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신형 C4 X와 Ë-C4 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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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신형 C4 X와 Ë-C4 X 공개!
  • 박병하
  • 승인 2022.06.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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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트로엥이 자사의 준중형 크로스오버 모델, C4의 신형모델과 함께, 전기차 모델인 Ë-C4를 동시 공개했다. 시트로엥 C4 X는 동사의 준중형 승용차(C세그먼트)인 C4를 크로스오버 형태로 전환한 형태의 파생형 모델로, 라이벌격이라고 할 수 있는 르노코리아가 판매중인 XM3와 유사한 포지션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새로운 C4 X의 디자인은 먼저 선보인 바 있는 플래그십 모델 C5 X의 것을 대부분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C5 X가 일종의 슈팅브레이크와 같은 형상을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C4 X는 쿠페형 SUV의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유연하게 흐르는 C4 X의 패스트백 라인은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불어 넣으며, C5 X 대비 더욱 강렬한 인상을 갖는 전면부와 날렵한 인상을 강조하는 후면부가 잘 어우러져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시트로엥 C4 X의 길이는 4,600mm로, 4,360mm인 C4 해치백 모델과 4,800mm인 플래그십 모델 C5 X의 사이에 들어간다. 차체 폭은 1,800mm이며, 높이는 1,525mm, 휠베이스는 2,670mm다. 설계기반은 현행의 C4 해치백과 동일한 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저지상고는 156mm다.

인테리어는 트렌드에 따라, 수평향의 기조에 충실한 형상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대형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롭게 도입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한 편, UI의 디자인 역시 더욱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공조장치 조작부는 하단에 물리 버튼 및 다이얼로 구성하고 있다. 또한 사양에 따라 HUD가 적용되어 보다 직관적인 운행을 돕는다.

시트로엥 C4 X는 사양에 따라, 시트로엥이 자랑하는 어드밴스트 컴포트 시트를 적용이 가능하다. 어드밴스트 컴포트 시트는 15mm 두께의 특수 폼이 적용될 뿐만 아니하 시트의 코어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고밀도 폼을 추가 적용해 장시간의 주행에서도 몸이 배기는 등의 피로감을 억제한다. 양질의 폼을 사용하여 시트의 구조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노후화에 따른 시트의 변형도 훨씬 적다고 한다. 여기에 앞좌석의 경우에는 마사지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내부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다. 시트로엥 측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레그룸과 실내폭을 가졌다고 주장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10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더욱 확장된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차종에 따라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 가능하다.

신형의 C4 X는 신형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새롭게 추가된 파워트레인은 PSA 퓨어테크 1.2리터(1,199cc) 직렬 3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사양에 따라 퓨어테크100과 퓨어테크130으로 나뉜다. 제원 상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퓨어테크100 102마력/5,500rpm, 20.9kg.m/1,750rpm이고 퓨어테크 130은 131마력/5,500rpm, 23.4kg.m/1,750rpm이다.

변속기는 퓨어테크100에 6단 수동 변속기, 퓨어테크130에 EAT8 자동변속기가 매칭되며,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이다. 새로운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종래의 가솔린 엔진 대비 월등히 저감된 배출가스와 우수한 연비를 제공한다.

이 뿐만 아니라 시장에 따라서는 PSA의 최신 기술로 무장한 1.5리터 BlueHDi 디젤엔진 역시 적용된다. 1.5리터 BlueHDi 엔진은 최고출력 131마력/3,750rpm,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제공하며, 이 엔진에도 EAT8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함께 출시된 전기차 모델인 Ë-C4 X는 C4 X 기반의 순수 전기차(BEV) 모델로, 136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와 50kWh 용량의 배터리팩으로 동력계를 구성한다. 스포츠모드 사용시 0-100km/h 가속 시간은 9.5초.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360km이며, 8년/160,000km의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충전은 100kW DC 충전기(모드4) 사용시 30분만에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며, 7.4kW/32A 월박스(모드3) 사용시에는 단상 전원으로 7.5시간, 3상 전원으로 5시간에 완전 충전 가능하다.

여기에 시트로엥의 '프로그레시브 유압 쿠션(Progressive Hydraulic Cushions)' 시스템이 적용된 서스펜션을 통해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최신예 능동안전장비들도 대거 적용된다. 야간에도 유사 시에 긴급제동을 지원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충돌위험 경고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및 능동형 차선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등 다양한 능동안전장비로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시트로엥 C4 X와 Ë-C4 X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2022년 가을 시즌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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