사용 등을 고려해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포드는 두 종의 에코부스트 모델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하이브리드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퓨전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2.0L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연결한다. 중형 세단임을 감안했을 때 연비가 무척 높다. 미국 공인연비 기준으로 도심 19.9km/L, 고속도로 18.6km/L를 기록했다. 또한 배터리 시스템을 개선해 전기모드로도 시속 99km의 최고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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