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안 크로스오버, 볼보 `크로스컨트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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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안 크로스오버, 볼보 `크로스컨트리` 출시
  • 모토야 편집부
  • 승인 2017.04.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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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는 21일 자사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90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세단과 SUV의 특장점을 결합하여 탄생시킨 크로스오버 모델로,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러` 컨셉트를 지향한다. 당사의 상위급 왜건 모델인 V90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V90의 차체에 전고와 지상고를 높이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뛰어난 범용성을 자랑하며, 왜건 특유의 안정감 있는 주행감각과 실용성을 발휘한다. 이는 볼보가 정의하는 `크로스오버`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크로스 컨트리에도 가감 없이 적용되며 특유의 세련미를 자랑한다. 토르의 망치는 여전히 헤드램프 내부에서 빛나고 있으며, 새로운 그래픽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로스 컨트리 특유의 범퍼 디자인은 온화하면서도 강인한 얼굴을 만든다. 볼보의 SPA 플랫폼으로 만들어낸 차체는 5미터에 달하고 휠베이스가 2941mm로 널찍한 실내를 만들어낸다. 특히 상위급 모델인 `프로` 트림에 적용되는 19인치의 대형 휠에 휠아치 익스텐션이 적용되어 크로스 컨트리 특유의 역동적인 모습을 만들어낸다.


인테리어에는 천연 나뭇결을 살린 월넛 우드 트림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시트를 통해 안팎으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완성했다. 자사의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과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와 같은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상위급 트림에는 나파 가죽과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 앤 윌킨스`가 적용되어 감성 품질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크로스 컨트리에는 별도의 섀시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리하여 단순한 가지치기 모델이 아닌, 크로스 컨트리 고유의 성격이 짙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볼보 측은 다양항 주행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섀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가령 새로이 적용된 투어링 서스펜션을 구성하는 요소 중 휠 스핀들은 크로스 컨트리 전용으로 설계 되었다. 또한 스프링과 완충기 (쇼크업소버)는 댐핑 컨디션을 조정했고, 타이어의 편평비를 크게 설정하여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후륜 트레드(윤거)를 확장하여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고, 지상고를 높이여 오프로드 주행 시 차체의 손상 최소화와 진입각과 이탈각 확보를 통해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성을 만들고자 했다.


 

국내 출시되는 크로스 컨트리는 `드라이브-E` 2.0리터 4기통 D5 트윈터보 디젤 엔진만을 탑재한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48.9 kg,m 의 성능을 낸다. 해당 엔진의 경우 최초로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인 `i-ART`와 더불어 `파워 펄스(Power Pulse)가 적용되었다.


파워 펄스란 터보차저를 적용한 엔진의 단점이라 볼 수 있는 터보 랙(Turbo Lag, 지연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다. 배기압이 충분하지 못한 때에 2리터 크기의 탱크에 압축 공기를 저장하여 필요한 때에 공급한다. 그리하여 터보차저를 적절한 상황에 작동시키며 터보 랙을 없앤다. 볼보 측은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자사의 엔진에 2리터 디젤 엔진의 효율성과 3리터 디젤 엔진의 퍼포먼스를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D4와 같은 디젤 하위 모델과 가솔린 모델은 추후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래 한국에 출시된 `크로스 컨트리`는 한국을 제외한 국가에선 `V90 크로스 컨트리`로 판매된다. 종전의 크로스 컨트리 라인업 모델과 마찬가지로 기반이 되는 모델명 뒤에 `크로스 컨트리`의 서브네임을 더하는 것이 본래 사용되는 모델명이다. 그러나 이는 `크로스 컨트리`를 브랜드화 시켜 볼보 고유의 캐릭터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볼보 측의 입장이다.


더불어 볼보는 XC90과 S90, 그리고 V90을 기반으로 제작하는 크로스 컨트리를 `90 클러스터`로 한데 묶어 플래그십 라인업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추후에도 하위급 모델들에 적용될 전략으로, 모델 포지셔닝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통해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계획이다.


 

크로스 컨트리는 국내에 `크로스 컨트리`와 `크로스 컨트리 프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6,990 만원, 7,690만원이다. 실제 출고는 4월 말에서 5월 초 즈음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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