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 BMW를 둘러싼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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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 BMW를 둘러싼 `말, 말, 말`
  • 박병하
  • 승인 2015.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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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는 2월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자사의 드라이빙 센터에서 언론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2015년도 신년 간담회를 열었다. 본 신년 간담회에서는 BMW 그룹 코리아의 작년 성과를 돌아보고, 20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이 출시되는 BMW, MINI, 모토라드의 신차들과 애프터 세일즈, 사회공헌 등 다양한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BMW 그룹의 2014년 한 해 동안의 성과와 2015년도의 계획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또한, 주요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 공세도 이어졌다. 다음은 BMW를 둘러싼 취재진의 질문과 그에 대한 김효준 회장의 답변 내용이다.


Q: 2014년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지만, 공교롭게도 2015년 1월간 판매에서는 BMW의 성적이 BMW의 입장에서 그리 만족할 만한 정도가 못되는 걸로 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에 밀려, 3위로 밀려났고, 폭스바겐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 배경은?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해도 1위 수성은 가능한지에 대해 묻고 싶다.


A: 1월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면 이유는 간단하다. `팔 수 있는 차`가 없었다. 우리는 1년간 판매 계획이 있기 때문에 달 마다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특히 올 1~2월간은 자동차의 수급에 약간의 차질이 있었다. 하지만 판매에 대한 것은 우리의 계획대로 진행되고는 있다. 좀 더 지켜봐 달라.


Q: 지난 해 BMW 코리아는 40,174대를 판매하였으나 점유율은 다소 감소했다. 이는 MINI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2014년 한 해 동안 BMW의 판매량에 비해 점유율이 줄어든 원인은?


A: 전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가이자, 수출로 세계 4위인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은 굉장히 큰 나라이고, 큰 시장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전통적으로 닫혀져 있었다. 지금은 30여개 브랜드가 한국을 찾으면서 다양한 고객의 욕구가 다양한 디자인, 성능,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표출해 나가고자 하는 욕망이 드러나고 있는 과정이라 본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단계에서, 브랜드끼리 서로 다투는 것보다는 시장을 함께 키워 나가는 것이 더 관심이 있다. 그리고 BMW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고, 다른 브랜드가 제공하지 못하는 또 다른 프로세스로 새로움 창출해 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Q: 수입차 소비자들의 고질적 불만 사항이기도 한 A/S와 부품가격에 대한 문제는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BMW도 자유롭지 못하며, BMW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은가? 그리고 부품의 국산화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묻고 싶다.


A: 사후 서비스 문제는 내가 365일 고민하고 있는 큰 화두다. 이것을 일시에 바꾸기는 무리가 있다. `우리가 취하고 있는 정책이 진정 공정한 것인가,` 그리고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인가?`의 이 두가지가 내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기 위해 본사나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프로세스를 받고 있다. 또한, 발표한 내용대로, 부품 가격은 미국에 비해 17% 저렴하고, 중국보다 60%가 저렴하며, 일본에 비하면 74%가 저렴하다. 또한, 공임도 대한민국이 20~30% 가량 저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이야기가 회자되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수입차를 전체적으로 놓고 보는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한다. 또한, BMW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속해 있는 브랜드다. 일반적인 국산 대중차와 일대일로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 코리아는 현실적 인식을 감안해 좀 더 합리적이고 상식적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출하고 있다. 일반 프로세스에서 생길 수 있는 서비스 불만 요소도 숙제다. BMW 코리아 3,500명의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움직여, BMW의 철학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 매년 서비스와 운영 전반에 있어서 윤리서약을 받아 내기도 하고, 자체 감사를 통해 늘 검토하고 고쳐나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다는 것은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부분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고쳐나가도록 하겠다. 부품을 국산화로 대체하는 것은 보다 장기적인 계획이다. 한 가지 좋은 징후가 있다면, 전장 제품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에서 22개의 1차 벤더 업체가 등록되어 BMW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2,3차 벤더까지 포함하면 약 200개의 업체가 활동하며 다양한 부품을 공급 중이며, 그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보면, 부품의 국산화는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본다.


