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4 드라이빙 센터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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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4 드라이빙 센터 체험기
  • 박병하
  • 승인 2014.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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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18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V: Sports Activity Coupe), X4를 공식 출시했다. BMW 뉴 X4는 쿠페형 디자인에 SUV의 공간을 접목시킨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다.



X4는 최신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되어 EU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뉴 X4 xDrive20d xLine과 뉴 X4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의 2종. VAT포함 가격은 뉴 X4 xDrive20d xLine이 7,020만원이며, 뉴 X4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690만원으로 책정됐다.



X4의 데뷔무대가 치루어진 곳은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 센터. X4의 출시 행사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최초의 언론 대상 행사이기도 하다. 드라이빙 센터 내에 부설된 이벤트홀에서 X4의 실물과 처음으로 직접 마주할 수 있었다.



BMW는 새로운 X4를 출시하면서 자사의 드라이빙 센터에서 X4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제품 소개 이후 진행된 프로그램은 사전 연습, 가속 및 제동, 오프로드 택싱, 자유 운행 등으로 구성되어, X4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X4의 성능을 체험을 위해 트랙에 올라, 선도 차량의 페이스에 맞춰가며 주행을 시작했다. 기자에게 배정된 시승차는 X4 20d X-Line.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 그리고 xDrive 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가속력은 그리 폭발적인 느낌을 받기는 어렵다. 출력과 토크가 소폭 상승했지만 그다지 체감될 정도의 증강은 아닌 듯하다. 0-100km/h 가속 시간은 8초 정도 걸린다. 중형 SUV로서는 나쁘지 않은 순발력이다. 출발 이후 60km/h 안쪽에서의 가속감이 경쾌한 편이고, 스텝트로닉 변속기는 부지런히 제 역할을 다 한다. 하지만 X4 20d의 가속은 확실히 SUV의 둔중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코너에서는 의외로 경쾌한 느낌을 준다. 둔중한 차체를 어느 정도 잊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핸들링 실력은 분명 BMW가의 출신이 맞다.급격한 코너에서의 안정감도 수준급이다. 그러나 동사의 3시리즈 세단이나 4시리즈 쿠페에 비하면 한 수 아래의 실력이다.제동력은 충분한 편으로, SUV의 뼈대를 품은 X4를 불안감 없이 제동시킬 수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마련된 오프로드 구간에서 X4의 오프로드 성능을 경험해 보았다. X4는 등판능력과 노면 적응력은 무난한 정도를 보였다. 대자연보다는 도심이 어울리는 SUV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BMW X4는 X6에 이어 또 다시 이종교배의 산물을 내놓았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X3에 비해 더욱 스포티한 스타일과 약간 더 날카로운 주행 감각을 가진 X4는 당당히 BMW의 SAV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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