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르망 시리즈’, 첫 우승팀 탄생
상태바
‘아시안 르망 시리즈’, 첫 우승팀 탄생
  • 류민
  • 승인 2013.08.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르망 24’의 아시아 지역 예선인 ‘아시안 르망 시리즈(Asian Le Mans Series)’의 ‘첫’ 개막전이 막을 내렸다. 





결선 레이스 시작과 함께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선수들은 속력을 내지 못했으나, 비가 점차 그치자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KCMG 팀은 LMP2클래스에서 랩타임 1분26초492를 기록, 106바퀴를 완주하며 우승 유력 후보로 점쳐지던 오크 레이싱(OAK Racing) 팀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어 GTC 클래스의 AF Corse 팀이 랩타임 1분33초940로 총 101 바퀴를 완주해 상위 클래스인 LMP2의 오크 레이싱 팀과 GTE 클래스를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했다.


LMP2클래스 2위이자 종합 3위를 차지한 오크 레이싱 팀은 1분29초204를 기록, 총 101바퀴를 주행했다. 경기 초반 오크 레이싱은 호 핀 텅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뒤쳐지며 종합 3위에 그쳤다. 이 팀은 2013 FIA 세계 내구 레이스(WEC) LMP2 클래스에서 현재 1등, 2등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KCMG의 아카쉬 낸디(Akash Nandy, 만16세)는 이번 시리즈의 최연소 선수로 오크 레이싱 팀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팀 우승을 이끌어 많은 화제를 모았다. 3시간 동안 열린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경주차 한대 당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하기 때문에 팀 별 전략이 중요하다. 주행 도중 팀 선수 교체, 급유, 정비 등이 이루어져 이에 따른 전략으로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첫 개막전은 LMP2 클래스와 GTC 클래스에서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가려 우승컵을 수여했다. LMP2 클래스의 KCMG, GTC 클래스의 AF Corse, 타이산 켄 엔드리스(Taisan Ken Endless)가 아시아 르망 시리즈 첫 개막전의 역사적인 우승팀이 됐다. 





LMP2 클래스 우승팀의 아카쉬 선수는 “아시안 선수를 양성하고, 아시아 국가의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신설된 대회에 참가해 첫 번째 우승 팀이 되어 영광이다”며 경기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제 스피디움 서킷은 홈 트랙인 세팡 서킷(말레이시아)보다 다양한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인제 스피디움의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돌며 총 4 라운드가 열린다. 시리즈의 GTC 클래스 우승팀과 준우승팀, LMP2 클래스 최우수 팀에게 2014 르망 24시 경주의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글 류민 기자 | 사진 인제스피디움


차보다 빠른 검색, 모토야! www.motoya.co.kr


모토야는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국산차, 수입차 및 다양한 시승기와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미디어 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