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올 해부터 신규 플랫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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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 해부터 신규 플랫폼 도입
  • 박병하
  • 승인 2015.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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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동차(이하, 토요타)가 2011년 3월에 제정한 `토요타 글로벌 비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목표로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향한 진행 상황을 공표했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격변하는 가운데, 더 이상 지금까지와 같은 사고방식과 업무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으며, 토요타 스스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에 접어 들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토요타는 자동차의 제작 및 개발 과정 모두를 재검토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는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이하 TNGA)`를 기반으로 하는 신제품 개발과 경쟁력 있는 공장 만들기, 그리고 그것들을 받쳐 줄 인재 육성 강화의 3가지가 자리 한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2015년도에는 TNGA를 적용한 신형 모델의 시장 진입과 지금까지의 활동을 근거로, 지속적인 성장을 향해 착실하고 대담하게 발걸음을 내걷는 해로 만들고 싶다``며, 올 해 3월에 발표한 새로운 매니지먼트 체제 아래,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진정한 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연륜을 새기듯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TNGA` 개념은 플랫폼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개발 체계로, 신규 플랫폼과 이에 맞춘 신규 파워트레인을 골자로, 성능의 향상과 상품성 강화를 동시에 노린다. 모듈러 설계에 의한 부품 및 장비들의 체계적인 공용화를 추진하여, 기존 체계 대비, 20% 이상의 개발 재원 절감이 예상되며, 공급처와의 협력으로 추가적인 원가 절감도 함께 추진한다. 여기서 절감한 재원은 선행 기술 개발 및 상품성 강화에 투입하게 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유닛은 저중심화, 경량화, 소형화, 그리고 플랫폼과의 일체화 및 모듈화까지 고려한 설계 사상이 적용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엔진의 열효율과 변속기의 동력 전달 능력을 상호 최적화하여, 약 25% 향상된 연비와 약 15% 향상된 동력 성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구동 유닛의 배치를 재설계하고 모터, 인버터 배터리의 소형화, 고효율화를 모두 도모함으로써 기존 시스템 대비 약 15%의 연비 향상을 목표로 한다. 모든 신규 파워트레인은 플랫폼과 최적의 일체화를 이루는 설계가 적용되어, 주행 성능의 향상 및 총체적인 고효율의 실현을 도모한다.


새로운 플랫폼은 차량 하부 구조와 현가 장치를 개선하거나 플랫폼에 맞게 신규 개발하여 파워트레인의 위치를 보다 낮춘 설계를 적용, 동급 최고 수준의 저중심 설계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핸들링, 운동 성능, 승차감, 안전 성능의 총체적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차체 전반적으로 강성을 강화고 차체 조립에 레이저 용접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바디와 섀시의 강성을 더욱 높인다.


토요타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를 2015년 중 발표 예정인 전륜구동 중형차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소형차와 대형차는 물론, 후륜구동 모델에도 신규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 2020년경에는 글로벌 판매 차종의 절반을 신규 플랫폼 기반 모델로 채워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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