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황사 마스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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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황사 마스크`가 필요하다
  • 이동익
  • 승인 2016.03.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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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으레 찾아오는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에게도 위협적인 존재다. 황사가 만연한 시기 동안 사람들이 마스크를 이용해 기관지를 보호하는 것처럼, 이 시기에는 자동차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의 에어컨/히터 필터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일반 먼지의 1/4도 안 되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 코털이나 점액에도 걸러지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초미세먼지가 기관지를 통해 모세혈관까지 침투할 시, 건강 상의 크나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자동차 에어컨 필터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필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잘 차단하는지를 가리켜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라고 하는데, 효율이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필터를 교체하기 전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얼마나 높은지를 확인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로 향균이나 향바이러스 기능까지 겸비한 필터인지 확인한다. 미세먼지가 수분과 함께 필터로 유입되면 자동차 내부에서 세균 증식이 일어나 탑승자의 각종 호흡기 질환 및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향균력은 필터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다. 최근에는 향균, 향곰팡이 뿐만 아니라 향바이러스 효과까지 겸비한 특수 향균 성분인 `PAS(Polymeric Anti-bacterial Shield)`를 적용한 필터도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훈증캔을 사용하면 자동차 내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향균할 수 있다.



도로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해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냄새 제거 및 유해가스 제거 기능을 포함한 필터를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특히 탑승자 중 호흡기 건강에 민감한 아이나 노약자가 탑승할 경우, 해당 기능을 포함한 필터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내 차에 맞는 필터를 찾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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