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EQ900 사전계약 실시 `실차 공개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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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EQ900 사전계약 실시 `실차 공개도 없이?`
  • 이동익
  • 승인 201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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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초대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이하 EQ900)`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금일(23일) `EQ900`의 주요 사양 및 내장 렌더링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전국 840여개 판매거점을 통해 사전계약(11/23~12/9)을 받는다고 밝혔다.


`EQ900`의 3.8과 3.3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 각각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고, 5.0 세단과 5.0 리무진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만으로 출시된다(리무진 모델은 내년 2월 출시 예정).


`EQ900`는 다양한 항목의 첨단 고급 사양을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별 운전습관에 따라 운전모드를 최적화 시키는 `통합 주행 모드`나 외부 소음과 풍절음 차단을 극대화한 `이중접합 차음유리`, 12.3인치의 대형화면을 갖춘 `와이드 내비게이션`, 운전자에 맞는 최적의 착좌자세를 알려주는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3.3 터보 모델과 5.0 모델에는 HVCS(Hyundai Variable Control Suspension)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쇼크 업소버 내부에 유압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밸브가 적용돼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5.0 모델은 천연가죽 내장재, 뒷좌석 듀얼 모니터,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및 인간 공학적 설계의 뒷좌석 `모던 에르고 시트`를 비롯해 리얼 메탈 내장재, 로고패턴 퍼들 램프가 기본 적용되었다.



`EQ900`의 내장 렌더링 이미지도 함께 공개됐다. `EQ900`의 내장 디자인은 `우아한 럭셔리(Graceful Luxury)`를 콘셉트로 꾸며진 것이 특징으로, 최고 등급의 가죽과 리얼 우드 등의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사전계약 기간 중 계약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기존 5% → 3.5%) 가격을 내년에 출고된 차에도 보장한다(단, 리무진 모델 및 면세/렌터카 제외).


또한 사전계약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쇼룸을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운영한다. `VIP를 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신차 소개`로 진행되는 이번 프라이빗 쇼룸은 사전계약 고객 중 희망 고객 1,0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소개, 신기술 설명, `EQ900` 신차 소개, `EQ900` 실차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프라이빗 쇼륨 내에 `EQ900`에 적용된 3종의 파워트레인, 중공 알로이휠, 가죽 소재 등 전시물과 콘셉트카 `VISION G`, `EQ900` 실차 2대(5.0 모델 1대, 3.3 터보 모델 1대)를 전시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EQ900에 대해 ``인간중심의 진보라는 큰 방향성 아래 내부 인테리어를 인간과 자연, 장인정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고 최상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클래식과 최첨단이 공존한 내부는 운전자로 하여금 달리고 있어도 멈춰 있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정숙하고 편안함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프라이빗 쇼륨은 상세한 설명과 초청 고객만을 위한 신차 소개 서비스 등 `VIP`를 위한 프라이빗 모터쇼`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신과 철학, `EQ900`를 중심으로 한 한국자동차산업의 기술적 발전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EQ900의 렌더링만으로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것은, 기업으로서는 큰 모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제대로 된 실차 사진 한 장 없을 정도로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실시하는 사전 계약은 시장의 고객 충성도와 제품의 완성도가 담보 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고가의 차종인 만큼 사전 계약의 결과는 곧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향후의 판매를 판가름 할 지표로서 작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제네시스 브랜드, 그리고 그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으로 데뷔하게 될 EQ900이 과연 몇 대의 사전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글 이동익 기자, 사진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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