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다, 지상 3곳에서 총 60여 개의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청소년가요제, 버스킹공연,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캠핑 애호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카라반 350동, 캠핑 250동이 마련되어 캠핑 애호가들의 사전 예약이 높았다.
이번 행사에서 협력 기관으로 활약한 카라반 수입/판매 업체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 국내 카라반 제조사 에어밴, 국내 모터홈 제조사 밴텍 디엔씨, 국내 트럭캠퍼 제조사 하이엔드 캠핑카의 고객들은 정기 모임을 하며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수 많은 캠핑카가 모였으며 캠핑카를 견인하는 차량 또한 다양했다. 그중 카라반 견인 차량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한 것은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다.
1세대 카니발은 1998년도 1월에 출시하였으며 국내 최초 미니밴으로 출시된 모델이다. 당시 IMF의 여파로 국내 모든 기업이 주춤할 때 기아자동차의 명맥을 유지하게 한 장본인이다. IMF 이후에는 노동시장 개혁으로 여가시간이 증가하며, 가족들을 위해 아버지가 준비한 특별한 여행을 선사하는 멋진 차량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카니발은 과거에도 많은 판매량을 이룬 기아자동차의 효자 상품이다. 그러나 2세대 카니발은 9년간 페이스 리프트만 거치며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2015년형 카니발은 대대적인 수술을 거쳐 풀 체인지를 가지며 2015년형 3세대 카니발 시리즈가 탄생했다.
풀 체인지 된 카니발의 저력은 놀라웠다. 2014년 5월부터 7월까지 카니발의 공식 판매 이전 1만 7,000대가 사전 계약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15년형 카니발의 판매가 높은 이유로는 기존 국내 출시된 9인승 11인승 이외 7인승 모델인 카니발 리무진을 출시 한 것이 인기의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3세대 카니발은 세단의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한 것 역시 주요한 판매 원인으로 파악된다.
특히, 전면부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제는 기아자동차의 특징이 되어 버린 일명 `타이거 노즈(호랑이의 코 형태의 그릴)`가 적용되어 고급스럽다. 또한, 보닛 끝에서 뚝 떨어지는 형태는 대형 세단 혹은 SUV가 형상될 정도로 견고함을 보인다. 헤드램프의 눈꼬리는 칼날과 같이 예리하게 변화되어 스포티함도 느껴진다.
단순하게 디자인의 변화가 견인차 선택의 기준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수 많은 캠프 애호가들이 카니발을 선택 하였을까? 답은 간단하다. 내 가족의 안전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8월 카니발을 아파트 4층 높이(12.6m)에서 수직 낙하시키며 안전성을 공개했다. 또한, 올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시행한 안전도 테스트 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여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안정성이 입증됐다.
견인차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파워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카니발의 파워트레인은 R 2.2 E-VGT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했다. 3,800rpm에서 202마력의 출력을 만들고 1,750~2,7050rpm 구간에서 4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실제로 2015 경기 하늘바다축전에서는 공차 중량 1,520kg의 카라반인 `하비 프리미엄540KMFe`를 카니발에 견인하고 온 캠핑 애호가도 있다.
견인차 이외 활용도 좋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유로 6 규제에 만족한다. 그 결과 저공해 차 인증을 획득하여 혼잡 통행료 50% 할인과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도 좋다.
2015년형 카니발은 사용 용도에 따라 카니발 리무진, 카니발 하이리무진, 카니발 아웃도어, 올 뉴 카니발 등으로 구분된다. 7인승 모델은 카니발 리무진과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만 존재하며 9~11인승 모델은 카니발 하이리무진, 카니발 아웃도어, 올 뉴 카니발에 적용됐다.
가격은 카니발 리무진 3,530~3,710만 원, 카니발 하이리무진 4,670~5,351만 원, 카니발 아웃도어 3,833~4,481만 원, 올 뉴 카니발 2,730~3,650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