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파일럿 발표... 한층 커지고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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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파일럿 발표... 한층 커지고 강해졌다!
  • 박병하
  • 승인 2022.11.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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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의 대형 SUV 모델 파일럿(Pilot)의 신형 모델을 발표했다. 혼다 파일럿은 혼다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해외시장 전용의 대형의 SUV 모델로, 북미 현지에서는 3열 중형급 SUV로 분류된다. 신형의 파일럿은 4세대에 해당하며, 새로워진 디자인과 더불어 더욱 견고해진 차체구조와 강화된 오프로드 주행성능, 그리고 한층 스마트한 능동안전시스템을 갖춘다.

신형의 혼다 파일럿은 한층 견고한 느낌을 주는 외관으로 거듭났다. 기존의 3세대 파일럿이 다소 날렵한 인상을 강조했던 반면, 4세대는 2세대를 연상케 하는 각지고 묵직한 인상으로 변화를 줌과 동시에 3세대의 세련된 요소들을 계승 발전시킨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의 양쪽에 날개 형상으로 일체화되어 있는 헤드램프와 더불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서부터 헤드램프 안쪽까지 파고드는 형태의 크롬 장식 등에서 3세대 파일럿의 디자인 요소와 현재 혼다가 취하고 있는 디자인 언어가 융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면 하단에는 굵직한 형태로 돌출된 범퍼와 더불어 양끝단에 자리한 측면 공기흡입구, 그리고 하단의 큼지막한 공기흡입구 등으로 기존의 3세대 파일럿 대비 더욱 강인한 마스크를 완성하고 있다.

측면에서는 한층 단순화된 차체 형상과 더불어, 2세대의 직선적인 스타일로 회귀한 형상이 눈에 띈다.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는 형태를 띈 굵직한 C/D필러 디자인, 그리고 하단의 블랙컬러 몰딩 등으로 정통파 SUV에 더 가까워진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뒷모습은 후방의 가니시를 연결하여 일체화된 형태를 취하는 수평 기조의 테일램프와 더불어 더욱 단정하고 정돈된 스타일을 보인다.

여기에 신형 파일럿부터는 트레일스포트(TrailSport)라는 이름의 신규 트림이 추가된다. 트레일스포트 트림은 준대형급 크로스오버 SUV 파일럿에 더욱 강력한 오프로드 주파능력을 부여하는 오프로드 특화 트림이다. 트레일스포트 사양의 혼다 파일럿은 전용의 외장 사양 및 외장 색상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전용 오프로드 서스펜션으로 더 높은 지상고를 가지며, 하부 손상을 막아주는 스틸제 스키드 플레이트, 전용 블랙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 그리고 전용의 인테리어 테마가 적용된다.

인테리어는 대대로 실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선대들의 경향을 따르는 듯 하면서도 근래의 트렌드에 따른 구성을 취하고 있다. 수평기조의 대시보드와 돌출형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그것이다. 또한 바짝 치켜 올라온 플로어 콘솔과 오디세이에도 적용된 바 있었던 버튼식 변속장치가 도입된 것을 볼 수 있다. 트레일스포트 트림의 경우에는 블랙 원톤에 오렌지 컬러의 악센트 스티칭이 적용된 전용의 인테리어 테마가 적용된다. 좌석은 7인승을 기본으로 8인승 사양이 마련되며, 기존 대비 더욱 개선된 거주성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3.5리터 V6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적용되며,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을 선택 가능하다. 신규 엔진은 285마력/6,100rpm의 최고출력과 36.2kg.m/5,0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여 기존 대비 약간 개선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EPA(美 환경보호청)기준 공인 연비는 도심 19mpg(약 8.0km/l)이고 고속도로는 구동방식에 따라 전륜구동은 27mpg(약 11.4km/l), 사륜구동은 25mpg(약 10.6km/l)며, 복합 연비는 전륜구동 22mpg(약 9.3km/l), 사륜구동 21mpg(약 8.9km/l)다. 전용의 섀시와 올터레인 타이어를 사용하는 트레일스포트의 경우에는 도심 18mpg(약 7.6km/l), 고속도로 23mpg(약 9.7km/l), 복합 20mpg(약 8.5km/l)다.

한층 강건해진 섀시와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을 장비한 혼다 파일럿은 기존 대비 개선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가진다. 또한 트레일스포트의 경우에는 한층 강화된 험로주파 성능을 통해 SUV로서의 활용성을 한층 더 높아진다. 또한 최신의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전차종 기본으로 적용한다. 2023 혼다 파일럿에 적용되는 최신의 혼다 센싱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더불어 한층 개선된 차선유지보조 기능, 그리고 뒷좌석 알림 및 안전벨트 알림 기능 등이 기본으로 추가된다. 이 뿐만 아니라 신형의 혼다 파일럿에는 미국에 기반하고 있는 혼다의 모터스포츠 자회사인 혼다 퍼포먼스 디벨롭먼트(Honda Performance Development, 이하 HPD)와 공동으로 개발한 HPD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4세대 혼다 파일럿은 12월 12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미국 MSRP 기준 39,150~52,030달러(한화 약 5,298~7,041만원)로 상당히 많이 올랐다. 신규 트림인 트레일스포트의 경우에는 48,350달러(한화 약 6,543만원)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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