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AS 인프라 확충에 2000억 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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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AS 인프라 확충에 2000억 원 투입한다
  • 이동익
  • 승인 2016.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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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는 9일(목) 경기도 용인시 BMW 수원 서비스센터에서 `BMW 미디어 아카데미 2016`을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BMW 그룹 코리아는 AS 인프라 확충을 통한 서비스 강화 계획 및 외부 공업사 교육 확대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현재 운행 중인 BMW와 미니 차량은 현재 약 29만 대에 달한다. 이 중 생산된 지 7년이 넘어 `고령화`에 접어든 차량은 7만 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3년 내로 15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리해야 할 차량이 늘고 있는 만큼 BMW 그룹 코리아는 AS 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역량을 집중해 왔다. 2016년 현재 BMW 그룹 코리아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BMW 50개, 미니 19개 등 총 69개로 수입차 업계 최다 수준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AS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작년 1,500억 원에 이어 올해도 2,0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서비스 센터는 79곳으로, 워크베이는 1,053개에서 약 1,200여 개로 늘린다. 서비스 인력 역시 1,843명에서 연내 약 2,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9만대를 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 역량은 투자가 완료되는 올 연말에는 36만 대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와 함께 내부적인 교육 시스템 확충, 외부 공업사 교육, 외부 온라인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계획과 관련해서도 발표했다.



지난 4월 BMW 그룹 코리아는 수입차 업체 최초로 외부 공업사를 대상으로 차량 진단장비 소개, 차량진단, 수리 프로세스 실습 등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분기별로 1회씩 엔진, 섀시, 전기계통 등 신차와 관련 기술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외부 정비소에 대한 지원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7년이 넘은 차량의 소유주들이 주로 외부 공업사를 통해 정비를 받는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 외에도 부품 카탈로그, 정비 매뉴얼, 정비 교육자료, 진단장비 등을 외부 공업사에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정보 공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계정 등록을 통해 유료 서비스를 결재하면 누구라도 BMW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외부 공업사의 정비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정보 공개 시스템은 올 7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차량 문제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BMW 마이스터랩도 확장할 예정이다. BMW 마이스터랩은 차량의 구조가 기계적인 부분에서 전기, 전자적이고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완하기 위해 신설된 서비스다. 올해 시작된 BMW 마이스터랩은 우선 1단계로 4개(수원, 성산, 동대문, 일산 등)를 시범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 4개를 추가로 구축하여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BMW 마이스터랩 담당자는 BMW에서도 노련함과 실력을 겸비한 인원에서 선발이 되어 기존과는 다른 높은 수준의 교육과 깊은 지식을 기반으로 빠른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부품 국내 보유율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BMW의 부품 국내 보유율은 현재 94%로, 본사 보급률을 더하면 99% 수준에 이른다. 국내 부품 보유 의무기간은 8년인데 반해 BMW는 내부 규정상 12년간 보유하고 있다. 또한,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3월 경기도 안성에 현 규모 3배에 달하는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RDC) 조성에 돌입했다. 1,300억 원이 투입된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는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BMW, 미니 및 모토라드 서비스센터에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확장 건립되는 것으로,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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