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네이버 자동차, 핫 클릭 이슈 ‘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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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네이버 자동차, 핫 클릭 이슈 ‘캠핑카’
  • 표영도
  • 승인 2013.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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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네이버 자동차 홈에서 최근 들어 가장 핫한 클릭을 받았던 것은 ‘캠핑카’일 것이다. 캠핑 인구 200만 시대, 캠핑카에 대한 정보 부족과 함께 시승기 형식으로 사진까지 넣어 자세하게 다룬 기사 자체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캠핑 문화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캠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지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캠핑카의 분류에 대한 내용은 지난번에 다루었다.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캠핑카는 이 분류에 따르면 class B, class C에 해당된다. 국산 캠핑카는 제작 여건상 현대 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섀시를 이용하여 캠핑카를 만들고 있다. 외부의 형태, 인테리어 편의시설 및 마감재는 서로 다른 구성이다. 스타렉스의 2.5L VGT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46kg‧m를 낸다. 하지만 다양한 편의시설로 구성된 몸체를 끌기에는 다소 출력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4WD 스타렉스의 등장했다. 캠핑카 제작에 있어서도 또 다른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캠핑카 시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판매도 매년 2배 가까운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옵션을 반영함으로 고가의 캠핑카 가격을 다소 낮출 수 있어보인다. 제작사들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으로 가까운 시일에 아마도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캠핑카가의 출시도 가능해 보인다.  



캠핑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네이버 자동차 홈에 소개된 캠핑카는 총 5종류이다. 

밴텍 네오프레스티지II를 시작으로 벤츠 스프린터 VIP 700, 제일모빌 ES600, 성우특장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 밴텍 라쿤 팝이다. 이 중에서 가장 핫한 관심과 댓글을 받았던 캠핑카는 조회수 746,279건, 댓글 429개를 기록한 ‘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이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현대자동차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캠핑카를 제작하는 곳은 특장차 전문 기술을 보유한 (주)성우특장이다. 그들의 기술력이 스며든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에 관한 내용이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의외로 현대 자동차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다. 싼타페의 누수현상과 연관된 내용, 가격에 대한 불만, 자동차의 결함에 대한 댓글들이 쏟아져 나오며 많은 조회수와 댓글을 생산해 냈다. 




가장 많은 댓글의 내용은 ‘가격이 비싸다’, ‘이게 뭐냐’, ‘사용할 곳이 없다’ 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캠핑카에 관심이 있는 캠퍼들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캠핑카를 한 번도 접해 보지 못한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반면, 그 동안 정보가 부족했던 캠핑카에 대한 외부, 실내, 기능, 가격, 시승기 등의 정보가 좋았다는 반응으로 양분화 되고 있다. 



 

캠프야(www.campya.co.kr)에서는 지속적인 추가 시승기를 제공하여 네티즌들의 여론을 수렴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카라반과 루프탑 텐트 등을 연재해 왔다. 



2013 총 정리, 네이버 캠핑카 핫 클릭 순위



    

1위,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조회수 746,279, 댓글 429)

 

10월 21일 소개된,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시승기가 가장 핫한 클릭을 이끌어 냈다. 국내 캠핑카들이 8천만원대~1억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에 반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4천 8백만원대에 등장하여 캠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풀 옵션을 다하면 5천 400만원이란 가격대가 나오지만 선주문 단계에서 모든 예약이 완료되는 이변을 낳았다. 2013년 판매량 120대가 모두 완판되었고 내년 물량까지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황이다. 이 정도 수량이 단기간에 판매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국내 캠핑카 시장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다른 캠핑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이 변화가 거의 없는 전고 때문에 일상에서도 화물밴으로 이용 가능하며, 주행시 운전에 대한 부담이 적은 장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10초 내에 2층 침대를 만들 수도 있고 소파 공간의 시트를 움직여 침실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일상적인 활동에서 여유있는 휴식 공간이 나온다. 작은 차체에 비해 여유로운 수납 공간에 냉장고, 조리대까지 갖추고 있다. 레저 활동에 유용한 다목적용 캠핑카인 셈이다. 


