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BRZ에 STI의 손길을 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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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BRZ에 STI의 손길을 더하면?
  • 박병하
  • 승인 2015.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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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중공업의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는 지난 4월 1일에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STI 퍼포먼스 컨셉트`를 발표했다.



`STI 퍼포먼스 컨셉트`는 후지중공업의 모터스포츠를 전담하는 STI(Subaru Technica International)가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프로젝트인 부품 사업과 완성차 사업, 그리고 모터스포츠 활동을 표현한 컨셉트 모델이다.





외형에서는 스바루 BRZ을 기반으로 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STI가 제작한 내/외장 파츠로 통상적인 스바루 BRZ과는 완연히 다른 인상을 자아낸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최근 출시된 신형 레거시와 유사한 스타일로 변경되어 있다는 점도 그러한 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엔진은 수퍼GT 레이스 사양의 EJ20형 2.0리터 수평 대향 4기통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또한, STI 제의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그리고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채용했다. 이렇게 완성된 STI 퍼포먼스 컨셉트는 STI의 향후 주요 사업 전반의 계획을 하나의 컨셉트카에 담아냈다.


후지중공업은 작년 5월, 새로운 중기 경영 비전인 `두드러지는 2020(際立とう2020)`을 발표한 바 있다. `두드러지는 2020`의 요는 자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중시하며, `크지는 않지만 강한 특징을 지닌 질 높은 기업`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바루 브랜드 다듬기`와 `강한 사업 구조 구축`의 두 가지의 활동에 집중, 부가가치 경영을 더욱 추진하여, 환경변화에 대한 내성의 강화를 선언했다. 이 `강한 사업 구조 구축`의 일환으로 기획된 내용 중 하나가 `STI` 브랜드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스바루의 최대 고객인 미국 시장에서 STI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려, STI의 튜닝 부품 판매를 확대하고 추후 이를 탑재한 컴플리트 카의 제작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STI 퍼포먼스 컨셉트가 태어난 배경이 된다.



STI는 북미 지역의 모터스포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TI는 스바루의 미국 판매망을 밭고 있는 스바루 오브 아메리카(Subaru of America, Inc)의 글로벌 랠리크로스(Global Rallycross) 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뉴욕의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5 뉴욕 오토쇼는 서울 모터쇼 보다 하루 빠른 4월 1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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