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사 시작! BMW 드라이빙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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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사 시작! BMW 드라이빙 센터
  • 류민
  • 승인 201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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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BMW 코리아가 인천시 영종도에서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의 착공식을 열고 건설에 착수했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를 유치한 국가가 되었다. BMW의 생산 시설이 없는 한국이 거대 시장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이 시설은 24만㎡ 부지(축구장 약 33개 규모)에 총 700억 원이 투입되어 완성될 예정이다.



한편,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에 안전운전교육 시설이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 즐거움, 친환경’이라는 주제 하에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 할 수 있는 트랙과 안전운전을 교육할 수 있는 여섯 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또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동차 문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축사에 나선 BMW 그룹 아시아 태평양 남아프리카 총괄 사장, 핸드릭 본 퀸하임은 “BMW 코리아가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다. BMW 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뮌헨 본사를 끊임없이 설득했다. BMW 그룹은 그가 한국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또한, BMW 그룹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김효준 사장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의 사례는 BMW와 MINI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BMW 그룹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의 역할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핵심 시설은 드라이빙 트랙이다. 총 길이 2.6㎞의 트랙에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특징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는 것. 트랙은 BMW, MINI 이외의 차종에게도 개방된다. 그런데 차가 없는 사람도 이 트랙을 타볼 수 있다.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에는 BMW와 MINI의 시승차가 약 100여대 준비될 예정이다. 



트랙은 급가속, 제동, 핸들링, 다이내믹 드라이빙 등의 안전운전 교육코스로도 쓰인다. 이외에 서클, 멀티, xDrive 오프로드 등 총 세 개의 안전운전 교육코스가 따로 마련된다. 서클은 원 선회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 노면에 물을 뿌리는 장치를 포함한다. 멀티는 슬라럼 테스트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뜻한다. 안전을 위해 트랙과 그에 속한 안전시설물의 규격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규정을 따르게 된다.


고객센터에는 자동차 문화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BMW 그룹의 브랜드를 체험하는 전시 공간, BMW 클래식 카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 어린이들이 자동차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운전도 해볼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등이다. 또한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아울러 총 12,000㎡ 규모의 친환경 체육공원도 조성된다.



현재 수원에 있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도 이곳으로 통합된다. 트레이닝 센터에는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 브랜드 아카데미 등 연간 약 15,0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물론 서비스 센터도 세워진다. 이곳에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을 위한 ‘에어포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행기간 동안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BMW 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의 레저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의 모든 분들이 자동차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안전교육 시설은 BMW 그룹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새로운 자동차 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BMW 코리아는 이 시설이 성공적으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이르면 내년 봄에 시험 운영을 거쳐 여름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된다. BMW 코리아는 개관 이후 연간 약 20만 명 이상이 이 시설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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