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리뷰 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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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리뷰 데이` 진행
  • 모토야
  • 승인 201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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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사장: 토마스 쿨)은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를 앞두고, 28일 부산 마리나파크에서 폭스바겐의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는 ‘폭스바겐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리뷰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참석한 폭스바겐그룹 독일 본사의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임원인 올리버 스테파니는, “폭스바겐의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하는 그리고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모두 사랑 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즉, “그때 그때 시대별의 유행에 따라 변화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영속성을 가지고 진화해 나가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전통과 역사를 지닌 아이콘으로서 신뢰받는 디자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료 요약>


좋은 디자인이란, 작업의 결과물에 브랜드 가치를 그대로 녹여내는 작업


폭스바겐 직원들이 폭스바겐에서 하는 모든 일들은 ´브랜드 가치´와 연관되어 있다. 이 브랜드 가치는 재무회계 담당자부터 영업사원, 엔지니어, 그리고 디자이너까지 폭스바겐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의 활동에 근본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폭스바겐의 디자이너는 작업의 결과물에 그 브랜드 가치를 그대로 녹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가진 사람들이다. 디자이너들은 하나 하나의 작은 디테일에서부터 그 브랜드 가치를 표현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 가치들은 폭스바겐의 가장 작은 소형차부터 큰 SUV, 세단까지 모든 제품에서 가시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좋은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디자이너의 자격요건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철학은 매우 단순하다. 좋은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디자이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독창적이어야 하며, 소통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잘 스케치 할 줄 알아야 하며, 브랜드를 사랑해야 한다.


폭스바겐에 있어 디자인의 중요성


폭스바겐의 모든 활동은 혁신(Innovative)과 가치(Valuable), 책임감(Responsible)이라는 3대 브랜드 철학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고객들이 폭스바겐이라는 브랜드를 신뢰하고 선택하는 근간이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자이너는 물론 엔지니어, 영업사원, 재무회계 담당자까지 모든 임직원들이 브랜드의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 디자인은 고객들에게 폭스바겐의 브랜드 철학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할 때 혁신적이고(Innovative) 가치 있으며(Valuable), 책임감 있는(Responsible)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 철학은 모든 제품에서 고객이 인식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대쉬보드와 같은 내장, 컬러 트림, 인포테인먼트, 조명, 테크놀로지 등 더 나은 성능과 디테일을 담당하는 각각의 디자인 부서를 두고 있다. 이들은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팀의 수장인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와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팀의 수장 클라우드 비숍(Klaus Bischoff)과 긴밀한 체제를 갖추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특정 시장이 아닌 전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7개 국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두고, 전세계 32개국 출신의 디자이너들을 영입해 글로벌 브랜드로써의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 디자인 아이덴티티


폭스바겐 디자인의 방향은 코카콜라, 맥도날드, 애플 등과 같이 전세계 시장에서 강력하게 인식되는 아이콘과 같은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이것을 대표하는 모델이 오늘날 자동차의 아이콘으로 정의되는 비틀이다. 특히 오리지널 비틀의 매우 독창적인 휠 아치와 마치 웃는듯한 정면 모습은 중요한 디자인 포인트로 오늘날 폭스바겐의 패밀리 룩과도 연결된다.


여기에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아이콘, 골프에서도 폭스바겐의 디자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골프는 출시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초대 골프가 지닌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그릴과 헤드램프에 LED 램프와 같은 최신의 기술이 더해져 더욱 보기 좋은 형태의 캐릭터로 발전했을 뿐 기본적인 정체성은 7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 유지되고 있다. 골프의 C 필러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로 통일성을 지니면서 발전해왔다.


폭스바겐 디자인의 특징


폭스바겐의 디자이너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폭스바겐처럼 보이게 할 것인가’를 과제로 두고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한 눈에 인식될 수 있는 명확성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순하면서도 논리적인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중요한 디자인 특징이다. 또한 각 세부항목에서 보여지는 정교함과 디테일 역시 중요한 요소다. 실제 차를 마주하면서 느끼는 정밀함이 차를 더 가치 있게 만드는 힘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나열한다면, 아이코닉 (Iconic), 논리적 완결성 (Logic), 명확함 (Solid), 정교함(Precise), 간결함 (Simple), 현대적인(modern) 등의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폭스바겐 디자인의 미래


고객은 디자인에 대한 더욱 큰 기대와 열망을 지니고 있고, 이에 따라 미래 폭스바겐의 디자인은 감성과 기술이 더해진 형태로써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조형미가 강조되고, 새롭게 비율이 다듬어진 미래의 디자인 방향이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전면부의 디자인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뀔 것이며, 인테리어 디자인은 최신 기술과 접목되어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혁신될 예정이다.


<질의응답>


1.폭스바겐은 지금까지 기술적인 혁신을 강조해 왔는데, 오늘 특별히 디자인 혁신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


- 한국 속담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이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성능이 동일하다면 당연히 더 좋은 디자인을 선택한다. 디자인이 핵심 성공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사와 차별화되면서, 자사의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디자인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같은 폭스바겐의 노력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2.최근 자동차 산업 전반에 패밀리룩 도입, 비용 절감 등이 주요 이슈가 되면서 디자이너의 창의성이 저하되는 경우가 잦다. 폭스바겐은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 폭스바겐 역시 디자이너들이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구현하고 전달하는 것이다. 단순히 비용을 절감한다고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디자이너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창의적인 디자인을 지킬 수 있다. 디자이너 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관점이 다를 뿐이다. 서로 협력하면서 타협해 나가고, 그 와중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역시 디자이너의 중요한 능력이다.


3.디자인 과정에서 연비 절감, 안전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하는데 이 같은 요소들은 어느 시점에서 고려되는가?


- 초기 스케치 단계에서는 크게 고려되지 않는다. 가장 아름다운 차를 만드는데 집중하게 된다. 이후 최기 디자인이 완성되면 실물 크기의 클레이 모델을 만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부터 각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하면서 해당 요구사항들을 반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좋은 디자인과 실생활에 적용되는 기능들이 조화를 이루어 가장 좋은 차가 탄생하게 된다.


4.폭스바겐의 디자인이 논리적이고, 정적이지만 단단해보이는 강점도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혁신적이라는 느낌은 크지 않다. 전기차의 경우에도 전기차만을 위한 디자인을 택하지 않고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타사와는 차별화된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전략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폭스바겐은 전기차 디자인에서 타사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전략을 택하고 있다. 고객의 골프에 대한 신뢰가 이미 단단하기 때문에 동력원이 무엇이든 관계없이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 고객에게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가를 고려할 때 폭스바겐의 전략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 골프의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5.향후 폭스바겐 디자인이 더욱 감성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 우선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전체적인 비율이 더욱 매력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전면부 디자인 역시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뀔 것이다. 금년 파리 모터쇼에서 새로운 미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6.본사 디자이너 중 한국 디자이너도 있다고 했는데, 한국 디자이너의 특징이 있다면?


- 현재 폭스바겐 본사 디자인 센터에는 한국 디자이너 한 명이 근무하고 있다. 매우 성실하게 일하며, 창의성 역시 뛰어나다. 그와 얘기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많은 생각도 하게 되었고 한국에 대해 관심도 가지게 되었다. 그 역시 이번에 나의 한국방문에 기뻐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디자이너와 일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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