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중국 현지 전략 차종으로 새롭게 변화한 K5를 등장시켰다.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중국형 신형 K5’는 1세대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충실히 계승했다. 터보 GDI 라인업 확대와 최고 수준의 안전성 및 최신사양을 적용한 현지 전략 차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새로운 듀얼 외장 디자인, T-GDI 라인업 확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최첨단 신사양, 후석 공간 및 편의성 등이 반영되었다. 더불어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다양한 사양들이 추가 적용됐다.
‘중국형 신형 K5’의 외관은 기존 1세대 K5의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정체성을 철저하게 계승했다. 고습스러운 디자인과 입체감이 뛰어난 실내 구성을 완성했으며, 중국 현지에서 동급 최초로 모던(MX), 스포츠(SX) 듀얼 외장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중국형 신형 K5’에는 51%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다. 이를 비롯해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의 안전 사양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7 에어백 적용했다. 중국 C-NCAP(China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하나의 광원으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구현하는 바이펑션(Bi-Function) HID 헤드램프,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자동주차 보조시스템(SPAS), 핸즈프리 트렁크, JBL 10스피커,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의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최근 대기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중국형 신형 K5’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포함됐다. 아울러,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K5’대비 전고를 10mm 높여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1.6 터보 GDI 엔진의 탑재는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의 수혜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파워트레인은 1.6터보 GDI 엔진에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기본 적용하였으며, 고성능 2.0터보 GDI 및 2.0 MPI 모델의 라인업 확대로 고성능 중형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형 신형 K5’는 디테일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새로운 터보 엔진 및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한 기아차의 중형 세단”이라며, “중형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연 평균 목표 판매대수는 8만대 이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