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BUS 스마트포투 팩토리 버전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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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BUS 스마트포투 팩토리 버전 시승기
  • 마현식
  • 승인 201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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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경차를 무시한다. 경차는 내가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낼 수 없다. 불편하다. 그리고 사고 시 위험하다라는 편견이 꼬리말처럼 따라다닌다. 


벤츠 전문 튜닝 업체(BRABUS)에서 튜닝을 거친 스마트포투 브라부스 팩토리 버전 시승기는 이러한 인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듯하다.


스마트포투 브라부스 팩토리 버전은 프랑스에서 제조되며 독일 브라부스사에서 튜닝을 거쳐 나온 작지만 강한 차이다. 이차의 독일 현지에서의 가격은 3만 3,333유로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에서는 약 6천만 원에 판매한다. 국내 수입은 아직 미정이다. 가격만으로만 본다면 국내 중대형급의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BRABUS에서 엄격한 튜닝을 통해 태어나다.


벤츠 전문 튜닝 업체(BRABUS)이며 독일에 위치하고 있다. 1977년 보도 부쉬만이 보트로프에 설립하였으며 벤츠의 자회사로 속해있으며 에어로 파츠, 휠, 서스펜션, 인테리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튜닝하고 있다. BRABUS자체의 엄격한 품질검사 시스템은 경쟁 튜닝 업체 칼슨 및 기타 경쟁사보다 월등한 성능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마트포투는 이러한 부라부스의 튜닝 시스템을 거쳐 재탄생된다. 


 


세련된 디자인


스마트포투는 복잡한 도심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2인승 도심 전용 차량으로 개발되었다. 바디킷 전반에 흐르는 도도한 이미지는 마치 세련된 커리어 우먼과 같은 감성을 풍긴다.  특히, 벤츠 W212 에서 볼 수 있는 데이라이트 디자인은 더욱 더 그 감성을 더해준다. 모노블럭7(제품명) 신형 프런트 16인치, 리어 17인치 휠을 통해 외관은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어 부분의 중앙 듀얼 머플러와 하단 리어 디퓨저는 조합은 인상적이다. 옆 모습은 기존 경차와 달리 날렵한 느낌을 주며 프런트 16인치, 리어 17인치의 휠로 인해 차가 안정적이고 꽉 찬 모습이다.




실내공간과 편의사양


유럽인 체격에 맞는 기준으로 공간 구성으로 체격이 좋고 키 큰 사람이 타도 넉넉한 편이다.  실내는 아기자기한 기존 스마트포투와는 달리 BRABUS 튜닝 파츠들로 남성스럽고 고급스럽게 정돈된 느낌이다. 옵션을 살펴보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브라부스 스포츠 3스포크 핸들, 패들쉬프트, 크루즈컨트롤, 오토에어콘,순정네비 올인원, 우적센서, 라이트센서, 사이드에어백, 패들 쉬프트가 달린 스포츠 3스포크 스티어링휠 등 경차에서 쉽게볼 수 없는 고급 편의사양들이 장착되어 있다. 속도계기판은 BRABUS 마크가 찍혀있는 200km 표시되어 있다. 거침 없이 달리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한다. 


 


차량 스펙과 안전 장치


84마력 12.9kg.m의  가솔린 터보 엔진을 튜닝 프로그램과 부품교체로 기존의 엔진보다 18마력 높은 102마력 15kg.m으로 출력이 대폭 향상 되었다. BRABUS 스마트 포투는 옥탄가 98이 권장 사양이다. 참고로 스마트포투에 얹혀지는 기존 엔진은 일본 Mitsubish 의 3기통 999cc 엔진이다.  



승객 보호 시스템 Tridion Safety Cell


다른 차량들과는 달리 스마트포투는 호두 껍질처럼 외부를 최대한 단단하게 하는 통 프레임 구조로 사고시 운전자의 충격을 최대한 막아주는 구조이다.



안전 장치에 대한 설명


 ESP


 급커브 길에서 미끄러지려 하면 그 즉시 엔진 회전을 감속 적절한 제동과 핸들의 회전을 막아줌


 ABS


 급제동시 바퀴의 상태를 감지해 압력을 풀어주어 바퀴가 잠기지 않고 조향성을 증가시켜줌


 BAS


 제동력을 증가시켜 줌


 CBS


 코너에서 브레이킹을 시작하면 최적으로 분산되어 원하는 위치에 정지하게 해줌


 ASC


 눈길에서 바퀴가 미끄러짐을 막아주고 마찰의 손실을 예방


 HILL


 언덕에서 0.7초 정도 차량의 밀림을 방지


 CBC


 브레이크 파워를 조절하여 최적화시켜 코너를 돌게 함


주행 성능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곡선 주행 및 직진 코스 주행을 해보았다. 기존 스마트포투 모델은 145Km에서 속도제한이 걸린다. 하지만 브라부스 스마트포투 팩토리버전은 190km까지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달려나갔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주행능력은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야성을 깨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작은 몸집은 상대적인 체감 속도를 더욱더 증가 시켜주었다. 5단 시퀀셜 엠 기어박스(SMG-Sequential M Gearbox)가 기본으로 장착 되어있고, 추가적으로 기어비 셋팅까지 튜닝되어 이 차의 고질적 단점인 미션 변속시 울컥되는 현상마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하체 셋팅 부분은 빌스테인 브랜드 제품들을 사용했다.  급코너를 90km로 진입하다 급브레이킹을 해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다. 노즈 다운, 노즈 업은 거의 느낄수도 없었다. 그러나 차체가 워낙 작아 고속에서 브레이킹시에는 밸런스가 순간적으로 무너지지만  금방 제자리를 찾아갔다. 곡선 코스를 달리면 달릴수록  후륜을 잊고 자꾸 ´4륜 구동 이였나 ?´라고 생각된다.


파워 핸들은 아니지만 스티어링 조작시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차선 변경시 핸들을 움직이는 순간 내가 원하는 자리에 후미자체가 생각보다 먼저 위치를 잡아주는 그 느낌 또한 일품이었다. 경차에서 언더 스티어나 오버 스티어는 심하게 잘 일어난다.  브라부스 스마트포투는 언더스티어가 날거 같은 급 코너에서도 중심을 잘 잡고 부드럽게 코너를 멋지게 빠저 나간다. 생각 그 이상의 몸 놀림을 보여준다.



직진과 곡선 주행, 저속과 고속 주행 등 어떤 조건에서도  기분 좋은 드라이빙 느낌을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 짜릿한 주행 느낌과 경차의 세금 혜택은 그대로 적용 받으니 도심용 시티카로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고 본다.





 







 




  글, 사진 | 마현식 기자, 편집 모토야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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