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작년 매출 2.2조원… 전년 대비 6% 성장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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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작년 매출 2.2조원… 전년 대비 6% 성장 이뤄
  • 이동익
  • 승인 201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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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의 한국법인 로버트보쉬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2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 성장했다고 23일(목) 밝혔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내에서 보쉬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쉬는 연결성 솔루션(Connectivity solutions)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며, 2016년 국내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보쉬의 사업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쉬 그룹은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보쉬는 한국 내 사업에 34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 작년 4월에는 KCW와 50:50 합작 회사인 KB 와이퍼시스템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생산 및 판매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새로운 공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하게 되며 생산은 2017년 1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보쉬 그룹은 미래의 이동성에도 투자를 진행 중이다. 보쉬 그룹의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 사업 부문은 2015년 국내 시장, 특히 파워트레인 기술과 운전자 조력 시스템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보쉬는 자동차 업계에 곧 다가올 변화인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 전기화(Electr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자사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이용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륜 및 상용차 사업 분야의 잠재력 또한 주시하고 있다. 국내 시장 및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 내 전담 부서도 꾸렸다. 보쉬는 상용차 부문에서 자동화 주행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예를 들어 자동화 주행, 전기화, 연결성 등의 세 가지 트렌드가 상용차 및 이륜 분야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모빌리티 솔루션 외의 자사의 국내 다른 사업 부문도 순항 중이다. 보쉬 전동공구(Power Tools) 사업부는 2015년에도 지속해서 성장하며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쉬 시큐리티시스템즈(Security Systems) 사업부도 2015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보쉬렉스로스코리아(Bosch Rexroth Korea) 또한 중장비 관련 시장 침체 및 신흥 시장의 경제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유사한 실적으로 2015년 회계 연도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보쉬는 적극적으로 디지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터넷망이 가장 잘 구축된 국가 중 하나다. 따라서 한국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사실이다. 보쉬는 IoT의 세 가지 레벨인 센서,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같은 모든 영역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기업으로, 모든 사업 분야에서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사업 전망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보쉬 그룹은 2015년의 성과에 이어 올해도 자사의 전 세계 매출이 3~5% 환율 조정 범위 내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개최된 보쉬 그룹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폴크마 덴너(Volkmar Denner) 회장은 ``보쉬그룹은 혁신적인 제품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6년 초 신설된 보쉬 글로벌 서비스 솔루션(Global Service Solutions) 사업부, 최근 선보인 보쉬 IoT 클라우드(Bosch IoT Cloud), 보쉬 스마트 홈 시스템(Bosch Smart Home System) 등이 이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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