단점으로는 Class B 유형의 캠핑카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공간적인 제약이다. 캠핑카의 샤시, 엔진, 차체는 제조사인 현대 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를 그대로 가져와 캠핑을 위한 싱크대, 수납 공간, 전기 배선, 2층 루프 텐트 등의 세부적인 사항만을 개조하였기 때문이다. 






2위, 벤츠 스프린터 VIP 700 캠핑카 (조회수 545,299, 댓글 119)


‘Mercedes-Benz에서 캠핑카를 만들었다’라는 자체만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스프린터 VIP 700 캠핑카는 4인승 모델이다. 벤츠 상용차 스프린터 319CDI와 제일모빌의 캠핑카 제작 기술이 접목된 ‘럭셔리한 캠핑카’이다. 


벤츠 스프린터 모델은 다소 생소한 자동차이다. 외국의 경우 상용차 시장에서 다양한 크기, 용도로 국내 승합차처럼 폭 넓게 사용되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이 캠핑카의 경우, 벤츠 특유의 커다란 엠블렘만으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에 충분했다. 캠핑에 필요한 완벽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캠핑 용도와 더불어 럭셔리한 레저용, 업무를 위한 다목적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벤츠 엔진은 주행시 조용하고 민첩한 반응을 보이기에 충분했다. 넓은 적재공간은 쾌적한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에 다양한 편의 사양 설치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였다. 국내 캠핑카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모습이라고 판단된다. 캠핑카 분류상으로 class B에 속하는 모델이다. 크기에 비해 4인승이라는 점이 살짝 아쉽다. 높이에 대한 제약과 전체 길이가 긴 것은 주행중 운전에 대한 부담감을 가져올 수 있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스프린터 700 모델은 4인승이며 가격은 1억 3천만원대로 몇 가지 옵션에 따라 금액은 달라진다.   





3위, 밴텍 라쿤 팝 (조회수 471,019, 댓글 179)

 

밴텍 라쿤 팝은 캠핑카 시승기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캠핑카이다. 외형이나 디자인이 특이해서가 아니다. 다른 캠핑카의 단점들, 이런 점들이 보완이 되었으면 하던 것들을 세심하게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밴텍디엔씨는 우리나라에서 캠핑카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네오프레스티지 모델은 캠퍼들에게 잘 알려진 캠핑카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캠핑카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용도와 가격에 맞추어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를 선택할 수 있다. 라쿤팝을 포함한 이들 캠핑카에 확장형 텐트를 설치하면 class B의 단점인 공간부족의 한계를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다.  








밴텍 라쿤 팝은 루프 텐트가 뒤쪽으로 열리는 특성을 보인다. 성우특장의 캠핑카가 앞쪽이 열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라쿤팝은 차량 뒤쪽에 싱크대 공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편의 시설이 몰려 있다. 보기에는 불편해 보일지 몰라도, 직접 캠핑시 편리한 동선의 확보가 가능한 구조이다. 실제 사용시에도 편리했다. 


밴텍은 class B, class C에 속하는 두 종류의 캠핑카를 모두 제조한다. 최근에는 class C에 확장성을 더한 제품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이런 타입은 처음일 것이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그들의 열정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가격은 5천 2백만원대이다. 사용인원은 5인승.



캠핑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정보는 캠프야(www.campya.co.kr)에 상담은 각 제조사를 방문하거나 직접 운용중인 캠핑카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소개된 라쿤 팝 캠핑카는 5인승으로 5천 2백만원대의 가격이다.





4위, 제일모빌 ES 600 (조회수 424,258, 댓글 165)


제일모빌 ES 600 캠핑카는 흔히들 이야기 하는 ‘캠핑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캠핑카이다. 국내 대부분의 캠핑카가 이런 외형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형과 실내의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은 가장 우수한 편이다. 






ES 600 캠핑카는 7인승 모델이다. 4~5인용 캠핑카에 비해 넉넉한 공간과 활용성을 자랑한다. 동급의 캠핑카 중에서도 실내 공간은 가장 넓은 편이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리빙룸 공간은 취침 모드 시에 침대로 간단하게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을 내리고 소파의 쿠션을 움직여 주는 작업만으로 해결된다. 내부 상단은 붙박이장을 설치해 최대한 많은 수납이 가능하다. 채광, 환기 등은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사방에 자리잡은 창과 지붕의 환기구가 환기를 책임지고 있고 실내는 LED 조명이 환하게 밝혀주기 때문이다. 


