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화제의 올 뉴 카니발 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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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화제의 올 뉴 카니발 캠핑카
  • motoya
  • 승인 201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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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캠핑카 시장에 색다른 모델이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가 대부분인 국내 실정에서 기아자동차의 올 뉴 카니발 모델을 활용한 캠핑카의 등장은 등장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3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5 국제캠핑페어에 출품되어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 뉴 카니발을 기반으로 한 캠핑카는 국내 1위 특장차 전문기업 ㈜오텍에서 제작 및 생산된다. ㈜오텍은 구급차, 이동검진차, 장애인 특수차량, 냉동/냉장탑차 등의 특장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업내 R&D 센터인 기술연구소를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오롯이 캠핑카에 옮겨 냈다. 모델은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캠핑에 사용되는 캠피아 CC(Carnival Campingcar)와 이동용 오피스로 사용되는 비즈모빌 CO(Carnival Ofiicevan, 이하 비즈모빌 CO)다. 이번에 소개할 트림은 비즈모빌 CO다. 명확한 구분을 두긴 했지만 두 모델 모두 캠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캠핑카의 기반이 되는 올 뉴 카니발은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작년 6월에 풀 체인지 된 3세대 모델이다. 카니발은 국내외에서 총 150만대에 이르는 판매대수를 기록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니밴이다. 3세대 모델은 총 52개월간의 개발기간과 3,5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결과물이다. 캠핑카에는 11인승 올 뉴 카니발이 사용된다.


외형은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와는 달리 껑충하지 않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고는 안정감 높은 이미지를 제공한다. 전면은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을 고스란히 계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고 세련된 헤드램프, 그리고 에어인테이크 하단부에는 강인한 느낌의 스키드 플레이트까지 더해져 한 층 수려한 모습을 완성해 냈다.



측면은 더욱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까지 한 숨에 치닫는 벨트 라인이 단아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더욱 효율적인 실내공간을 만들어 냈다.



비즈모빌 CO는 이러한 올 뉴 카니발의 외형에 팝업텐트와 어닝을 설치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루프 위로 팝업 텐트를 숨겼고 우측면 상단에는 피아마사의 F45s 어닝과 어닝 전용 LED등을 부착했다. 팝업텐트를 설치한 루프면의 전방부, 앞유리와 루프면이 만나는 부위에는 보다 효율적인 공기의 흐름을 위해 일체형 스포일러를 부착했다.



제원상 전장X전폭X전고는 5,115X1,985X1,970mm이다. 펼쳐진 팝업텐트를 포함한 전고는 2,795mm이다. 파워트레인은 R2.2 E-VGT 디젤엔진에 자동 6단 변속기를 물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5km/l다. 국내 저공해자 인증과 유로 6 규제 기준도 만족시켰다. 구동방식은 전륜을 굴리는 방식이다. 승차정원은 8명이다. 사륜구동 모델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캠핑카의 도달할 수 있는 범위의 제한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내부로 고개를 돌려 살펴보자. 실내는 고급스러운 휴게실과 같다. 올 뉴 카니발의 내부에서 운전석을 포함한 1열을 제외한 공간내의 부착물을 모두 제거한 후, 캠핑과 이동용 오피스에 필요한 시설물을 부착하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2열, 3열, 4열의 시트는 모두 제거되고 소파 타입의 2열 3열 시트와 테이블이 설치된다. 센터페시아는 디스플레이영역과 냉난방 조작부로 나뉜다. 주행중 필요한 주요 기능의 버튼들만 추려낸 구성으로 조작과 사용이 편리한 구성이다.



시트는 운전석을 기준으로 모두 전방 방향으로 2열 3열 시트의 기본 자세가 제공된다. 시트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전후로 이동시킬 수 있다. 시트에는 인조가죽을 적용했다. 푹신함과 안락함이 뛰어난 특성을 가진다. 소파타입의 소파는 등받이와 착좌부를 필요에 따라 변형시킬 수 있는 구조다. 등받이가 착좌부로, 착좌부가 등받이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시트인 셈이다. 다양한 구조의 시트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열과 3열 사이의 바닥에는 테이블을 고정시킬 수 있는 홈을 마련했다. 테이블은 운전석과 2열사이테 거치대을 마련해 테이블을 거치할 수 있다.



