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6.7톤 견인 가능한 괴물 픽업트럭! 포드 2020년형 슈퍼듀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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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6.7톤 견인 가능한 괴물 픽업트럭! 포드 2020년형 슈퍼듀티 공개
  • bhp91 기자
  • 승인 2019.10.1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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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픽업트럭 세그먼트는 크게 미드사이즈(Midsize), 풀사이즈(Full-size), 그리고 헤비듀티(Heavy duty)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헤비듀티급 픽업트럭은 우리나라의 중형 상용차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며, 풀사이즈픽업트럭을 한참 상회하는 적재중량과 무지막지한 견인중량을 자랑한다. 헤비듀티 픽업트럭은 2,500~3,500lb(약 1,133~1,587kg)의 적재중량을가지며, 가솔린 엔진보다는 디젤엔진이 주류를 이룬다. 물론헤비듀티급 픽업트럭에 사용되는 디젤엔진은 대개 상용차에 사용되는 6.0리터 이상의 대배기량 디젤엔진을사용한다. 또한 이 급에서부터 뒷바퀴를 복륜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인승용보다는 상용차량에 훨씬 더 가까운 형태를 띄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픽업트럭의 천국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헤비듀티급 픽업트럭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 F-시리즈의 헤비듀티급 라인업인 '슈퍼듀티(Super Duty, F-250, F-350, F-450 등)'다. 포드 슈퍼듀티는 지난 2016년 하반기에 공개된 13세대 모델로, 12세대에 비해 무려 24배가 증가한 프레임 강성과 함께 현행 F-150과 동일한 밀리터리 그레이드 초고강성 알루미늄 차체(Body) 채용 및 350파운드에 달하는 중량절감, 그리고 견인 중량의 대폭적인 향상을 통해 지금도 헤비듀티급 픽업트럭 시장의 1인자로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공개 후 3년여가 지난 지금도 지속적으로 신규 장비 도입 및 디자인 변경 등을 거치며 높은 상품성을 유지하고 있다.

포드는 최근 2020년형 슈퍼듀티를 공개했다. 포드는 이번에 출시될 포드 슈퍼듀티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0년형으로 출시될 포드 슈퍼듀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이 있다면 바로 디젤 모델들의 견인중량 증가에 있다. F-250은 물론 F-350, 그리고 F-450까지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모델들은 기존에 비해 더욱 향상된 견인중량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2020년형 포드 슈퍼듀티 시리즈에는 '3세대'로 개선된 V8 6.7리터 파워스트로크(Power Stroke)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슈퍼듀티의 6.7 파워스트로크 디젤 엔진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으로, 475마력(약 481.7ps)의 최고출력에 무려 1,050ft.-lbs(약 145.1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포드는 이 엔진을 두고 "1,000ft.-lbs의 벽을 깬 엔진"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 막강한 토크를 자랑하는 디젤엔진은 헤비듀티 픽업트럭을 위한 자동 10단 토크쉬프트(Torqshift)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 혹은 네 바퀴에 전달된다.

이렇게 향상된 엔진을 도입한 덕분에 포드 슈퍼듀티 시리즈는 한층 강력해진 견인력을 자랑한다. 차체 외부로 돌출된 견인장치를 사용하는 컨벤셔널 트레일러는 최대 24,200파운드(약 10,976kg)까지 견인 가능하고 핍스-휠(Fifth-wheel) 방식의 트레일러는 최대 32,500파운드(약 14,741kg)까지, 그리고  구즈넥(Gooseneck) 트레일러는 무려 37,000파운드(약 16,782kg)까지 견인이 가능하다. 

2020년형 포드 슈퍼듀티는 디젤 뿐만 아니라 가솔린 파워트레인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기본 사양인 6.2리터 V8 엔진부터 동급 최고 수준인 7,850파운드(약 3,560kg)에 달하는 적재중량을 제공하며,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7.3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동급 최고인 430마력(약 436ps)의 최고출력과 475ft.-lbs(약 65.6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또한 슈퍼 듀티는 견인시 운전자의 편의성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Pro Trailer Backup Assist)’ 기능을 선보인다. 본 기능은 후방 카메라를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후진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도와주는 기능으로 스티어링 휠 대신 손잡이를 사용해 손쉽게 트레일러를 조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020년형 슈퍼 듀티는 대형 픽업 트럭 중 유일하게 최대 10개 기기가 Wi-fi에 접속할 수 있는 내장형 4G LTE 모뎀을 탑재해, 어디에서든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여기에 차선 이탈 경고(Lane-Keeping Alert) 기능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seat belt pretensioner) 등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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