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중공업의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Subaru)가 `레보그(Levorg)`의 특별 모델을 출시한다. 스바루 레보그는 자사의 고성능 4륜구동 스포츠 세단, WRX의 왜건형 모델로, WRX의 우수한 주행 성능과 `동양의 볼보`라 불리는 스바루의 왜건 만들기 솜씨가 결합된 스포츠 왜건이다. 스바루 레보그는 완전신형 WRX의 등장 이후인 2014년부터 등장하여, WRX와 함께, 일본 내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바루가 출시할 레보그의 특별 모델은 스바루의 모터스포츠와 퍼포먼스를 책임지는 STI(Subaru Tecnica International)의 손길을 거쳐서 완성된다. 특별 모델에는 `STI Sport`라는 별칭이 하나 더 붙으며, 현행 스바루 레보그의 최상위 트림으로 판매된다. 사전계약은 오늘(27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출시는 올 여름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스바루 레보그 STI Sport는 레보그가 지닌 달리기 성능과 주행 질감, 그리고 내외장재의 질감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킨 최상급 모델로 기획되었다. 또한, 달리기 성능의 향상과 더불어, 우수한 승차감과 높은 조종 안정성을 양립하기 위한 정교한 전용 부품들을 채택하여 레보그가 가진 매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장에는 전용 설계의 앞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을 채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과 대형의 듀얼 테일파이프, 그리고 STI의 로고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7종의 외장 색상 외에, WRX STI를 위한 색상인 `WR 블루 펄` 컬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는 STI Sport 전용의 보르도와 블랙 투톤 컬러로 꾸며지며, 좌석과 도어트림에 레드 스티칭을 적용하여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변속기 레버, 중앙 디스플레이 바이저, 콘솔 박스, 도어트림 등, 사람의 신체가 닿는 부분은 모두 고품질의 가죽소재로 마감되어,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STI로고가 새겨진 사이드 실 플레이트, 전용 계기판 등을 적용하여, 최고급 모델다운 디테일을 구성한다.
하체는 전용으로 조율한 가변 감쇠력 서스펜션인 댐프매틱2(DampMatic II)를 적용했다. 빌스타인의 가변 쇼크 업소버의 특성을 살린 전용 코일 스프링과의 조합을 통해, 조종 안정성과 승차감의 고차원적 양립을 꾀한다. 또한, 스티어링 기어의 결합 강성을 높여, 조향에 대한 응답성을 향상싴킴으로써 보다 직관적이고 정교한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기동 특성을 갖게 하여, 운전의 즐거움을 높인다.
일본 내수 시장 한정으로 발매되는 스바루 레보그 STI Sport에는 스바루의 능동 안전 시스템인 `아이사이트(Eyesight)`시스템을 기본 탑재한다. 스바루 아이사이트는 세계 최초의 스테레오 카메라에 기반한 능동 안전 시스템으로, 자동차, 보행자, 이륜차를 감지하여 차량을 감속 및 정지시키는 `프리 크래시 브레이크(Pre-Crach Break)` 기능을 통하여, 전방 충돌의 회피, 혹은 충돌 피해의 경감을 도모 할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선행 차량 추종 기능은 물론, 선행 차량이 정지 한 경우에도 따라서 정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까지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1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1.6리터 수평대향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과 3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2.0리터 수평대향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의 두 가지가 마련된다. 변속기는 두 차종 모두 수동 모드가 지원되는 스바루의 리니어트로닉 CVT가 장착되는데, 2.0리터 모델의 경우에는 보다 고성능의 스포츠 리니어트로닉 CVT를 사용한다.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포츠 왜건, 스바루 레보그 STI Sport는 탑재하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1.6리터 모델과 2.0리터 모델의 두 가지로 판매된다. 소비세 포함 가격은 1.6리터 모델이 348만 8,400엔(한화 약 3,750만원), 2.0모델이 394만 2,000(한화 약 4,237만원)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