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캠핑카에 앞보기 시트가? - 휴먼캠핑카 휴먼 5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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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캠핑카에 앞보기 시트가? - 휴먼캠핑카 휴먼 550P
  • 모토야
  • 승인 2021.06.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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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1톤 캠핑카 시장은 현재 다양한 모델들이 쏟아져 나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국내 RV 시장의 성장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호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저마다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독특한 구성의 1톤 캠핑카가 등장하여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휴먼캠핑카의 휴먼 550P다.

휴먼 550P는 기아 봉고3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기아 봉고3는 튼튼한 섀시를 가져, 1톤 캠핑카 시장에서 베이스 차량으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이다. 베이스차량은 순정 차량에서 가장 긴 축간거리를 갖는 일명 '초장축' 모델을 사용한다. 초장축 모델은 국내 1톤 캠핑카 시장의 주축인 축간거리를 추가로 연장하여 제작되는 6m 이상의 모델들 보다 길이가 짧아서 내부공간 확보에는 불리하지만, 주행성과 주차 등의 측면에서 훨신 유리하다.

휴먼캠핑카의 휴먼 550P의 외관은 정석적인 캠핑카의 느낌이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솟아오르는 형상의 벙커베드를 비롯하여, 말끔하게 정돈된 캐빈 형상을 갖췄다. 창의 개수는 다소 적은 편인데, 이는 내부 공간을 구성하는 데 있어 제약이 많은 초장축형 모델의 측성 상, 작은 창을 여러 개 설치하는 것보다는 큰 크기의 창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개방감 확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입문은 후방에 설치되어 있다.

휴먼 550P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바로 동급에서 유일한, 접이식 벤치형 앞보기 시트를 장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타의 1톤 캠핑카들과는 약간 다른 평면구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최전방에 위치한 벙커베드의 경우, 성인 1명이 여유롭게 누울 수 잇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내측에 인조가죽과 단열재를 꼼꼼하게 채워넣어 결로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소파의 높이가 꽤 높은 편이기에 오르내리기도 쉽다.

휴먼 550P의 벤치형 뒷좌석은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앉기에 적당한 크기로 짜여져 있으며, 일반적인 자동차에 적용되는 것과 거의 다르지 않은 구조를 갖는다. 또한 어린이용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는 ISO FIX 시트 고정장치가 제공되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시트의 등받이는 각도 조절은 물론, 전후 슬라이딩이 가능하며, 3개소에 안전벨트를 마련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충돌안전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시트의 안전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 여기에 내부 공간과 운전실 사이를 분리할 수 있는 블라인드를 갖추고 있다.

시트를 접어서 바닥쪽으로 수납하고, 그 위로 소파 착좌부 매트리스를 올리게 되면, 그 자리에서 널찍한 평상 혹은 침대가 완성이 된다. 이 자리에서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공간으로, 혹은 성인 1명이 여유롭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좌식 생활에 더 익숙한 고연령층에게도 좋은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 뒤쪽으로 마련된 마주보기식 소파는 양쪽에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 정도가 함께 앉을 수 있는 크기로 설계되어 있다. 소파 중앙에는 널찍한 크기의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다. 거실의 상부에는 적당한 크기의 상부 수납장과 더불어, TV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조수석측의 소파 옆으로는 넉넉한 용량의 옷장 및 수서랍, 선반 등으로 구성된 일체형 수납장이 마련되어 있고, 운전석측 소파의 옆으로는 대형의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설치된다.

소파는 변환시켜 하나의 대형 침대로 사용하는 구조를 띄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아쉬움이 나온다. 시트를 접고 펴는 과정에서 다소 힘이 들어가는 점이다. 벤치형 시트를 접는 과정도 힘이 제법 들어가는 편인데다, 매트의 크기도 크고, 그 아래에 두터운 보강재를 심어놓아 꽤나 무거운 편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침대로 전환하고 났을 때의 튼튼한 느낌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침대는 성인 3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를 자랑한다.

차량의 후미는 주방 공간과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주방은 동급의 초장축 모델 기반의 캠핑카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대형의 싱크대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주방 상부는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의 상부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하부 또한, 다양한 주방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은 성인 1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크기다. 화장실 내부는 고정식 변기와 세면대 일체형 샤워기, 환풍장치, 약장 등, 필요한 모든 것을 온전히 갖추고 있는 알찬 구성을 갖는다. 통상 1톤 초장축 기반의 캠핑카들이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형 변기나 코너 세면대 등, 다소 간소화된 구성을 기본으로 갖는 반면, 휴먼 550P는 충실한 기본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론, 구매자의요구에 따라 내부 시설은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휴먼캠핑카 휴먼 550P는 전력 및 난방 등의 설비도 체급에 비해 충실하다. 먼저 전기시설의 경우, 820W 태양광패널과 800A 용량의 리튬인산철 보조배터리, 그리고 순수정현파 3kW 인버터 등으로 구성되며, 회로보호형 DC/AC 차단기와 140A MPPT 충전장치, 50A 한전 충전기 등을 제공한다. 난방은 바닥난방과 온수, 히터 기능을 제공하는 에버스패커 D5를 사용하며 벙커베드에는 전기장판까지 제공한다. 청수탱크는 150리터를 제공하며, 오수탱크는 80리터 용량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어린 자녀를 둔 4인가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휴먼캠핑카의 휴먼 550P의 차량 기본가격은 6,990만원(VAT 포함, 개별소비세 별도)이다. 자세한 문의는 휴먼캠핑카(054-444-8250, 경북 김천시 아포읍 포아로 2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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