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대도시로의 인구 유입은 끊임 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대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공통적인 한 가지 문제점은 바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이다. 교통 혼잡의 주범은 나홀로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높은 비중이다. 카풀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전술한 문제점들은 피할 수 없다.
독일의 DFKI GmbH의 로보틱 이보베이션 센터(Robotic Innovation Centre)에서 이러한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EO Smart Connecting Car 2를 제시했다. 독일의 브레멘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디자이너, 전기와 건축 엔지니어들이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EO Smart Connecting Car 2는 전기 자동차로 특징은 일반적인 주행을 비롯해 수평이동,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 대각선 이동, 수평이동, 차간 연결기능 등이다. 각 바퀴가 조향되며 최대 9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다. 비좁은 골목길과 일반차량으로는 주차할 수 없는 공간에 자유로운 이동 기능을 통해 주차가 가능하다. 플래툰이라고 명칭되는 EO-Social Mobility(차간 연결기능)는 각각의 차들이 하나의 모듈처럼 작용해 상호간의 연결과 분리가 가능한 구조다. 레고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무인 주행 기능이 적용되어 차 내부에서 간단한 업무 또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전장과 전폭은 변화에 따라 제원이 다르다. 평상시 에는 2.58m, 1.6m지만 변경 시에는 1.81m와 2.25m로 짧아지고 높아진다. 공차중량은 750kg이다. 배터리는 54V LifePo4 배터리가 사용된다. 충전시간은 4시간이며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70km다. 최고속도는 65km/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