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역대 가장 강력한 오픈톱 모델,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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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역대 가장 강력한 오픈톱 모델,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
  • 이동익
  • 승인 201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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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의 오픈톱 모델이 등장했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데 이어, 금일(17일)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488 스파이더(488 Spide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탑재한 `308 GTS`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페라리 8기통 오픈톱 모델 역사의 최신작이다.


청명한 하늘빛의 외관 `488 스파이더를 위해 탄생한 색`



488 스파이더의 외관은 `블루 코르사(Blu Corsa)`라 불리는 하늘빛을 띤다. 488 스파이더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새롭게 탄생한 색상이다. 이 색상의 메탈릭한 입자들은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이중 도색작업을 통해 다채로운 색상을 표현한다.


V8 터보 엔진 탑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488 스파이더에는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3,902cc V8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670마력의 최고출력과 77.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시속 200km까지는 8.7초에 도달한다. 기존 자연흡기 V8 엔진에 비해 100마력 더 강력해진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면서 더욱 효율적인 엔진으로 거듭났다. V8 터보 엔진은 다양한 회전 영역에서 고르게 엔진의 출력을 전달하며, 스로틀 반응 속도는 0.8초에 불과해 `터보 랙`(Turbo Lag) 현상을 느낄 수 없다.


페라리의 전통에 따라 488 스파이더는 확실히 구별되는 배기음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길어진 배기 헤더와 동일한 길이의 배기 파이프,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 등의 솔루션이 적용되었다. 배기음은 하드톱을 연 상태에서도 실내로 과하게 들어오지 않으나, 출력이 증가할수록 선명한 사운드도 함께 증가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가장 효율적인 공기역학


488 스파이더는 지금까지의 페라리 스파이더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공기역학을 선보인다.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와류발생장치(Vortex generator)를 포함한 공기역학적인 하부 설계, 블로운 스포일러(Blown spoiler) 등의 장치를 통해 최적의 다운포스를 보장함과 동시에 공기저항을 감소시켰다.


더욱 향상된 섀시 성능과 기능



488 스파이더의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는 `페라리 스칼리에티(Scaglietti) 센터`의 알루미늄 세공 기술로 탄생했다. 11개의 6,000 시리즈 알루미늄 합금과 마그네슘 등의 금속이 결합된 구조로 만들어진다. 또한 쿠페와 동일한 수준의 비틀림 강성(Torsional rigidity)과 빔 강성(Beam stiffness) 수치를 확보하며 458 스파이더에 비해 23% 향상된 차체 강성을 갖는다.


488 스파이더에 장착된 접이식 하드톱(RHT : Retractable Hard Top)은 458 스파이더의 것과 동일하다. 접이식 하드톱은 엔진의 열을 낮추기 위해 컴팩트한 형태로 두 번 나뉘어 접힌다. 일반적인 패브릭 소재의 스프트톱보다 25kg 가량 가볍고, 세 가지 위치로 조절이 가능한 전동식 유리 윈드 디플렉터를 내렸을 때도 소음을 완벽히 차단한다. 주행 중에도 하드톱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완전히 열거나 닫히는 데는 14초가 소요된다.


488 스파이더의 주행성능은?



차량의 기계 설비와 자세 제어장치(Dynamic Vehicle Control)는 마네티노 세팅과 함께 488 스파이더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실현시켰다. 자기유동식 댐퍼(Magnetorheological dampers)를 통해 스포티한 주행 중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장하며, SSC2(Side Slip Angle Control) 시스템은 전문 드라이버가 아니더라도 극한의 질주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458 스파이더에 비해 9% 이상 향상된 변속타이밍(0.06초)과 12% 가량 빠른 가속력으로 운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 `레노 디 파올리(Reno de Paoli)`는 ``488 스파이더는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드라이빙으로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는 모델``이라며, ``페라리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주행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이동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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