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 1일(수) 2016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에 앞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GM 프리미어 나이트(GM Premiere Night)`를 개최했다. 국내 모터쇼에서는 처음으로 전야제를 연 GM은 이 날 행사를 통해 주력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와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Cadillac)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하반기 국내 시장 성장을 견인할 신차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이 날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6세대 카마로 SS는 역대 카마로 중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그에 걸맞은 강렬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카마로는 GM의 최신 제품 개발 플랫폼 알파(Alph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카마로는 카마로의 상징이기도 한 레트로 디자인에 현대적인 해석을 한층 정제시켰다.
다운포스 향상을 위해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외관 디자인은 강인하면서도 날렵한 스프린터의 근육을 떠올리게 한다. 전면부에는 V자 형태의 돌출형 프론트 그릴이 중심을 잡았으며, 양 옆으로 HID 헤드램프와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이 자리 잡았다.
퍼포먼스를 위해 태어난 카마로 SS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디테일도 곳곳에 배치되었다. 1970년대부터 카마로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방패 모양 뱃지를 다시 적용해 아메리칸 머슬카로서의 상징성을 더했다. 후면에는 스탠션 타입 스포일러(Stanchion Spoiler), 대구경 듀얼 머플러가 장착되었다. 휠은 20인치 머신드 알로이 휠을 선택했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목표로 했다. 1세대 카마로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한 카마로 SS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품질의 마감 소재와 가죽을 활용해 한층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운전석 전면에는 8인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자리 잡았으며,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Drive Mode Selector)도 탑재되었다. 여기에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4가지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팅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한다.
카마로 SS는 역대 카마로 가운데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455마력의 최고출력과 62.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6.2리터 V8 엔진은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여기에 주행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과 고성능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 후륜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 후륜 브레이크의 독립적 컨트롤을 통해 코너링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orque Vectoring System) 등을 적용해 빼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90kg의 체중감량도 이뤄냈다. 그 결과 카마로 SS는 정지 상태에서 약 97km/h(60mph)까지 4초 만에 주파하는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안전사양도 강화되었다. 차세대 플랫폼의 고강성 차체 프레임은 고급 알루미늄 판넬을 사용해 안전성을 유지하며 충돌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 운전석, 동승자석 등을 포함한 8 에어백도 기본으로 갖췄다. 아울러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시스템, 전자제어 주행 안전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은 물론 편의성까지 향상시켰다.
각종 편의사양도 갖췄다. 쉐보레 마이링크를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해 애플 카플레이,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갖춰 탑승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지엠 사장 겸 CEO는 ``카마로는 그 자체로 쉐보레의 정체성이자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가 고객들의 마음 속에 각인되어 있다``며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 첨단 성능 그리고 8기통 파워트레인으로 돌아온 카마로 SS가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마로 SS의 판매가격은 5,098만 원으로 모터쇼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에 돌입한 상태다(이상 제원은 북미 인증 수치로, 국내 인증을 거친 국내 인증 제원은 하반기 판매 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