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팬들을 위한 특별한 우표 세트
상태바
스카이라인 팬들을 위한 특별한 우표 세트
  • 박병하
  • 승인 2015.08.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일, 닛산은 일본우편주식회사의 미나미칸토(南関東) 지사와 함께, `닛산 스카이라인 2000GT-R`을 기념하는 우표 세트를 발매한다고 전했다. 닛산 스카이라인 2000GT-R은 오늘날에도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스카이라인 GT-R`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며, 등장 당시부터 뛰어난 성능으로 이름을 알린, 닛산의 기념비적 모델이다.



대한민국에서의 스카이라인 GT-R 시리즈는 69년에 처음 등장했던 선대의 모델들보다는 후대에 해당하는 코드명 `BNR-32`나, `BNR-34` 등의 3~5세대 모델들이 알려져 있다. 이는 만화 `이니셜D`, 혹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 소개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고향인 일본에서는 초대 모델에 해당하는 `스카이라인 2000GT-R`의 인기가 높다. 이 모델은 `하코스카(ハコスカ) GT-R`이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어로 상자를 의미하는 `하코(箱, はこ)`와 스카이라인의 `스카`만 차용,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네 글자 구성의 별명을 만든 것. 그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은 1971년에 출시된 쿠페(KPGC-10) 모델로, 세단 모델과 다른 전/후 오버휀더와 대형의 리어 스포일러가 특징적인 모델이다. 닛산에 합병되기 전, 스카이라인의 창시자였던 프린스 자동차가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제작한 160마력의 2.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싣고, 일본의 모터스포츠 세계를 주름잡았다.




기념 우표는 스카이라인 2000GT-R의 출시 당시에 사용했던 카탈로그의 사진을 사용했으며, 우표와 함께, 실버 외장 색상과 스포츠 타입 알로이휠을 조합한 전용 구성으로 완성된 자동차 모형이 동봉된 세트 구성으로 판매된다. 기념 우표 세트는 `명차 콜렉션 프레임우표 세트` 시리즈로 3,000점 한정으로 판매되며, 닛산의 본사가 위치한 가니가와 현 내 374개 우체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3,800엔(한화 약 35,500원). 판매 개시일은 오는 9월 18일부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