Q: 2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한국에서 거둔 성과가 대단하다. 그런데 한국의 자동차 수요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향후의 20년간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장기적 계획은?


A: 기업이 갖고 있는 고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일이다. BMW 그룹은 전세계 자동차 그룹들 중에서도 지난 7년간 `지속가능성 1위 기업`이 되었다. 그것은 BMW가 지금 현재가 아니라 5년 내지 10년 뒤를 내다보고 미래의 산업이 어떨게 변화할 것인가를 늘 가늠하면서 늘 새로운 전략, 그리고 그에 따른 새로운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BMW 코리아의 역할은 지금까지 해왔던 시장/고객 중심의 시장 경향을 일눠낸 것이고, 이를 좀 더 확고하게 다져나갈 생각이다. 앞으로의 시장 발전은 도매가 아닌, 소매 파트에 있다고 본다. 국내 딜러의 역량을 더 키우고, 딜러에 종사하고 있는 수천명의 직원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각자의 사회적 역할을 인지하면서, 이 사회에 100% 공감하고 밀착하면서 앞으로도 성숙한 산업발전 과정을 이룩해 나갈 것이다.


Q: 작년 2월에 다임러-벤츠의 디터 제체 회장이 `수요가 너무 많아져서 차 값을 올려야겠다`고 말하고는, 일부 국가에서 실제로 차량 가격을 올렸다. 혹시 BMW도 가격을 올려볼 생각은 있는지?


A: 핵심적 질문이다. 이제는 각 나라마다 경쟁 요건이 서로 다르다. 똑같은 차를 똑같이 제공해도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내는 시장이 있는가 하면, 더 적은 이익을 내는 시장도 있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한국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도모되고 있고, 시장을 향해, 고객을 향해,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다른 나라에서 창출되고 있는 수익성을 한국 시장은 맞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 입장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경쟁력있는 차량 가격과 공임, 그리고 부품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 시장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래도 한국의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고객을 위해 지금까지의 정책을 고수할 예정이다.


Q: 올 해, BMW i3를 비롯한 전기차 부문의 성과를 어떻게 보는가? 또한 4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했는데, 반응이 좋으면 좀 더 늘려나갈 계획도 있는가?


A: i3는 지난 해 170대를 판매했다. 그리고 지난 해 서울시에서 공모한 전기차에도 50%이상 공모되었다. 이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i8의 경우, 한해 185대 판매 예정인데 이미 100대의 i8이 계약됐다. 시장의 반응은 향후에도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대중화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정책적 배려가 아쉽기는 하지만, 정부와 민간기업 모두가 서로 협업하면서 새로운 전기차 인프라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이 수반된다면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또한, 전기차는 시장의 대세이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기에, 고객들도 충분히 동참해 주리라 믿는다.


Q: 개인적으로 올해 BMW 판매량을 얼마나 기대하고 있나?


A: 판매량에 대해서는 정확한 숫자를 말해줄 수는 없다. 그저 올해도 변함 없이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할 뿐이다.


Q: 현재 한국 수입차 시장의 환경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앞으로도 수입차 시장은 커질 것이다. 수입차 대중화 트렌드는 점차 지속되고 있는데다, 2리터 이하의 차량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SUV의 인기는 여전히 좋고, 디젤의 인기도 여전히 좋다. 다양한 욕구의 그것의 분출, 그것이 바로 한국의 수입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Q: 전기차 사업에 대해 정책적으로 아쉬운 점을 말해 달라.


