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을 치른 미니, `신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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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식을 치른 미니, `신사`가 되다
  • 이동익
  • 승인 2015.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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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20일), MINI는 청담동에 위치한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신형 MINI 클럽맨`의 공식 출시행사를 가졌다. 지난 2007년 첫 출시 후 전세계에서 20만 5천대의 판매고를 올린 클럽맨은 MINI 특유의 주행의 재미와 차체 크기, 편의성 등을 강화하여 2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MINI가 선보인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



신형 클럽맨 출시에 맞춰 MINI는 완전히 새로워진 브랜드 CI를 선보였다. 새로운 MINI의 CI 디자인에는 전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대 기준에 맞춰 꾸준한 혁신을 이룬 MINI의 정신이 반영되었다. 브랜드 공식 서체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MINI의 공식 서체인 `MINI 세리프(MINI Serif)`는 기존 대비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MINI의 새로운 CI와 폰트는 신형 클럽맨을 시작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셀러브리티과 패션리더의 마음을 빼앗은 신형 클럽맨



신형 클럽맨에 대한 셀러브리티 및 패션계 리더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MINI는 신형 클럽맨의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19일 VIP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셀러브리티 및 패션계 리더들이 참석한 VIP 행사는 `젠틀맨(Gentleman)`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신동엽, 홍석천, 이희진, 차인철 씨는 `클럽맨 그리고 젠틀맨`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고, 가수 호란 씨의 공연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체 크기



2세대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차체 크기다. MINI 브랜드는 미니를 타던 소비자들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는 시점에 `미니를 계속 타느냐, 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더 큰 자동차로 넘어가느냐`는 순간에 부딪치는 점을 주목했다. 클럽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체 크기를 키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로 거듭났다. 꼬맹이였던 `미니`가 어엿한 `성인(Gentleman)`이 되어 가족을 꾸린 어른을 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실제로 신형 클럽맨은 소형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신형 MINI 5도어보다 크다. 전장은 MINI 5도어 대비 271mm 더 긴 4,253mm, 전폭은 73mm 증가한 1,800mm다.



트렁크는 360리터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60:40 비율의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 적용한 최신 엔진 장착



신형 클럽맨은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신형 MINI 쿠퍼 S 클럽맨 한정)가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신형 MINI 쿠퍼 클럽맨`의 3기통 가솔린 엔진은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2.5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모델 `신형 MINI 쿠퍼 S 클럽맨`은 192마력의 최고출력과 28.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MINI 쿠퍼 S 클럽맨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는 7.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28km/h다.


소형차 세그먼트에서 보기 드문 고급 섀시 적용



MINI측은 신형 클럽맨의 섀시에 대해서 ``소형차 세그먼트에서 보기 드문 고급 섀시 기술을 갖추었다``고 설명한다. 전륜 동력전달은 낮은 차량 중심과 결합되어 MINI 특유의 `고카트 필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또한 날카로운 코너링을 가능케 한다.


특히 알루미늄 스위블 베어링과 고강도 스틸 재질의 앞차축 보강재 및 위시본을 사용해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견고하게 설계된 뒤차축 휠 서스펜션은 민첩한 핸들링을 돕는다. 이 외에도 MINI 쿠퍼 S 클럽맨에 적용된 퍼포먼스 컨트롤은 다이내믹한 코너링 주행 시 한계범위에 도달하기 전에 즉각적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시대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된 신형 클럽맨



시대의 흐름에 따라 MINI의 디자인도 변한다. 클럽맨의 디자인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스플릿 도어`다. 양방향으로 열리는 트렁크는 기존에 비해 유리의 사용량을 늘리고 더 가는 프레임을 사용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넓혔다. 차량 키를 소지한 채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활용하면 트렁크 아래에서 발을 움직이는 간단한 모션으로 도어가 열린다.



에어로 다이내믹 기능 또한 강화되었다. 앞 휠의 공기 저항이 낮아지도록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는 `디스플레이서(Displacer)`와 휠 아치 내부의 난기류를 줄여주는 `에어커튼(Air-Curtain)`, `에어 브리더(Air Breather)`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고급 사양 대거 적용



고급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LED 헤드라이트 및 안개등을 비롯해 보다 편리한 운전을 돕는 `MINI 헤드업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그린모드, 스포츠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MINI 드라이빙 모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차량의 상태 확인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기능을 직관적이고 편안하게 제어할 수 있는 `MINI 커넥티드`도 적용됐다.



MINI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중앙 계기판은 신형 클럽맨의 독창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LED 링 디자인의 중앙 계기판은 사양에 따라 6.5인치 혹은 8.8인치 컬러 모니터가 장착되며 기본차량정보, 인포테인먼트, 전화, 내비게이션의 디스플레이 기능을 담당한다. 모든 기능은 센터 콘솔의 MINI 컨트롤러로 편리하게 작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MINI 브랜드 최초 적용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는 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을 향상시키며, 차량을 열고 닫을 때 운전자 측 사이드 미러에서 MINI 로고의 웰컴 라이트가 바닥에 투사되어 운전자를 반긴다. 또한 전동식 시트가 포함되어 운전석과 앞좌석 조수석에서 버튼을 조작해 시트 높이, 앞뒤 위치, 시트면 경사 및 등받이 각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신형 MINI 클럽맨은 `MINI 유어스(MINI Yours)` 컬러인 `라피스럭셔리 블루(Lapisluxury blue)`와 `퓨어 버건디(Pure burgundy`), `멜팅실버(Melting Silver)` 등 3가지의 새로운 색상을 포함해 총 6개의 바디컬러 중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신형 MINI 클럽맨의 가격은 신형 MINI 쿠퍼 클럽맨 3,590만원(VAT 포함), 신형 MINI 쿠퍼 S 클럽맨 4,670만원(VAT 포함)이다. 본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가격이다.



글. 사진 이동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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