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로 변신한 사이버트럭... 로보캅이 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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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로 변신한 사이버트럭... 로보캅이 탈 것 같아!
  • 박병하
  • 승인 2024.06.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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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경찰차로 변신했다. 미국의 튜닝 전문업체 언플러그드 퍼포먼스(Unplugged Performance)의 신사업 부문인 업피트(UP.FIT)에서 선보인 이 트럭형 경찰차는 올 연말에 미국의 경찰조직에 공급될 예정이다. 업피트는 지난해 모델 Y를 경찰차로 개조한 차량을 선보이고 일부 경찰 조직에 납품한 바 있으며, 다른 테슬라 모델들을 경찰차로 개조하는 패키지도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경찰차는 한층 대형의 플랫폼인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미국 각지의 경찰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들은 물론, 일반 승용차 기반의 경찰차 대비 더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스페이스X의 로켓에 사용되는 초고경도 특수 스테인리스 강으로 만들어져 있어, 별도의 방탄설비가 없음에도 9mm 권총탄을 방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대단히 독특하면서도 미래적인 외형을 하고 있는 사이버트럭을 경찰차로 변신시키니, 마치 로보캅이 따로 없을 지경이다.

업피트가 선보인 사이버트럭 경찰차는 펜더에 장착된 스포트라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조명과 사이렌, 더욱 강력한 PA 시스템(Public Announce System, 사이렌, 스피커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라디오 및 컴퓨터 시스템이 탑재되어 현장 경찰관들의 업무를 지원한다. 아울러 각 경찰조직의 요구에 따라, 추격전 시에 사용되는 전면 푸시 바(Push Bar)를 시작으로 범죄자 격리장치, 총기 수납 시스템, 그리고 경찰견을 위한 별도의 케이지도 설치가 가능하다.

업피트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사이버트럭을 경찰용 뿐만 아니라 전술기동용이나 수색 및 구조작업용으로도 개조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제동장치와 타이어 등을 변경하면 더욱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자회사인 '스타링크(Starlink)'의 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 망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테슬라의 우수한 능동안전 시스템 및 자율주행 시스템 역시 민간용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한다.

업피트는 구체적인 주행거리나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경찰차의 제작 비용은 차량 1대 당 9만 달러(약 1억 2,396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행거리는 대략 270~300마일(약 434.5~482.8km)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력한 성능에 단단한 외골격, 다양한 업무지원 능력으로 무장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경찰차는 올 연말부터 납품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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