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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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 모토야
  • 승인 2023.05.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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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분석과 시장 동향을 전달하는 사이트 카 인더스트리 애널리시스(Car Industry Analysis, https://fiatgroupworld.com/)에서 전 세계 152개국 시장의 2022년도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했다. 이들이 조사한 지역은 유라시아 전반은 물론,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7,940만 대로 집계되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중국, 북미, 유럽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들 3개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의 69%를 차지하는데, 지난 해에는 공급망 문제와 반도체 부족 사태 등으로 인해 신차의 생산이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무역제재로 인해 러시아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반절 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반면 인도와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판매량은 오히려 신장세를 보였으며, 인도 시장은 24%나 증가한 437만대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이는 전년 대비 851,000대 더 많은 자동차가 판매된 것으로, 일본을 제치고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우뚝 섰다. 이 외에도 중남미 시장의 회복세와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호조로 선진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다소 상쇄되는 현상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중국 시장까지 포함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TOP 5를 모았다.

5위 토요타 캠리
5위는 총 673,300대를 판매한 토요타의 전륜구동 중형세단 캠리(Camry)다. 토요타 캠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우수한 제작 품질과 신뢰성, 다양한 편의장치 및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승차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현행의 토요타 캠리(XV70)는 토요타의 글로벌 아키텍처(Global Architecture)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중형세단으로, 기존 대비 크게 향상된 주행성능과 개선된 승차감,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이 차량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도 한국토요타자동차를 통해 판매가 되고 있는 모델로, 현재는 하이브리드 사양만 판매되고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3,857~4,455만원.

4위 혼다 CR-V 
4위는 총 733,300대(중국 시장용 브리즈(Breeze) 포함)를 판매한 혼다의 CR-V에게 돌아갔다. 혼다 CR-V는 탄탄한 기본기와 우수한 공간 활용성, 압도적인 안전성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월드 베스트셀링 SUV이다. 혼다 CR-V는 최근 대대적인 풀 체인지 모델이 등장한 바 있으며, 역대 CR-V 중 가장 과감한 스타일 변화와 더불어 경쟁력 높은 파워트레인과 이전 대비 더욱 강화된 편의사양을 갖춰 높은 상품성을 지닌다. 또한 혼다는 이 차량을 기반으로 수소차 클레러티 퓨얼셀의 뒤를 이을 후속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국내 시장에는 현재 혼다코리아를 통해 터보 버전 단일 트림으로 만나 볼 수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4,190만원.

3위 테슬라 모델 Y
3위는 테슬라의 전기 SUV 모델인 모델 Y에게 돌아갔다. 테슬라 모델 Y는 전세계에서 747,500대가 판매되어 혼다 CR-V를 14,200대 차이를 따돌렸다. 테슬라 모델 Y는 모델 X 이후에 출시된 테슬라의 새로운 중형급 SUV형 전기차 모델로, 2020년도부터 생산을 시작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모델 Y의 롱 레인지 버전은 한 번 충전으로 EPA 기준 482km에 달하는 최대주행거리를 갖는다는 점이 최대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 차량은 국내에서도 테슬라 코리아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롱레인지 7789만원, 퍼포먼스 8269만원.

2위 토요타 코롤라 
2위는 토요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승용차 코롤라(Corolla)다. 토요타 코롤라는 중국 시장용의 레빈(Levin, 세단형)을 포함해 무려 991,600대가 판매되었다. 토요타 코롤라는 1966년 첫 출시 이후 201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 대수 4천만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명실상부한 '월드 베스트셀링카'다. 올해로 출시 된 지 반세기를 훌쩍 넘어가고 있는 코롤라는 캠리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아키텍처(Global Architecture)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며, 최근에는 고성능 버전인GR 코롤라 또한 공개된 바 있다. 이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는 만날 수 없는 차종이다. 

1위 토요타 RAV4
대망의 1위는 토요타의 RAV4다. 토요타 RAV4는 1991년 북미 시장에 등장해 북미는 물론 전세계에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의 붐을 일으킨 주역이자, 도심형 SUV의 대명사로 통하는 모델이다. 토요타 RAV4는 중국 시장용의 와일드랜더(Wildlander) 포함해 1,015,700대를 팔아 치웠다. 현행의 토요타 RAV4(XA50)는 토요타 캠리, 렉서스 ES 등에 적용되는 글로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며, 이전 세대 대비 현격히 상승한 기본기는 물론, 더욱 우수한 효율을 자랑하는 파워트레인과 한층 개선된 주행질감을 제공한다. 이 차종은 국내에서도 한국토요타자동차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현재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하이브리드 4,059~4,627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570만원.

한편 국내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은 Top 10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주요 차종으로는 아반떼, 투싼 롱휠베이스(내수용 포함), 크레타(ix25) 등이 있으며, 판매량은 아반떼가 371,100대로 19위, 투싼 롱휠베이스가 334,700대 24위, 마지막으로 크레타(ix25)는 306,800대 29위를 기록했다. 기아 차종은 판매량과 순위 모두 현대차 대비 떨어져, 셀토스 294,800대(36위), 스포티지 롱휠베이스(내수용 포함)232,000대(58위), 쏘렌토 215,000대(67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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