캠핑 시 시트는 세 가지 형태로의 운용이 가능하다.


하나, 거실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2열과 3열 시트를 서로 마주보게 하고 변형시키고 2열과 3열 사이 바닥면에 설치된 테이블을 끼울 수 있는 홈에 테이블을 끼우면 성인 4명이 사용할 수 있는 거실공간이 마련된다. 테이블에는 4 개의 컵 홀더를 마련해 이동 시에도 음료수를 효율적으로 음용할 수 있다. 테이블은 간단한 업무와 놀이, 휴게공간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둘, 넉넉한 휴게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완전히 평평하게 펼치지 않고 3열 등받이의 각도를 조금 세우면 TV시청, 독서, 휴식 등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반신을 자연스럽게 세우고 두 다리를 곧게 펼 수 있는 구조다. 2열 천정부에 부착된 12.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DMB, USB, 미러링이 가능하다.



셋, 변형침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시트를 모두 펼치면 성인 두 명이 충분히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캠핑카인 캠피아 CC의 경우에는 내부 좌측으로 일자형 주방이 설치되어 있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비즈모빌 CO는 주방이 없기 때문에 취침공간은 넉넉하다.



3열시트의 바닥면에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큰 크기의 공간은 아니지만 주행 중 이리저리 굴러다닐 수 있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저장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D필러에는 캠핑카의 주요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패널이 설치되었다. 베바스토 무시동 히터를 작동할 수 있는 다이얼 버튼을 비롯해 LED 등, 냉장고, 실내등, 인버터 등의 조작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USB 포트, 12V 아웃렛이 제공된다.



캠핑의 특성상 야외 공간에서의 활동이 많은 주간에는 캠핑카의 시트를 거실공간으로 구성하고 루프탑텐트를 들어 올려 보다 높고 넓은 실내 공간의 활동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빈번한 실내외로의 출입에 용이한 구조다. 루프탑을 들어올리면 허리와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편안히 실내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버튼으로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에는 모기장을 부착할 수 있어 여름철 캠핑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후면에도 설치할 수 있다.



루프탑텐트는 전용 손잡이를 사용해 상부로 밀어 올려 펼쳐내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장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방식이다. 소재는 특수 방수천이다. 들어 올려지는 텐트의 부위는 3열시트 천정부의 텐트 부위가 들어 올려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성우특장의 트라버렉스 캠핑카는 1열시트 천정부의 텐트 부위가 들어 올려지는 방식이다. 텐트내부는 성인 두 명이 취침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공간이 제공된다. LED 독서등도 제공되어 밝고 은은한 조명 아래서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캠핑카의 활용도는 카라반의 캠핑보다 더욱 단출하고 용이하다. 원하는 장소에 주차하고 어닝과 루프탑텐트를 펼쳐 내면 나만의 캠핑사이트가 구축된다.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은 5분내외다. 전기가 제공되지 않더라도 딥싸이클 배터리(100A)를 통해 2박3일 정도의 캠핑에 필요한 전기는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캠핑카의 후면에는 리어 텐트, 측면에는 어닝 텐트를 설치하면 좀 더 넓고 쾌적한 캠핑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오텍에서 생산하고 있는 올 뉴 카니발 비즈모빌 CO는 세련된 외모와 간단하지만 캠핑과 야외활동에 꼭 필요한 사양을 채택한 구성이 매력적이다. 추가적인 또 하나의 매력은 실생활에서는 생업에 필요한 차량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루프탑텐트와 어닝은 생업의 활동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 기존의 시트를 모두 제거하고 새롭게 설치된 2열, 3열 시트는 더욱 많은 짐을 적재하기에 편리한 구성이다. 생업과 야외활동,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용한 탈 것으로 부족함이 없다. 주행성능은 올곧게 달리며 제대로 선다. 출력도 부족하지 않다. 그랜드 스타렉스보다 더욱 안정감 넘치며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해 올 뉴 카니발 11인승 디럭스 모델기준으로 4,585만 원이다. 차량의 가격이 2,735만 원이 포함된 가격이다. 좀 더 다양한 모델의 등장이 아쉬운 시점에서 ㈜오텍(www.autech.co.kr/02-2628-0660)의 새로운 캠핑카 제작 및 생산은 국내시장의 캠핑문화를 좀 더 발전시키기에 충분한 시도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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