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긴장해라, 패러데이 퓨처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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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긴장해라, 패러데이 퓨처가 간다.
  • motoya
  • 승인 2016.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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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게 강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라인 신생 기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4년에 설립된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해 7월, 3년 안에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러를 능가하겠다는 도전장을 내밀어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단수한 치기로(稚氣) 여겨질 뻔한 평가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그들의 컨셉트카 ‘FFZERO1’를 등장시키며 그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실언이 아님을 입증했다.



기업명을 모델명으로 삼은 컨셉트카 ‘FFZERO1’의 개발을 이끈 수장은 닉 샘슨으로 테슬라에서 동력과 섀시를 담당했던 임원이다. 디자인은 패러데이 퓨처의 총괄 디자이너인 리처드 김과 슈 니어하우저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리처드 김은 BMW에서 i디자인을 이끈 수석디자이너로 i3와 i8 모델의 디자인에 참여했던 인물이며, 슈 니어하우저는 테슬라의 수석디자인 출신이다. 이외에도 스페이스X, 페라리, 람보르기니, 쉐보레 등에서 주요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 인력들이 함께했다.


외형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미래지향적 모습이 인상적이다. F1 머신을 더욱 부풀려 낸 것처럼 입체감과 곡선의 미가 효율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전면은 크기가 큰 에어댐, 측면은 선 굵은 에어벤트와 사이드 스커트, 후면은 에어스포일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테일램프와 디퓨져 등이 특징이다.




내부는 우주선의 조정석과 흡사한 느낌으로 1인승 전용 시트와 주행정보창과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다. 나사의 무중력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시트는 인체를 포근하게 감쌀 수 있는 구조로 엉덩이와 등의 경사를 뒤쪽으로 큰 경사를 두고 눕혔다.



패러데이 퓨처에서는 내부에 운전자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해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 및 사무 기능의 수행이 가능하게 했다. 스마트폰을 스티어링 휠의 중앙 영역에 결합할 수 있고, HUD를 적용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FFZERO1’은 변형 플랫폼 구조(VPA, 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로 설계되었다. 이 시스템은 바닥 면에 탑재되는 축전지의 수와 휠 베이스의 길이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변형 구조가 특징이다. 구매자의 입 맛에 맞게 차량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파워트레인은 각 바퀴에 전달되는 4개의 전기모터를 부착해 최고출력 1,0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초, 최고속도는 321km/h다. 슈퍼카와 맞먹는 성능을 발휘한다.



패러데이 퓨처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최근 네바다주에 공장부지를 선정하고, 2017년에 준공 및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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