A: 전기차 사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아쉽다고 한 이유는 사회적 인프라를 만들어나가는데 있어서 보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말한 거다. 2년 전, 우리는 전기차에 대한 세미나를 독자적으로 열면서, 각계 부처의 장관과 학자들, 그리고 기자들을 모아, 이를 공론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인식전환을 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기업 하나 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인프라 사업은 포스코와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민관 업체들에게도 꽤나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른 브랜드들도 이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Q: 골프를 후원한다는 내용이 들어왔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도 골프를 활성화 하고자 했는데, 혹시 거기에 BMW가 이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 또한 KLPGA를 선택한 배경도 있을 듯한데, 이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다. 그리고 특별히 좋아하는 KLPGA 선수가 있다면?


A: BMW가 굉장히 역동적인 회사이긴 하다. 순발력이 좋다. 그러나 대통령과 겸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지는 않다(웃음). 우리 고객의 98%가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이다. 골프는 BMW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사업 분야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면 갈수록 고객들이 일궈낸 경제적 성과에 맞춰질 수 있는, 문화/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요구되는 것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마치 BMW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하여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였듯이, 골프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고객 네트워크를 생성하고자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골프를 즐기지 않아,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는 없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고객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선수와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BMW를 매개로 제공할 예정은 있다


Q: BMW가 국내서 연간 4만대 이상 판매하게 되면서 이제는 국산차 만큼이나 친숙해진 브랜드가 되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너무 식상하다`, 혹은 `너무 흔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수입차 소비자들에게는 치명적 비구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나 메르세데스-벤츠, 혹은 재규어가 이에 대한 반사 효과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수입차 시장은 전체적으로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욕구가 특정 브랜드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진 않는다. 고객이 확산되면서 계층이 넓어지고,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계서서 끊임없이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브랜드는 고객과의 약속이다. 브랜드는 지루함 없이, 식상함 없이, 새로운 프리미엄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숙제이고, 우리는 그 숙제를 충분히 이행하고, 또 준비해 나갈 것이다.


Q: 프리미엄 브랜드는 중/대형차의 집중도가 높아야 된다고 보는데, 7시리즈는 지난 해 1,900대 가량 판매했다. 헌데 메르세데스-벤츠의 S 클래스는 지난 해 4,500대를 팔았고, 아우디 A8은 지난 해 1,900대 가량을 판매했다. 신형 출시를 앞둔 것을 감안해도 기대 이하의 수치가 아닐까 한다. BMW가 너무 대중화된 것은 아닌지?


A: 7시리즈를 대적할 수 있는 차는 S클래스다. 확실히 지난 몇 년간의 숫자를 보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7시리즈가 출시되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새로운 7시리즈를 지켜봐 달라.


Q: i3와 i8의 올 해 판매량은 어느 정도로 추산하는가?


A: 이러한 부분은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i3와 i8을 합쳐 약 450대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Q: BMW에 부품을 남품하는 국내 1차 벤더를 22개로 확장하겠다고 했는데, 최근에 추가된 업체 중 특기할 만한 업체가 있다면?


A: 삼성 SDI 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 말고도 각종 주요 전장 부품들의 생산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일본과 중국에 비해 적절한 가격과 품질을 만족시킬 수 있으며, 프로 정신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업체의 리스트가 필요하다면 추후에 전달할 수는 있지만, 혹시 주식에 투자하시려는 것은 아닌지?(장내 웃음)


Q: `미생`이 화제인 시대다. 미생은 보았는가? 보았다면 그 소감은 어떤지? 그리고 BMW 그룹 코리아가 바라는 인재상은 어떤 지 알고 싶다.


A: `미생`은 하도 화제가 되어서 드라마도 보았고 만화도 읽었다. 꽤나 감명 깊게 보았다. 아시다시피, 나는 74년도에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한 사람이다.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이 그 안에 있다. 우리 때만 해도 일자리에 대한 환경은 좋았다. 험하고 힘들지만 원하면 언제든지 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지금은 많은 청년 실업자들이 있고, 일자리에 대한 고민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적 여건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슨 역할을 해야하는가 고민했다. 그래서 우리가 전국의 기술고등학교에서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의 이원화 교육제도를 참고하고 있다.


