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SKT와 손잡고 `자동차용 T맵`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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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SKT와 손잡고 `자동차용 T맵` 서비스 개발
  • 이동익
  • 승인 201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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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SK텔레콤과 함께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과 휴대폰 간 미러링크(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화하는 기술)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맵` 애플리케이션을 공동개발했다고 26일(목) 밝혔다.


기아 T맵은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던 T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기아차는 고객들이 차 안에서 T맵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아 T맵은 단순히 휴대폰 화면을 자동차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복사하는 방식에서 한 발 나아가, 운전자의 시선과 동작 등을 고려해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자동차 전용으로 최적화하여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량 주행정보를 기반으로 GPS와 추측 항법(Dead Reckoning) 기술을 동시에 사용하여 기존 T맵보다 더 정확하게 차량의 현재 위치와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설정한 시간에 맞춰 주-야간 모드가 변경되는 T맵과 달리 차량의 조도센서 정보를 활용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변경하여 주-야간 구분 없이 터널이나 어두운 지역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차량 내 USB 단자와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연결한 뒤 휴대폰에서 내려받은 기아 T맵을 구동하면 실행되며,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차량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기아 T맵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아 T맵은 오는 6월 2일(목)부터 12일(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오는 7월 공식 앱 출시와 함께 양산되는 K5에 적용되어 고객들을 찾아간다. 향후 기아차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해당 서비스 적용 차종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아차와 약 29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 덕분에 국내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기아차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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