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부산모터쇼 프리뷰데이 열어
상태바
폭스바겐,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부산모터쇼 프리뷰데이 열어
  • motoya
  • 승인 2014.05.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27일, 폭스바겐은 해운대 센텀 마리나 파크에서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부산모터쇼 프리뷰 데이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폭스바겐 임직원을 비롯하여 여러 언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날 진행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설명은 폭스바겐 익스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1의 수석 디자이너, 올리버 스테파니(Oliver Stefani)가 담당했다. 그는 이번 부산 모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 공개될 골프 GTI와 골프 GTD의 디자인을 맡은 인물이다.



그는 폭스바겐의 디자인에 대하여 "폭스바겐의 디자인적인 특성은 단순하고 논리적인 점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금씩의 변화를 주되, 이전 세대의 모델과의 연계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누구든지 쉽게 알아볼수 있고 매력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스케치를 시연하며 폭스바겐이 현재 지향하고 있는 디자인 개념을 직접적으로 나타냈다. 올리버 스테파니 수석 디자이너는 폭스바겐 디자인의 미래에 대해 "더 감성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하여 (차가 가지고 있는)비례와 구성, 그리고 전면부 디자인에 대한 큰 변화를 가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같이 참석한 토마스 쿨 폭스바겐 사장은 "자동차를 구입함에 있어, 가격과 연비가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디자인이 구매 결정에 대해 70%에 달하는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는 본 프리뷰 데이가 열린 취지를 그대로 반영하는 발언이었다. 토머스 쿨 사장은 또한 "폭스바겐에서 디자인은 생산 공정의 일부가 아니다. 디자인은 모든 라인업의 성공 열쇠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자인이 판매의 성공요인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디자인이야말로 경쟁사와의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행사가 끝날 무렵,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골프 GTI의 소개 영상과 한국 시장을 겨냥한 애드 무비(Ad Movie: 광고 영화)의 티저 예고편을 선보이며 국내에서의 성공을 기원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30일부터 개최되는 부산모터쇼에서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1500m2)의 부스로 참가하며 골프 GTI의 7세대 모델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중형 SUV 컨셉트카 크로스 블루(CrossBlue), 1리터의 연료로 100km를 주행 가능한 XL1 등, 총 15종의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질의 응답 시간에는 다음과 같은 답변들이 오고갔다.


1.폭스바겐은 지금까지 기술적인 혁신을 강조 해왔는데, 오늘 특별히 디자인 혁신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


- 한국 속담에 ‘이왕이면다홍치마’라는 속담이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성능이 동일하다면 당연히 더좋은 디자인을 선택한다. 디자인이 핵심 성공요인이라는점을 감안할때 경쟁사와 차별화되면서, 자사의 철학을 구현 할 수있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디자인을 만들어 나간다는것은 매우 중요한일이다. 이 같은 폭스바겐의 노력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됐다.



2.최근 자동차 산업 전반에 패밀리룩 도입, 비용 절감등이 주요 이슈가 되면서 디자이너의 창의성이 저하 되는 경우가 잦다. 폭스바겐은 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 폭스바겐 역시 디자이너들이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것은 고객이 원하는것을 구현 하고 전달하는것이다. 단순히 비용을 절감한다고 판매가 늘어나는것은 아니다. 디자이너는 고객이 원하는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한다. 그래야만 창의적인 디자인을 지킬수있다. 디자이너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관점이 다를뿐이다. 서로 협력하면서 타협해나가고, 그 와중에서 원하는결과를 얻어내는 커뮤니케이션능력 역시 디자이너의 중요한 능력이다.



3.디자인 과정에서 연비 절감, 안전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 되어야 하는데 이 같은 요소들은 어느시점에서 고려되는가?


- 초기 스케치 단계에서는 크게 고려되지 않는다. 가장 아름다운차를 만드는데 집중하게 된다. 이후 최기디자인이 완성 되면 실물크기의 클레이모델을 만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부터 각엔지니어링부서와 협력하면서 해당 요구 사항들을 반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좋은디자인과 실생활에 적용되는 기능들이 조화를 이루어 가장 좋은차가 탄생하게 된다.



4.폭스바겐의 디자인이 논리적이고, 정적이지만 단단해 보이는 강점도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혁신적이라는 느낌은 크지않다. 전기차의 경우에도 전기차만을 위한 디자인을 택하지 않고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타사와는 차별화된 소극적으로 보일수 있는 전략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폭스바겐은 전기차 디자인에서 타사와는 분명히 차별화 된 전략을 택하고 있다. 고객의 골프에 대한 신뢰가 이미 단단하기 때문에 동력원이 무엇이든 관계없이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택 할 수 있다. 고객에게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가를 고려할때 폭스바겐의 전략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또한 기존골프의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전기차를 공급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5.향후 폭스바겐 디자인이 더욱 감성적으로 바뀔것이라고 설명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 우선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전체적인 비율이 더욱 매력적으로 바뀔것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전면부 디자인 역시 좀더 적극적으로 바뀔것이다. 금년 파리모터쇼에서 새로운 미래 디자인을 확인 할 수 있을것이다.



6.본사 디자이너 중 한국 디자이너도 있다고 했는데, 한국 디자이너의 특징이 있다면?



- 현재 폭스바겐 본사 디자인센터에는 한국 디자이너 한명이 근무하고 있다. 매우 성실하게 일하며, 창의성 역시 뛰어나다. 그와 얘기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많은생각도 하게되었고 한국에 대해 관심도 가지게 되었다. 그 역시 이번에 나의 한국방문에 기뻐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디자이너와 일하게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글 어철원 기자, 사진 박병하 기자

차보다 빠른 검색, 모토야! www.motoya.co.kr


모토야는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국산차, 수입차 및 다양한 시승기와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미디어 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