난 글로벌 기업에 오래 근무했었다. 직장생활 40년 중 35년을 글로벌 기업에만 있었다. 내가 원하는 인재는 `글로벌`한 인재다. 한 분야에서 한 영역에서만 성공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그 미래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다양한 환경속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글로벌 마이스터 인재 양성. 그것이 BMW 그룹 코리아에게 주어진 숙제다. 여담으로 난 2주전에 독일에 있었다. 한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고과를 하고 돌아 오는 길이었다. 나는 한국 사람이 다른 나라에 가서 사장이 될 만한 자격이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동료 직원들이 다른 나라에 자랑스럽게 다른 나라에 사장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난 끊임 없이 한국 직원 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 사회의 일익을 담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Q: 최근 유가하락으로 가솔린 모델들이 그 인기 회복 중에 있다. 디젤 모델에 주력하고 BMW는 이에 대해 어덯게 대응할 것인가?


A: 유가 문제는 소비자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올해에는 X5에 가솔린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는 한 모델에 한정짓지 않고, 다양하게 들여 올 예정이다.


Q: BMW의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카세어링 서비스 `드라이빙 나우`가 40만 회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A: 카셰어링 서비스는 이미 전세계적인 트렌드다. 하지만 한국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된다. 아직은 시장의 발전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Q: 최근 BMW 그룹에 새로운 회장이 선임된 것으로 아는데, 어떠한 사람인지 궁금하다.


A: 이번 5월부터 새로운 BMW그룹 화장이 일을 시작한다. 신임 회장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듣기로는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아시아 시장의 발전상과 한국의 발전상을 유심히 보고 있으며, 드라이빙 센터. BMW 미래재단 등의 사업을 전세계 BMW 조직에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지시를 한 상태라고 한다.


Q: MINI 브랜드의 판매량이 2013년 이후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신모델이 도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성장율이 4%대에 그쳤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추가 마케팅 계획이 있는지?


A: 불행하게도 MINI 브랜드는 전세계적으로 생산 수급이 원활치 못했다. 그래서 지난 해 배정받은 물량에서 500대가 공제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프로 성장한 건 불행 중 다행이다. MINI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표출하려 한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 만들어나가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Q: 모토라드 고객을 위한 트랙데이를 준비중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이곳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일전에 준비를 통해서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겠다고 했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A: 이륜차 탠덤 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륜차를 위한 운송 카트를 이용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에서의 이륜자동차 주행은 국회가 결정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Q: 올 해부터 유로 6 규정이 적용된다. BMW는 디젤차 판매가 대부분인데 올해부터 유로5 사양이 적용된 차종들은 철수하게 되는가?


A: 복잡한 문제다.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다. 따라서 우리는 거기에 맞춰갈 수밖에 없다. BMW는 CO2 저감에 있어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로 6 기준에 맞게, 무리를 해서라도 맞춰 나갈 생각이다.


Q: 사회공헌 기금으로 40억 가량을 지원했는데, 이는 BMW의 수익 중 몇%를 차지하는지? 간접 사회 기금포함해서 130%라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을 위한 부분 많은 것 아닌가?


A: 우리가 생각했던 사회공헌 재단의 큰 틀은 지속 가능성이다. 지속적이지 못하면 영속적이지 못하게 된다. 또 다른 큰 틀은 고객과의 참여다. 지난해 새로운 고객이 4~5만명이 생겼다. 고객이 차를 구입할 때,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고객의 51%가 이 프로그램에 기꺼이 함께 하고 있는 중이다. 2014년도 매출은 2조3천억이며, 그 중 영업잉익은 570억 정도가 나왔다. 이렇게 볼 때, 40억이라는 숫자는 그리 적은 숫자가 아니라고 본다. 규모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 어떤 형태로 제공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다문화가정, 결식 아동들, 사회 복지관의 아이들을 찾아가 미래와 꿈에 대해 희망을 놓지 않게 만드는 활동들이 이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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