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의 변신은 어디까지? - KG 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에 등장한 캠핑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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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의 변신은 어디까지? - KG 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에 등장한 캠핑카들!
  • 박병하
  • 승인 2023.05.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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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www.kg-mobility.com)가 오늘(3일, 수) ‘KG 모빌리티 튜닝(Tuning) 페스티벌’을 오는 5일(금)까지 개최한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진행되는 본 행사는 건전한 튜닝문화 조성과 차박 및 캠핑 등 여가 생활의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5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총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 1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참가 업체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캠핑카(모터홈) 및 아웃도어&트레일러, 오프로드&레저 등 관련 분야 차량을 시판 중이거나 제작 가능한 비즈니스 튜닝업체(13개)와 개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참가자(10대) 그리고 캠핑 및 차량 관련 용품업체(2개) 등 총 25개 업체와 개인이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KG모빌리티 양산차 기반의 튜닝카 및 특장차량들이 등장했다. 그 중에는 지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모비벅스(Mobibugs)의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 모터홈 '베렛(Beret)'과 더불어, KG 모빌리티 공식 캠핑카 제작사로 활동해 왔던 로드트립 캠핑의 토레스 캠프(Torres CAMP)와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로드칸 라인업이 모두 등장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모터홈 베렛은 모비벅스 특허의 축간거리 연장 구조를 바탕으로 대담하고 남성적인 스타일의 대형 캠퍼, 그리고 이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그야말로 남성미가 특히 강조된 대형의 캠퍼로 압도한다. 길이는 7,160mm에 달하는 720급에 준하는 차체 크기를 가지며, 차량 전체 폭은 2,300mm, 높이는 2,880mm로 상당한 대형이다. 캡은 출고 사양의 크루캡(Crew-cab, 더블캡) 구조를 싱글 캡으로 전환한 구조를 채용하여 캠퍼 부분의 실내공간을 더욱 확보하고 있는 구조를 갖는다. 

여기에 모비벅스 특허의 축간거리 연장 구조가 적용된 총 휠베이스 길이는 4,300mm에 이른다. 순정 상태인 렉스턴 스포츠 칸의 3,210mm에서 1,090mm를 연장한 것이다. 모비벅스의 축간거리 연장은 기존 프레임을 절단하지 않은 채 연장하는 방식으로, 우수한 안정성을 지닌다. 여기에 높은 하중에 견딜 수 있는 전용 후륜 서스펜션 설계가 적용된다.

인테리어는 베렛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시장에 등장했던 국내 캠핑카 제작사들과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띄고 디자인된 것이 핵심이다. 수납공간이나 편의시설 등과 같은 기능적 측면보다는 동선과 개방감에 역점을 둔 개발이념 덕분에 또 다른 감각의 캠핑과 휴식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면서도 냉장고, 주방 싱크보울 등 편의시설의 경우에는 가정용에 준하는 대형의 제품을 적용해 실질적인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는 구성이 돋보인다. 베렛의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1,500만원(부가세 및 개별소비세 별도)이다.

이외에도 모비벅스 부스에는 오랜 모터스포츠 경험을 토대로 극단적인 오프로드 튜닝을 가한 데모카를 전시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30cm 가량 높인 지상고와 초대형 머드 타이어로 압도적인 위용을 뽐낸다.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공식 캠핑카 제작업체로 활동해 온 로드트립 캠핑은 이번 전시에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바 있는 토레스 캠프와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로드칸 라인업을 전시했다. 그 중에서도 눈 여겨 볼 만한 모델이 있다면 새롭게 개발된 로드칸 홈(Roadkhan Home) 모델이다. 로드칸 홈은 로드트립 캠핑이 제작하는 모델들 가운데 가장 대형이면서도 베이스 차량의 축간거리 연장이나 캡의 변형 없이 제작되는 모델이다.

로드칸 홈의 캐빈 디자인은 상당히 과감한 스타일로 디자인된 캠퍼 부분이 눈에 띈다. 실질적으로 취침공간의 역할을 하게 될 벙커 베드 부위는 전반적으로 유선형을 띄고 있으면서도 곳곳에 도드라지는 형상을 적용해 상당히 과격한 느낌을 준다. 차량의 총 길이는 6,100mm, 폭은 2,100mm, 높이는 2,930mm로, 모비벅스의 베렛 대비 1,060mm 짧고, 200mm 좁지만 높이는 50mm 더 높다.

인테리어는 그동안의 로드트립 캠핑 모델들과는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화이트톤의 도장 가구를 전면 채용한 덕분에 한층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내며, 시트, 벙커베드, 그리고 가구 패널 엣지에 서로 다른 색상을 적용해 꾸며져 있다. 기본적인 평면 구성은 후방에 주방과 화장실, 중앙부에 거실, 그리고 전방에 대형의 벙커베드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구조를 띈다. 전방 벙커베드는 성인 3~4인이 취침할 수 있는 크기를 확보하고 있고, 거실 또한 4인 가족의 이용에 적정한 수준의 공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KG 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에는 기존 적재함을 제거하고 상용차의 3면 플랩 적재함을 적용한 동부의 카메온(Kameon)을 시작으로,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푸드트럭, 사업용 공구차량, 각종 레저장비 운송에 특화된 화물 트럭 등,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특장차량들이 출품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여러 튜너들의 화려한 튜닝카들 역시 볼 거리 중 하나다.

KG 모빌리티는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1차적으로 커스터마이징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검토/확대 그리고 추후 KG 모빌리티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기본으로 개조를 통해 특장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특장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G S&C는 행사기간 중 차별화된 튜닝카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상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페스티벌 참여 업체가 아니더라도 KG S&C와 튜닝 비즈니스에 대한 협업을 원하는 업체는 언제든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 참가 접수를 통해 차박이나 캠핑만큼 튜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SUV 전문기업으로서 KG 모빌리티 만의 차별화 된 튜닝카 개발은 물론 올바른 튜닝 산업 육성에 일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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