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지프와 함께! 지프 어번 익스피리언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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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지프와 함께! 지프 어번 익스피리언스 2013
  • 안민희
  • 승인 2013.05.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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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를 타고 빌딩 숲 속에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넜다. 이곳은 강남구 신사동 도산사거리에 위치한 ´지프 어번 익스피리언스 2013(Jeep Urban Experience)행사장이다.



지프가 일을 벌였다. 차와 사람들로 붐비는 빌딩 숲 속에 오프로드 코스를 만들었다. 거친 길만으로는 부족했는지 경사 30도의 가파른 철제 산과 장애물도 설치했다. 오프로드에서 지프의 진가를 느껴보라는 의도다. 준비된 차는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는 전장을 누비던 윌리스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차다. 군대용어 ´짚차´의 어원이면서 지프를 상징하는 차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브랜드의 기함이다. 고급 SUV로 명성이 높다.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로 오프로드 트랙을 돌았다. 준비된 장애물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조수석에 주행방법을 알려줄 코치가 있고, 각 코스마다 안전요원이 있어 초보자라도 쉬엄쉬엄 통과할 수 있었다.



주어진 코스는 수직 통나무 장애물 코스, 기동성 테스트 코스, 높이 4m의 경사 30도의 숨가쁜 힐 클라이밍 코스, 아찔한 측면 경사를 체험하는 사이드 슬로프 코스, 도하를 체험하는 워터 코스 등 총 다섯 개가 준비되었다.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는 성능을 아낌없이 뽐냈다. 랭글러는 주저함 하나 없이 울퉁불퉁한 노면을 타넘었다. 예전의 오프로드 자동차는 장애물을 타고 넘는 운전자의 기술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지금의 랭글러는 운전자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뭐 이정도야´란 느낌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포장도로에서라면 울렁일 서스펜션이 오프로드에서는 부드럽게 몸을 떠받쳤다.



그랜드 체로키는 랭글러보다 고급스러운 모델이다. 포장도로에서의 승차감도 좋다. 체험 전, 도시를 달리는 ´도심형 SUV´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해보고 생각이 뒤바뀌었다. 그랜드 체로키 역시 지프였다. 랭글러보다 조금 더 요동쳤지만, 여유롭게 장애물을 넘어간다.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아 주면 여러 장애물을 느긋하게 통과했다. 지프 어반 익스피리언스는 5월 19일까지 계속된다. 총 240여 명의 고객이 참가할 예정이다. 평소에 지프를 타고 오프로드 코스를 누비는 상상을 해왔다면 꼭 들릴만하다.



오프로드 체험 외에도 즐길 거리가 꽤 있다. 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매력적일 요소가 많다. 행사장 중앙에는 지프 브랜드의 SUV 모델들을 한자리에 모아뒀다. 또한 옷과 모자, 액세서리 등 지프 브랜드의 아웃도어 어패럴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아웃도어 캠핑 음식, 지프 파워 퍼포먼스 쇼, RC카 존 등 다양한 상설 이벤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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