2층 벙커 베드 공간은 가장 매력적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성인 두명과 어린이 한명 정도는 충분히 사용 가능한 넓이다. 마감소재와 디자인도 매우 우수하다. ES 600 모델은 7인승이며 9천 6백만원대이다.  




5위, 밴텍 네오 프레스티지 II (조회수 252,264, 댓글 109)


밴텍 네오 프레스티지II 캠핑카는 그동한 연재한 기사중 가장 처음으로 시승했던 캠핑카이다. 캠핑앤조이의 ‘렌트용 캠핑카’였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했던 캠핑카를 소개하고, 소유하지 않아도 어떻게 하면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소개하려던 목적이었다. 8천만원대의 캠핑카지만 성수기 기준 1박2일 대여 비용은 대략 30만원선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네오 프레스티지II 캠핑카는 7인승 캠핑카이다. 2층 벙커 베드에 3인, 테이블 변환 침대에 4인이 취침 가능한 모델이다. 샤워실 겸 화장실, 주방, 테이블, 소파 등의 기본적인 장치들이 고정, 변환되는 형태의 기본적인 캠핑카이다. 





네오 프레스티지 II 캠핑카를 처음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높이와 폭, 캠핑카의 특성에 유의해야 한다. 2.8미터에 달하는 자동차의 높이는 운전을 하다보면 잊기 쉬운데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 지하 주차장 입구, 캠핑장 입구와 낮게 드리워진 나뭇가지에도 걸릴 수 있는 높이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캠핑카의 길이는 6미터 전후로 지상고가 낮아 굴곡이 심한 비포장 도로나 경사로 진입 전후에 바닥에 닿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밴텍 네오 프레스티지 제품은 7인승이며 옵션에 따라 7천 5백만원~ 8천 7백만원까지 가격은 달라진다. 


캠핑카 운용시 꼭 주의하자.


캠핑카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주차 공간에 대한 문제이다. 지상 주차장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지하 주차장 진입시 벙커 베드가 설치된 상단부는 대부분 충돌의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지하 주차장의 진입 제한은 보통 2.2~2.3미터로 되어 있다. 라쿤 팝,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술한 다른 캠핑카는 진입 불가능이다.




 

캠핑카의 진입, 이용을 기본적으로 막고 있는 휴양림 캠핑장과 사설 캠핑장 등이 있으므로 떠나기 전, 미리 캠핑카 이용이 가능한지 문의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과 전기의 공급에 대한 걱정이 없다면 한적한 곳에서 여유로운 캠핑을 계획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말을 이용하여 색다른 캠핑 문화를 접해보고 싶다면 캠핑카 렌트도 권해본다. 




주행중 캠핑카 내부에서 움직이는 행위는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한다. 고속도로, 국도의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급작스런 돌발 상황에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든 수납공간의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탑승 인원은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고속 주행 상태에서는 측풍의 영향을 심하게 받을 수 있으므로 창문의 개폐 상태를 확인하고 환기구를 닫는 것이 좋겠다. 어닝의 결합 상태와 외부 수납 공간의 잠금 장치도 재확인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캠핑카 운용의 묘미


캠핑카를 이용한 캠핑의 묘미는 캠핑사이트의 완벽한 설치에 필요한 노동과 시간을 절약하고 내가 원하는 곳이 캠핑카로 도달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이라도 나만의 완벽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캠핑카 내부의 전기 시설, 샤워실, 화장실, 각종 편의시설은 외부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 대부분을 해결해 준다. 또한 외부환경에 거의 제약을 받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운전면허



카라반, 트레일러와 달리 캠핑카는 면허와 운전에 대한 제약이 비교적 덜하다. 카라반, 트레일러의 경우, 운용에 대한 일정기간의 기술 습득이 요구되지만 캠핑카는 대부분 2종 보통면허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SUV를 운전할 수 있다면 주행에 대한 걱정도 어느 정도 해결된다. 단, 높이와 폭, 주행중 속도에 따른 롤링 등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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