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언론사 컨퍼런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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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언론사 컨퍼런스 2014
  • 박병하
  • 승인 201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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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3일, BMW그룹코리아(대표:김효준)는 신년을 맞아 언론사 취재진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견학, 김효준 회장의 2013년 성과 및 2014년 신년 계획 발표, 그리고 동석한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2013년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김효준 회장은 “BMW그룹(미니, 롤스로이스 포함)코리아는 사상 최대의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세계 시장에서 캐나다를 제치고 9위의 3006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500cc이상 대형바이크 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1300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날 진행한 2013년의 성과 발표와 2014년 신년 계획 발표를 홀로 소화해냈다. 이 날 발표된 2014년 신년 계획은 BMW그룹코리아의 자신감이 담긴 내용들이 많았다. “우리는 두 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연간 4만대를 초과하는 판매량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금년 1월의 판매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로, 4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BMW의 5시리즈는 지난 해 총 14770대 판매 전체 수입차 판매비중 10%를 점유하고 있고, X시리즈의 판매량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2014년형의 3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뉴 2시리즈 쿠페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BMW만의 독보적인 자산인 다양한 모델라인업을 통해 1시리즈부터 7시리즈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되는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날 발표의 내용에 따르면 미니 브랜드의 판매 호조도 예사롭지 않았다. 미니 컨트리맨은 2013년 동안 31%의 판매 성장을 이룩했다고 전했다. 올 4월에는 신형 미니 쿠퍼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데다, 하반기에는 미니 5도어 및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BMW그룹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모토라드 또한 2011년 진출 이후 3년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함은 물론, 시장점유율 30% 달성에 빛나는 성과를 보였다. BMW모토라드는 최근 럭셔리 투어러인 R1200RT와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멀티-퍼포즈 모터사이클, R1200GS 어드벤처를 선보였고 3월에는 90주년 기념 모델인 R-nine T까지 출시 예정이다.


김 회장은 BMW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된 배경에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선택폭을 크게 넓힌 것이 판매량의 성장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 날 참석한 기자단들이 방문했던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않았다.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없이 BMW코리아의 2014년을 말 할 수 없다. 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파크로 변모할 계획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우리의 움직임이다. 연간 20만명의 드라이빙 센터 방문을 예상하고 있으며 가족단위로의 방문 또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항상 열려있다.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자동차를 통한 레저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며 자동차를 즐기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레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BMW그룹 코리아는 문화를 확장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객만족을 높이는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인보이스 핫라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했지만 앞으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2014년 말까지 80 개소로 늘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기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회장은 BMW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인 ‘i-시리즈’의 출시를 현실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김 회장은 이에 덧붙여 “전기차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BMW의 전기자동차는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려 한다. i-시리즈의 출시는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빠른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i-시리즈는 예정 보다 빠른 4월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 외에도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기차 포럼 개최, 제주도와 전기차 MOU체결 및 기증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전기차 관련 부품들에 대한 사업을 다양한 한국의 기업들과 더 큰 폭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목적사업에 관련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김회장은 “BMW코리아는 미래재단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목적사업을 진행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다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 밝혔다.



BMW는 지금까지 총 67대의 차량을 연구용으로 기증했으며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5년에는 20대의 추가 차량 기증을 계획하고 있다. 이라고 전했다.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김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도 차분히 답변에 임했다.


Q: 드라이빙 센터의 자금 조달은 어떻게 진행됐는가? 그리고 드라이빙 센터의 운영을 통해 예상되는 수익은?


A: 7월중 완공 예정인 드라이빙 센터는 총 770억이 투자되었다. 이익 배당금을 본사로 송금하는 대신, 많은 국내 시장에서의 이익금을 이쪽으로 돌리고 있다. 아직 수익에 관한 부분을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많은 아시아권 딜러십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프로핏 센터로도 발돋움할 수 있을 듯하다.


Q: 국내 전기차 사업 계획은 어떤가?


A: 2014년까지 제주도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에 대해서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기존의 전기차에 가지고 있었던 전기차에 대한 관념을 뒤집고 BMW가 표방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구현해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다. 이미 BMW의 전기차는 유럽과 미국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도입이 좀 늦은 편이다. 정부도 포함하여 적극적으로 이 시장을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에 맞춰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Q: 올해도 두 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입차 시장이 가격 면에서 국산차와 간극이 많이 좁혀지고 있다. 향후 장기적인 수입차 시장의 성장 전망은?


