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내구레이스 제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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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내구레이스 제패에 나선다
  • 박병하
  • 승인 2015.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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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레이싱은 FIA 2015 세계 내구레이스 선수권 대회(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이하 WEC)에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함을 알렸다. 토요타는 지난 2014년 WEC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고, 일본 제조사로서는 처음으로 WEC 우승을 거머쥐었다. 토요타는 스피드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지난 대회에서 하이브리드 경주차, `TS040 하이브리드`로 8전중 5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올 해의 WEC는 몇 가지의 규정 변화가 있다. 엔진은 1시즌 동안 5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슬릭 타이어의 경우, 연습 주행에서는 최대 4세트만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 진행되는 예선과 결승전에서는 두 일정 동안 최대 6세트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단, 바레인과 상하이는 8세트, 르망은 11세트로 제한된다. 차체 유연성 부문에서도 새로운 규정이 생겼다. 스플리터, 리어 윙, 디퓨저, 스키드 블룩 등의 형태가 주행중 규정치 이상으로 변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체중이 80kg 이하인 드라이버가 탑승할 경우에는 밸러스트 등의 안정 장치를 추가로 탑재해야 한다.





2015년을 맞아, 새로운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TS040 하이브리드는 보다 발전된 사양으로 출격하게 된다. 올 해에 대비하여 곳곳을 다시금 손 본 TS040 하이브리드는 전용의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레이싱(THS-R)`을 탑재한다. 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이 시스템은 열효율이 높고, 총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고 토요타 측은 전했다. 또한, 진보된 공력 특성과 발전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갖게 되었으며, 전면구조의 개선 및 중량 절감을 이루었다고 한다. 또한, 기존 6MJ 용량의 캐퍼시터를 지닌 에너지 회생 시스템(ERS)을 대체할, 보다 고용량 캐퍼시터로의 구조 변경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WEC 세계 챔피언으로서 도전을 시작하는 2015년 시즌, 토요타 레이싱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전력 투구를 다할 것이라 밝혔다. 올 해 WEC는 오는 4월 12일, 영국 실버스톤 6시간 레이스로 개막하며, 11월 21일 예정된 바레인 6시간 레이스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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