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트럭 유로6 라인업, 올 해 약 600대 판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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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트럭 유로6 라인업, 올 해 약 600대 판매 예상
  • 박병하
  • 승인 2015.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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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사인 만(MAN) 그룹의 한국 지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유로6`에 대응하는 신규 모델 라인업을 일시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신규 모델은 17종에 달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신 모델 공개와 함께, 기자 간담회를 마련하고, 만트럭 및 버스 고객을 위한 신규 금융상품 등도 동시에 선보였다. 만 그룹은 독일의 세계적인 상용차/엔진 제작 기업집단으로, 트럭, 트랙터, 그리고 버스 등의 대형상용차로 명성이 높다. 또한, 세계적인 선박 엔진 제조사로도 이름이 높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6 신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주행감성과 경제성이 완전한 조화를 이룬 뛰어난 제품력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은 물론이고 친환경 상용차 리더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 그룹의 상용차는 독일 품질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2013년, 2014년 2년 연속 경쟁사 대비 제품의 최저 결함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신뢰도 높은 제품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1년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를 세우고 시장에 진입하여, 꾸준히 시장을 공략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1천대를 돌파한 1,046대를 기록, 2008년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새로이 내놓은 유로6 라인업은 400마력에서 최대 560마력의 트랙터 5종, 덤프 5종, 카고 7종 등 총 17개 모델이다. 유로6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은 신규 개발된 D38엔진과 업그레이드를 마친 D26엔진으로, 더 향상된 성능과 연비, 이로 인해 더 절감된 CO2 배출량으로, 유로6 규제를 충족한다.


신규 D38엔진은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15.2리터 직렬 6기통 디젤 터보 엔진으로, 2단계로 작동하는 터보차저와 2단계 인터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효율의 3세대 커먼레일 연료 분사 시스템을 탑재, 최대 분사 압력 2,500바(bar)를 달성하여, 고성능화 및 고효율화, 그리고 높은 정숙성과 낮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모두 잡았다. 2단계의 터보차저와 인터쿨링 시스템은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최대의 토크를 발휘하여, 높은 견인력을 갖도록 했다. 이는 유럽의 저명한 상용차 전문지인 `트러커`紙에서 진행한 언론사 공개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연비를 기록함으로써 증명되었다.



유로6 라인업의 또 다른 축이 되는 D26엔진은 유로6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만트럭 고유의 팁매틱2(TipMatic2) 변속기의 도입으로 연비 및 친환경성의 개선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10단 이상의 고단기어를 사용하는 경우 200Nm의 토크가 증가하는 탑(Top) 토크 기능을 통해 저속 기어로의 다운 시프트를 억제하고, 변속 횟수를 감소시킴으로써 연비 및 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신규 파워트레인의 도입과 함께, 캡의 디자인에도 변경이 이루어졌다. 사자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만트럭 고유의 D38 시그니처 엠블럼은 더 날렵한 느낌으로 다듬었으며, 시야 확보와 안전을 위해 보다 과감하게 노출시킨 와이퍼 암과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설계된 에이필러, 원활한 공기 유입을 위해 보다 확대된 3피스 프런트 범퍼로 개성을 살렸다.



지난 해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만의 카고 트럭 모델들도 유로6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전격 교체되었다. 만의 카고 트럭은 윙탑 등의 특장 바디 장착에 최적화된 섀시를 제공하며, 유로6 라인업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카고의 섀시 모델을 종류별로 추가해 카고 라인업에 대한 강화를 충실히 이루었다. 모든 카고 트럭 모델에는 에어서스펜션을 적용, 뛰어난 주행 안전성과 함께, 적재물과 도로를 보호해준다. 특히, TGS 10x4 모델은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경량화된 최고의 적재함을 장착한 모델과 윙바디 또는 탱크로리 등을 위한 최적의 섀시 모델을 함께 공급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버스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천명하였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막스 버거(Max Burger) 사장은 ``대한민국의 버스 시장 규모는 실로 막대하다``며, ``우리는 3도어 저상 버스 등의 틈새 시장을 위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 전했다. 또한, 버스의 차폭 문제에 대해서는 ``만트럭버스코리아 내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섀시 형태로 도입하여 특장업체에서 차체를 완성시키는 방식으로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양사간 업무 제휴를 맺고, MAN 트럭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보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MAN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출범했다. 새로운 유로6 엔진이 적용된 차량을 MAN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통해 구매할 시 매력적인 조건의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AN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내 가족과 내 차를 동시에 지켜주는 <세이프 플랜>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등 상용차 운전자를 위한 혜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작년 한해 1,046대를 판매하며 자체 연간 최고 판매량과 업계 최고 성장률을 동시에 달성했다. 새로운 유로6 제품을 기반으로 트랙터와 덤프, 카고 부문에서의 브랜드 입지와 제품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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