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2년 상반기 139만6,143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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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2년 상반기 139만6,143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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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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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주)는 2012년 상반기 국내 23만9,138대, 해외 115만7,005대 등 총 139만6,14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지난 5월 출시한 대형 프리미엄 신차 K9을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로 전년 상반기 대비 3.7% 감소했다.

기아차는 이러한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함으로써 현 경기 침체 상황에 적극 대응했다.

기아차는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닝, 프라이드,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수출 전략 차종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앞으로의 기아차의 판매 상황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하반기 경영환경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상반기까지 7%대의 성장세를 보이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신흥시장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는 155만대에 그치며 지난해의 158만대보다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럭셔리 대형차 K9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6월 한 달간 기아차는 국내 4만2,111대, 해외 19만206대 등 총 23만2,31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로는 6.4%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3.0% 감소했다.


◇ 국내판매

기아차의 상반기 국내판매는 23만9,138대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각각 판매를 시작한 경형 CUV 레이와 K9 등 신모델들이 투입돼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 침체영향으로 전체 판매는 감소했다.

상반기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차종은 총 4만7,224대가 판매된 모닝으로, 모닝은 국내 경차시장에서도 판매 1위 자리를 굳혔다.

이어 K5가 4만3,152대, 레이 2만7,057대, 봉고트럭 2만5,147대, 스포티지R 2만2,259대 등이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은 판매 첫 달인 5월 1,500대가 판매된 데 이어 6월에는 이보다 13.5% 증가한 1,703대가 판매되며 호조를 보였다.

이밖에 K5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동안 총 4,753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하반기 4,175대 대비 13.8% 증가했다.

6월 한 달간 기아차 국내판매는 4만2,111대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모닝이 8,774대가 판매됐으며, K5 6,869대, 봉고트럭 4,619대, 스포티지R 3,372대로 뒤를 이었다.


◇ 해외판매

기아차의 상반기 해외판매는 115만7,005대로 지난해 대비 16.4%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61만3,183대로 13.4% 늘었고, 해외공장생산 분은 54만3,822대로 20.1% 증가했다.

이러한 해외판매 증가세는 프라이드를 비롯한 스포티지R, 포르테,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18만4,260대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R 17만5,456대, 포르테 16만7,185대, K5 13만5,515대로 뒤를 이었다.

6월 한 달간 기아차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2,646대, 해외생산 분 8만7,560대 등 총 19만206대로 전년동월 대비 8%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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