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뉴 1시리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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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뉴 1시리즈 출시
  • 안민희
  • 승인 201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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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막내가 한국 땅을 밟았다.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18일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AX Korea)에서 신형 1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BMW 1시리즈는 2004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15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모델이다. 아울러 해치백,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스타일로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거세게 열어젖힌 주인공이기도 하다. 국내 시장에도 120d 쿠페와 1시리즈 M 쿠페가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1시리즈는 2세대 모델로, 5도어 해치백이다. 디자인은 젊고 개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쪽으로 기울여진 키드니 그릴은 눈길을 끈다. 보닛 위엔 V자 라인을 그어 입체감도 자아냈다. 기울어진 지붕선과 측면의 선이 쿠페 느낌을 준다.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 차체도 키웠다. 전장 4,324mm, 전폭 1,765mm, 전고 1,421 mm에 휠베이스는 2,690mm이다. 트렁크도 커졌다. 360L로 동급 최대다. 뒷좌석은 4:2:4로 접혀 최대 1200L까지 늘어난다.

◆ 차별화한 라인 구성 돋보여

BMW 코리아는 어반(Urban)라인과 스포츠(Sport)라인의 2가지 모델을 들여왔다. 도시 감각 쫒는 어반과, 강렬한 역동성 강조하는 스포츠다. 같은 엔진과 디자인을 성능과 디테일로 차이를 뒀다.

두 모델 모두 1,995cc 직렬 4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의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달았다. 반면 출력은 다르다. 어반은 최고출력 143마력에 최대토크 32.7kg·m, 스포츠는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38.8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어반은 8.6초, 스포츠는 7.1초로 가속하니 차이는 확연하다.



<왼쪽이 어반 라인, 오른쪽이 스포츠 라인이다. 같은 디자인을 바탕에 두지만, 더해진 감각은 다르다>

차체 곳곳엔 다른 느낌을 주기위한 요소가 가득하다. 키드니 그릴, 리어 범퍼, 프론트 에이프런 등에 어반은 흰색을 긋고, 스포츠는 검은색을 긋는다. 실내도 어반은 블랙 아크릴과 흰색 인테리어 트림으로 대비되는 모던 감각을 냈고, 스포츠는 곳곳에 붉은 선을 그어 강렬함을 쫒았다.

트림은 각 라인별로 3가지로 나뉜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편의 장비 구성에 따라 베이스(기본형), 팩1, 팩2의 3단계다.

어반 베이스 모델의 경우 앞좌석 열선 시트, 앞/뒤 주차보조 장치, 레인센서 등을 달았다. 팩 1엔 전동 시트, 제논헤드라이트, 블루투스, USB 등의 장비를 달고 팩 2엔 17인치 경합금 휠, 2-Zone 자동 에어컨디셔닝, 내비게이션 프로페셔널 등의 장비를 얹는다.

<스포츠 라인의 실내. 붉은색 스티치와 선을 그어 차별화 했다.>

스포츠 베이스 모델은 전동 시트, 제논 헤드라이트, 블루투스, USB 기능 등을 기본으로 단다. 팩 1에서 17인치 경합금 휠, 2-Zone 자동 에어컨디셔닝, 내비게이션 프로페셔널 등 편의 장비를 늘리고 팩2에서 M서스펜션, 18인치 경합금 휠, 하만카돈 하이파이 시스템, 알류미늄 브러쉬 인테리어 트림 등 고급 장비들을 단다.

◆ 첨단 장비 구성, 연료 효율성 증가

신형 1시리즈는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단다. BMW는 동급 유일의 8단 자동 변속기로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연비는 어반이 복합 18.7Km/l (고속: 21.7 / 도심: 16.8), 스포츠는 복합 18.5Km/l (고속: 21.4 / 도심: 16.7)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어반은 102g/km, 스포츠는 103g/km로 동급 대비 최저 배출량을 기록했다.

새롭게 적용된 에코 프로 모드의 도움 또한 크다. 드라이브 셀렉터에 에코 프로 모드를 기본 적용하고,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을 달았다. 에코 프로 모드는 엔진 출력, 기어 변속 타이밍, 에어컨, 열선 시트 온도까지 조절해 에너지를 꼼꼼히 아낀다. 최대 20%까지 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추가된 주행 거리는 계기판에 표시된다.



<에코 프로모드를 적용한 상태의 계기판>

한편, 다양한 안전·편의 장비를 기본으로 단다. DTC(Dynamic Traction Control)와 DSC(Driving Stability Control)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더했다. 또한 방향 지시등이 내장된 사이드 미러, 전동식 글래스 루프, LED 리어 라이트 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주차 거리 경보 기능, 서보트로닉, 보이스 컨트롤(어반 Base 모델 제외),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 한국 시장 전략 모델…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여는가

가격은 3390만 원(어반 베이스)부터 시작한다. 어반 팩 1, 어반팩 2는 각각 3690만 원, 4090만 원이다. 스포츠 라인은 가격이 조금 높다. 스포츠 베이스는 4090만 원, 스포츠 팩 1, 스포츠 팩 2는 각각 4430만 원, 4680만 원이다.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은 "BMW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컨셉트의 차를 소개해 자동차 문화가 라이프 스타일을 표출하도록 노력해왔다"며, "이제 프리미엄 해치백 시장을 활짝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BMW 코리아의 정수원 프로덕트 매니저는 "1시리즈는 한국 시장 전략 모델이다. 그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위해 노력했다. 같은 모델을 독일 현지와 비교해도 1시리즈의 한국 시장가가 더 낮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시리즈 출시와 더불어 11월 4일까지 전국 BMW 주요 전시장(서울, 경기, 충남, 전주, 부산)에서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승행사가 진행된다. 시승과 관련된 문의는 가까운 BMW 코리아 공식 딜러를 방문하거나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글 안민희 | 사진 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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