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은 어떤 차일까? 역사부터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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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은 어떤 차일까? 역사부터 알자
  • 박병하
  • 승인 201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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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토요타의 대형차, ‘아발론’이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아발론은 북미의 플래그쉽 시장에서 출시 첫 해부터 2012년까지 11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그 아발론이 2013년도 하반기 한국 대형차 시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의 대형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선 토요타의 대형세단, 아발론은 과연 어떤 차일까?


History of the ´Avalon´


1세대(1994년~1999년)



토요타 아발론의 역사는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명은 아더왕 전설의 말미에 등장하는 영원의 섬에서 가져왔다. 미국의 풀-사이즈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발론은 미국인들에게 널리 사랑 받아온 ‘캠리’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만들어졌다. 파워트레인은 캠리에 사용된 192마력의 3.0리터 V6엔진이 올라갔다. 당시 아발론의 시트 배치는 6인승으로서, 전형적인 미국식 풀-사이즈 세단의 구성을 충실히 따랐다. 1열과 2열 모두 벤치식으로 만들어진 시트와 컬럼식 시프트 레버가 장착된 아발론은 미국에서 생산되어 일본으로도 역수출이 이루어졌다. 97년에는 출력이 200마력으로 증강됐고, ABS가 기본사양으로 장착되었으며, 98년에는 부분변경 모델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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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1999년~2004년)



1999년에 출시된 2세대 아발론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일신하고 몸집을 키웠다. 엔진의 출력도 이전 모델에 비해 10마력이 더 증강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캠리를 베이스로 하는 기본 설계는 변하지 않았다. 4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었으며 공기저항계수는 0.28을 기록했다.


2세대 아발론의 가장 큰 변경점은 각종 안전/편의장비의 향상에 있다. 4륜에 모두 ABS와 함께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장착되었고, 사이드 에어백과 15인치의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다. 그 외에 선택사양으로 JBL오디오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차체 자세제어장치가 준비되었다.


2세대 모델도 토요타 ‘프로나드’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수출이 되었다가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아, 3세대 아발론부터는 수출을 중단했다.


3세대(2005년~2012년)



3세대 아발론은 2005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일반에 공개되었고, 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과 유럽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3세대는 2세대보다 체격이 더 커졌고, 토요타의 모델들 중 최초로 모노피스 와이퍼 블레이드가 채용된 모델이었다. 안전을 위하여 1열 벤치시트는 선택사양으로 변경되었다. 뒷좌석의 바닥은 평면에 가깝게 만들어져, 뒷좌석 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3세대 아발론의 새로운 심장인 3.5리터 VVT-i 엔진은 28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0-100km/h 가속을 6.0초에 완수했다. 변속기도 시퀀셜 시프트 기능이 내장된 5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편의사양도 증강되어 독립식 에어컨과 눈부심 방지 룸미러, 글라스 루프, 통풍 시트 등이 추가되었다.



3세대 아발론은 2008년과 2011년에 부분변경이 단행되었다. 2008년식 아발론은 테일램프와 프론트 마스크가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 변속기도 6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되었다.



2011년부터 생산된 아발론은 당시 새로 출시했던 토요타 모델들과 디자인을 통일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변경이 가해졌다. 프론트 마스크는 한층 공격적인 인상으로 바뀌었고, 각종 등화류에 LED가 추가되어 더욱 세련되어졌고 HID 헤드램프까지 준비되었다. 편의 사양도 증대되어 후방 카메라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었다. 연비도 향상되어, 미국 기준 시내 8.5km/l, 고속도로 12.3km/l, 복합 9.7 km/l를 기록했다. 업그레이드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지원했다. ABS, 제동보조장치,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의 안전사양도 추가되었다.


4세대(2012년~현재)



4세대 아발론은 2012년 4월, 뉴욕 국제 오토쇼(2012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4세대 모델이 기존의 아발론과 다른 점은 렉서스의 ‘ES’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다. 외관은 최근의 토요타 모델들과 패밀리 룩을 이루는 스타일로 일신되었다. 캠리를 닮았지만 훨씬 스포티하고 잘 다듬어진 외모를 갖췄다.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디자인이 단연 돋보인다. 센터 페시아의 버튼들이 터치패드로 변경되었고 깔끔한 질감의 메탈로 마감되어 이러한 감각이 더 두드러진다. 이전 모델들보다 더 고급스럽고 단정해졌다.



출시 초기에는 277마력을 내는 3.5리터 V6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구성뿐이었으나 2012년 6월, 토요타는 아발론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을 알렸고, 2013년식부터 캠리에 사용된 2.5리터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적용되었다.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탑재된 아발론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복합연비 기준으로 20.4km/l에 달하는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곧 ‘대형차는 연료소모가 심하다’는 시장의 편견에 맞설 수 있는 토요타의 혁신적인 세일즈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발론,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들이다



한국 시장을 찾게 될 아발론은 전량 미국에서 생산되며, 미국 시장에서 최고급 트림인 Limited를 기반으로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한국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급 옵션들이 대거 적용된다. 토요타의 플래그쉽 모델로서,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과 함께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무장했다. 편의장비도 충실하여 3-Zone 독립식 에어컨부터 시작해서 전좌석 오토 파워 윈도우, 정전식 터치 키 시스템, 11스피커가 적용된 JBL프리미엄 오디오, 7인치 사이즈의 TFT 디스플레이, 주차 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안전에 있어서도 타협은 없다. 앞좌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최다인 10개의 SRS 에어백을 탑재하고 있어, 최상의 안전을 보장한다. 앞좌석은 경추 골절방지 시트가 적용되어 있고, 강력한 충격 흡수 구조의 차체가 충돌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분산ㆍ흡수하여 탑승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한다. 그 외에도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또한 갖추고 있다. 한국 토요타 자동차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토요타 아발론은 지난 17년간 북미 시장에서 세련된 스타일링, 파워풀한 성능, 최고 수준의 기술의 절묘한 조합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방향을 이끌어 가는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라며, "이번 아발론의 국내 출시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토요타가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아발론’이라는 새로운 프레스티지의 장르를 경험하게 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토요타의 신차, 아발론의 가격은 VAT 포함하여 4,940만원이다. 국산 대형차들과도 정면으로 맞붙을 수 있을 만한 가격이다. 아발론은 모든 것을 갖추고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북미의 대형차 시장에서 17년간 사랑 받아 온 아발론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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