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300, 70여년의 역사에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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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300, 70여년의 역사에 마침표
  • 모토야
  • 승인 2024.01.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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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대표격 고급 세단 모델 300이 2023년을 끝으로 완전히 단종된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던 세단 모델 '300'을 2023년말에 생산을 완전히 종료한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300은 1955년 초대 모델이 데뷔해 68년의 세월 동안 판매되었던 미국식 고급 세단의 대표주자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300의 단종으로 인해 미니밴 모델인 퍼시피카(Pacifica)와 보이저(Voyager) 라인업만 남게 된다.

마지막으로 생산된 크라이슬러 300은 스포티한 성향을 강조한 '300C'로, 크라이슬러 그룹 내에서 가장 강력했던 자연흡기 V8 OHV 엔진인 392 헤미(HEMI) 엔진을 탑재한 사양으로 구성된다. 392 헤미엔진은 392입방인치(약 6.4리터)의 배기량을 가진 자연흡기 V8 OHV 엔진으로, 485마력(약 491ps)의 최고출력과 475lb-ft(약 65.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강력한 엔진이다. 이 엔진이 탑재된 마지막 300C는 정지상태에서 단 4.3초 만에 60mph(약 96km/h)에 도달하며, 12.4초 만에 쿼터마일(약 402m)을 주파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크라이슬러의 마지막 300C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브램튼 조립공장(Brampton Assembly Plant) 미국 시장용 물량 2천대, 캐나다 시장용 물량 200대를 끝으로 생산을 마쳤다. 스텔란티스는 스텔란티스 데어 포워드 2030 전략계획에 따라 전기차가 중심이 되는 브랜드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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