A: 95년도에 처음으로 진출한 BMW에서는 국내 수입차 시장은 아직 성장 단계에 있다고 본다. 시장의 효용을 크게 만들어낼 수 있는 발전적인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선진국들도 30~40%의 수입차들이 자국 시장에 들어와 있다. 향후 한국 시장은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아직도 숙제인 부분들이 있다. 여전히 서비스 네트워크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높은 유지/관리비용,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의 미비한 점 등이다. 우리는 이에 대한 문제들을 꾸준히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국산차 업체들도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Q: 작년의 총 매출 규모는?


A: 정확한 숫자는 집계가 안되고 있지만 예상되는 당기 수익은 164억원 정도가 될 것이고 총 90여 억 원의 법인세를 납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하여 우리는 매년 30억원을 사회 기부활동에 투자 중이다.


Q: 최근 발효된 저탄소 정책에 대해 국산차 제조사들이 수입차의 판매가 더욱 유리하게 됐다고 차별 논란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탄소 협력문제는 전 세계 지구인들이 공통으로 겪게 되는 환경문제다. 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관해 우리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안으로 각 제조사들이 겪게 되는 불만점은 국지적인 문제라고 본다. 다양한 제조사들의 의견 수렴으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Q: 다른 메가시티에 대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마련 계획은?


A: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할 계획이지만 아직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부분이 녹록치 않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회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긴 하지만 아직 MOU를 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전기차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있기에 의욕적으로 진행 중이다.


Q: 드라이빙 센터의 시설이 조만간 완공될 텐데, 인력배치에 대한 부분이 궁금하다. 인스트럭터 팀의 경우는 어떤 식으로 구성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A: 계속 조율하는 중이다.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쇼룸을 포함하여 인스트럭터 팀, 트레이닝 센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금 여기 필요한 인원들을 선발 중에 있다. 드라이빙 인스트럭터는 독일에서 교육을 받은 인원으로만 구성할 예정이며 시설은 물론, 시설을 관리하기 위한 인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엄격히 선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Q: 드라이빙 센터는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가? 아직 트랙에서의 사고는 국내 법규상 이에 대한 법적 보호가 취약하다.


A: 안전대책의 경우에는 BMW독일 본사에서 교육받은 인스트럭터를 통해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1급 의료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추가 사고를 제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시뮬레이팅하는 중이다.


Q: 독일 현지에는 ‘BMW 벨트’라는 것이 있다. 이와 비슷한 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구상이 되어 있는지?


A: 기계로서의 자동차가 아니라,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해서 자동차를 구입하고 브랜드 이미지로서 자동차를 구입하고, 자동차를 통해 역사와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선도하는 자동차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우리의 이 사업이 촉발이 돼서 사회적/문화적 코드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다. BWM그룹코리아는 5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


Q: BMW의 미래재단은 햇수로 벌써 3~4년 정도 된 것 같다. 각종 목적 사업의 제안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선정하는 우선순위나 철학이 따로 있는지?


A: 미래재단은 설립 후 103억 정도의 기금을 조성했다. 우리는 재단이 BMW의 영업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운영진도 BMW가 아닌 다른 부문에서 일하고 일하고 계셨던 분들이다. 규모는 작지만 고객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더 큰 목적사업에 투자할 역량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 천명의 대학생들과 어린이, 수 십명의 멘토와 멘티들을 통해, 자동차만 판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더 나아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명의식, 사회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적극적 참여와 실천이 중요 하다고 생각하기에 사회 가치에 부합하는 더 많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Q: 부품 값에 관련하여 소비자들은 여전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부품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모색하고 있는 방안이 따로 있는지?


A: 부품가격에 대한 건으로 인해 국회에 가서 증인으로 섰던 경험이 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고객이 느끼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부품 사업도 그렇다. 우리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미국이나 일본, 중국에 비하여 더 적은 수준의 부품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공급하는 부품의 가격은 독일보다 5%정도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인보이스 핫라인 시스템이다. 지난 1년간 핫라인 시스템으로 들어온 300건이 넘는 문의 내용 중에 부품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연간 15건 정도이다. 딜러십과의 연계를 통해 더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 문제는 우리도 아직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결국엔 본사와 딜러십 간의 소통 문제다.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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