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MS와 함께 교통체증 개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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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MS와 함께 교통체증 개선 연구
  • 모토야
  • 승인 2019.1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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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와 함께 시애틀의 교통혼잡을 개선하는 공동 연구를 2018년경부터 진행해 왔다. 이 연구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을 적용한 경우, 매년 도로 상에서 버려지는 5만 5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포드와 MS는 러시아워 등 교통이 혼잡한 시간대에 수많은 운전자가 가장 짧은 경로를 요청한다는 것과 종래의 내비게이션이 대다수의 운전자에게 동일한 경로를 지정해 준다는 것에 집중했다. 양사는 시애틀 시내를 통행하는 수천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시작된 양사의 연구를 통해 시애틀의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컴퓨팅 접근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는 수많은 운전자가 가장 짧은 경로를 동시에 요청하지만, 현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모두에게 동일한 경로를 제안한다. 이 때문에 하나의 도로가 감당할 수 없는 교통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발생한다. 포드와 MS의 공동 연구는 이렇게 한 구간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교통량을 분산시켜서 혼잡을 줄이는 것이다.

포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며 시애틀 전역에서 길안내를 동시에 요청하는 5천 대의 차량 (각각 10 가지의 다른 노선 선택 가능)이 포함된 시나리오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실험했다. 20초 만에 균형 잡힌 노선 제안이 차량에 전달되어 혼잡률을 73 % 개선되었다. 한편, 평균 통근 시간도 8% 단축됐으며, 매년 차량 정체에서 보내는 5만 5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알고리즘을 더욱 개선하고 보다 실질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NASA와 차량 노선 효율 문제에 대해 협력했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양자 컴퓨팅 팀은 로봇 공학에서 공기 역학에까지 이르는 영역에서 기술을 한층 진일보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및 다양한 팀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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