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5 내수 판매왕은 `모닝`... 해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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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5 내수 판매왕은 `모닝`... 해외에서는?
  • 박병하
  • 승인 2016.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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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내수 52만7,500대, 수출 252만3,408대, 총 305만908대의 판매고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0.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차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던 2014년에 이어,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결과다.



기아차의 실적 갱신에는 내수 시장의 판매 증진이 크게 작용했다. 자사의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와 K5의 풀모델 체인지에서 비롯된 신차 효과를 등에 업고 내수 시장 판매량을 13.4% 증가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스포티지의 경우, 구형 모델을 포함하여 총 5만2,748대가 판매되면서 SUV 열풍을 이어갔으며, K5는 구형과 신형을 모두 포함하여 총 5만 8,619대를 판매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경차 모델인 모닝으로, 총 8만 8,455대가 팔렸다. 모닝의 뒤를 이어 내수 시장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차는 `급이 다른 SUV`를 천명하며 등장한 3세대 쏘렌토로, 구형 모델 포함하여 총 7만 7,768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식을 줄 모르는 SUV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그 다음으로는 대한민국 미니밴 시장의 개척자이자 절대 강자로, 내수 6만7,559대를 판매한 카니발의 차지였다. 그리고 그 뒤를 K5, 스포티지, 그리고 K3 등이 잇고 있다.



수출 시장에서는 내수 판매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포티지가 가장 많이 판매되어, 기아차의 2015년도 판매량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지난 해 풀 모델 체인지를 맞은 스포티지는 구형 모델을 포함하여 내수 5만2,748대, 수출 42만2,054대의 총 47만4,802대가 판매되었다. 그 뒤를 이은 차종은 지난 해 하반기에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한 K3로, 내수 4만 2,912대, 수출 36만 2,438대로, 총 40만 5,350를 판매했다. 이 외에도, 소형차 모델인 프라이드는 내수 시장에서는 6,987대의 판매를 보였지만 수출 시장에서 37만9,870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려, 스포티지, K3와 함께 수출 시장 주력 모델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저유가, 환율리스크 등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된 스포티지, K5에 이어 올 1월 신형 K7의 성공을 통해 신차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브랜드 가치 제고, Rn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312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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